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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이해 돕고자 그림책 선택했어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픈 역사의 되새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최근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담은 그림책 ‘기억 빌딩 245’(노는날)를 펴낸 안오일 작가는 “강연을 위해 학교에 방문했을 당시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일본이 쳐들어온 사건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다”며 “아이들이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그림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안 작가의 이번 작품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2026.09.03@ 강승희 -
“레디~액션”···그 곳에 서면 나도 영화 속 주인공
“금자둥이냐~ 옥자둥이냐~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 배워~명창이 되거라~.”“아버~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 먼 소리길을 따~라 갈라요.”유봉 일가가 목에 풀칠하는 구실이었던 약장수와 다투고 갈라선 뒤 길을 따라 걸으며 부르는 ‘진도아리랑’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서 가장 명장면으로 꼽힌다.“사람이 살~면 몇 백년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유봉이 한 소절을 먹이면 딸 송화가 받아 넘기고 아들은 북으로 장단을 맞추는데 이 대목은 5분40초의 롱테이크로 촬영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진도아리랑’2026.09.02@ 김만선 -
[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밀착 조명으로 독자 흥미 높여"
무등일보 제19기 독자권익위원회 제147차 회의가 지난달 27일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행사의 상승작용과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 국립의대 신설, 토지거래허가구역, 산업용수 확보 등 지역 현안을 짚으며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원인과 대안까지 살피는 심층·후속보도를 주문했다. 무등일보의 ‘전라도를 향한 혐오, 일상에 스미다’ 기획보도에 대해서는 지역의 아픔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했다며 호평하고 지속적인 보도를 당부했다.▲박정열 위원장=무등일보의 ‘전라도를 향한 혐오, 일상에 스미다’ 기2026.09.02@ 박소영 -
[기획] 남원대도소와 구례를 이은 동학 지도자 임정연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서 구례는 김개남의 남원대도소와 순천의 영호도회소를 이어 주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섬진강을 따라 곡성·광양·하동으로 통하고, 지리산의 고갯길을 넘으면 남원과 운봉·진주로 이어졌다. 전라도에 속한 작은 고을이었지만 영호남 농민군이 오가며 연대하는 전략적 공간이었다. 구례의 동학농민혁명은 이 길을 따라 전라좌도와 경남 서부로 확산된 광역 항쟁의 한 부분이었다.그리고 그 중심에 구례 도접주 임정연(林定然)이 있었다. 그의 출생 연도와 가계는 분명하지 않다. 경상도 단성 출신으로 구례현 광의면 사적동에 옮겨 살았으며2026.09.02@ 차솔빈 -
비선형 패턴으로 우주의 본질을 그리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연과 우주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데믹을 거치며 일상의 균열과 무질서의 확산을 목도한 이영숙 작가가 자연의 비선형적 질서를 예술적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이영숙 작가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박사학위 청구전인 ‘자연의 질서를 통한 비선형 패턴 표현’을 개최한다. 개인전 13회 및 미국·독일 등 해외 갤러리 초청전으로 입지를 다져온 작가가 수년간 탐구해 온 학술적·예술적 결실을 한2026.09.02@ 김현주 -
"광주비엔날레 참가 한국·몽골 미술교류의 큰 주춧돌"
“광주비엔날레 참가는 한국과 몽골 양국 미술 교류와 발전을 위한 큰 주춧돌을 놓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아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술을 매개로 두 나라 사람들이 우정과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오는 5일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몽골파빌리온 작품 전시를 위해 광주에 머물고 있는 바트사이한 소욜사이한 몽골 블루선 현대미술센터 대표는 이번 전시 의미와 지향점을 이같이 밝혔다.그는 3일 몽골 파빌리온 큐레이터와 작가 등 4명과 함께 본보와 인터뷰를 했다.이번 광주비엔날레 몽골파빌리온은 오는 4일부터 11월2026.09.02@ 최민석 -
[기획] 삼정들에서 농민군을 훈련하고 항일전선에 나선 장경삼·장옥삼·장공삼 3형제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함평은 무안과 함께 전남 서부지역 농민군의 주요한 근거지였다. 함평 농민군은 나주성 공략과 고막원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에 참여하며 일본군과 관군에 맞섰다. 그 중심에는 함평 대접주 이화진을 비롯하여 김경오·이춘익·노덕휘·이자면·이명진·이은중 등 여러 접주와 지도자가 있었다. 함평군 신광면 계천리 사천마을 출신의 장경삼·장옥삼·장공삼 3형제도 그 대열에 함께했다.함평에서 농민들이 집단적으로 봉기한 역사는 동학농민혁명보다 훨씬 앞선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62년 4월 정한순을 중심으로 일어난 함평2026.09.02@ 차솔빈 -
미리보는 여수섬박람회 D-4 "섬이 무대가 된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4일 앞뒀다.(재)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민선 9기 전남광주특별시 첫 국제행사인 여수섬박람회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갖고, 전시관 투어를 진행했다.그동안 여수섬박람회는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여수시민, 조직위, 여수시, 유관기관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박람회 준비에 온힘을 쏟아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이곳 주행사장은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가 눈2026.09.01@ 고공석 -
가족을 향한 랠리, 사람을 향한 셔터
가족을 갖고 싶었던 15살 소녀의 치열한 삶부터 한국 현대사를 10만 컷의 사진으로 기록한 한 포토저널리즘 거장의 시선까지. 서로 다른 시각을 통해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9월 광주극장 개봉작은 영화 ‘캐리어 끄는 소녀’와 ‘사진의 얼굴’이다.2일 개봉하는 ‘캐리어 끄는 소녀’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15살 소녀 영선의 이야기를 그린다.갈 곳을 잃은 영선은 또래 수아의 테니스 훈련 파트너가 돼 수아네 집에 머물게 된다. 처음에는 잠시 머무는 공간이었던 수아네 집에서 영선은 점차 이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2026.09.01@ 강승희 -
<광양 전어축제> 섬진강 전어와 함께 가을 맛·멋에 빠지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광양 망덕포구는 초가을이면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가을전어에 얽힌 속담이 여럿 있다. ‘가을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_ 전어를 구울 때 지방이 녹으며 퍼지는 고소한 냄새가 매우 뛰어나다는 뜻이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다’_ 전어가 봄·여름에는 맛이 없지만 가을이 되면 체내에 지방이 차서 맛이 좋다는 의미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_ 봄에는 도다리가, 가을에는 전어가 제철로 맛이 좋다는 뜻이다.전어는 가을을 여는 대표 별미임에 틀림없다.9월 첫 주말,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2026.09.01@ 고공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