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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동학농민군이 된 유학자 김응문···일가가 목숨바친 항일전쟁
지난 2022년 4월 28일, 무안에서 한 구의 유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죽임을 당한 김응문의 유해였다. 문헌 속 이름으로만 남아 있던 인물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손과 연결될 수 있었다. 동학농민군의 유해 가운데 과학적 분석으로 신원이 확인된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사례였다.김응문은 1894년 고막포 전투 등에 참여했다가 그해 12월 9일 체포됐다. 당시 호남초토영에서 중앙에 보고한 문서에는 그의 이름과 체포 날짜, 신문을 받은 뒤 사망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2008년에는 「동학2026.09.09@ 차솔빈 -
“미지의 세계였던 도슨트··· 한계 부수니 또 다른 내가 보였죠”
“젊었을 땐 스스로 한계를 뒀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장애가 있다고 해도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면 삶은 예상보다 훨씬 넓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육상 필드 위에서 땀을 흘리다가도 무대에서 스틱을 잡고,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에게 예술의 감동을 전하는 이가 있다. 한국전력 소속 육상 필드 선수이자 여성 락 밴드 ‘아모르파티’의 드러머, 그리고 최근 도슨트 도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방미주(47·시각장애 3급) 씨의 이야기다.방 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이강하미술관에2026.09.09@ 김현주 -
국경과 장르 넘어 감각으로 만나는 아시아 청년예술
한국과 대만, 몽골의 청년 예술가들이 국경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 감각으로 만난다.예술단체 AB27(Art Bridge 27 대표 정의림)이 2026 아시아 청년예술가 국제교류전 ‘감각이 머무는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3개국 청년 작가 18명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기술을 아우르는 다감각적 예술 경험을 선보인다.전시는 작품을 눈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작품과 관계를 맺도록 구성된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고정된 오브제가 아니라 관람객의 개입에 따라 변화하는 유기적 형태로 작동한다.관2026.09.09@ 김현주 -
"그 소년은 어디 있을까"···한강 투어 열기 ‘후끈’
‘어떤 기억은 아물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기억만 남기고 다른 모든 것이 서서히 마모됩니다.’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또렷해지는 기억을 펼쳐놓은 소설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참혹한 죽음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강조한다.광주는 소년과 함께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광주YMCA, 옛 전남도청,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 등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이 극한의 형태2026.09.09@ 강승희 -
‘흥행 비상’ 여수 섬박람회···중국관 끝내 불발되나
큰 기대 속에 막을 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첫 주부터 저조한 방문객 수로 인해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특히 ‘국제교류섬’에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한 중국 저우산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국 관람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8일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5일부터 7일까지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4만1천446명이다. 개막일인 5일에는 2만5천417명, 6일에는 1만251명, 7일에는 5천778명이 다녀갔다.당초 조직위가 설정한 전체 관람객 목표가 300만명임을 고려2026.09.08@ 임창균 -
광주 여성영화 4편 발리 스크린 오른다
광주여성영화제를 통해 지역 관객과 만났던 단편영화 4편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스크린에 오른다. 지난해 발리국제단편영화제의 작품을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광주여성영화제 작품을 발리에서 선보이며 두 영화제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광주여성영화제는 발리에서 열리는 ‘발리국제단편영화제 12(Minikino Film Week 12)’에 초청돼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단편영화 4편을 선보인다.상영작에는 ▲이경호·허지은 감독의 ‘행인’ ▲이경호 감독의 ‘혼자’ ▲노희정 감독의 ‘자궁메이트’ ▲이예은 감독의 ‘베이2026.09.08@ 강승희 -
[기획] 발전소, 철도, 기숙사까지 허허벌판에 들어선 도시
1931년과 1939년 임동 지형도를 나란히 놓으면 같은 장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유림숲과 들판이 차지했던 자리에는 불과 8년만에 거대 공장과 수백채 건물이 들어섰다. 마름모꼴 부지안에 들어선 건물은 280여채, 서쪽은 생산구역 동쪽은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주거구역이었다. 종방은 공장이라기 보다 하나의 작은도시였다.종연방적 임동공장은 1945년까지 규모와 시설면에서 조선 산업계에서 최대급이었다. 허허벌판에 세워진 철골콘크리트 건물들은 당시 초현대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공장시설은 당시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최신식 시설이었다2026.09.07@ 이용규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모저모] 정치인 깜짝 방문·중국관 폐쇄 등 개막일 진풍경
정치권 인사들의 깜짝방문부터 중국관 불참 논란 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일인 지난 5일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채워졌다.◆정치인 깜짝 등장·가수 팬클럽 응원 열기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천 원내대표는 박람회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국회의원하고 있는 아저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먼저 말을 거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정치인의 등2026.09.06@ 박찬 -
문화예술관광으로 하나된 영호남···동성로서 상생 '염원'
동서간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024년 첫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박람회를 맞아 지역과 세대를 넘어 문화로 하나 된 영호남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상생 의지를 다졌다.무등일보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대구시·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영호남 40여 개 지자체·기관단체가 참여, 대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일원에서 열렸다.대구 중심지이자 젊음의 거리인2026.09.06@ 도철원 -
비발디 사계와 담양의 자연 음악으로
사단법인 누림은 오는 12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초연 공연 ‘담양의 사계 비발디에서 담양으로’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전남문화재단과 담양군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명곡 비발디의 ‘사계’와 담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가사문학을 결합한 지역특화 공연 콘텐츠로 기획됐다.공연은 비발디 ‘사계’의 계절별 1악장과 창작곡 ‘담양의 사계’를 봄·여름·가을·겨울의 흐름에 따라 구성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창작곡 ‘담양의 사계’는 솔로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담양의 사계절 풍경과 정2026.09.06@ 이용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