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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찰진 문장으로 빚은 삶의 이면들
이광이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탈모로 머리카락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자신을 '오할스님', 호를 '반승(半僧)'이라 불렀다.그의 글은 예리한 통찰력과 능청스러운 찰진 단어들이 돋보인다.무등일보 기자 출신인 이광이 작가가 산문집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삐삐북스刊)를 펴냈다.이 산문집은 한겨레 '삶의 창'에 연재하며 인기를 끌었던 작가의 글과 10여 년 동안 써 놓은 글들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삶의 희로애락을 종일 열심히 뛰어다닌 양말 속 발가락의 구릿함으로 승화시키고 '탱탱하던 삶의 테두리가 서서히 오그라드는 그 궁한 틈2024.10.27@ 최민석 -
오월 사적지가 들려주는 그날의 기억
"이 평온한 세계 아름답지 않은가. 저곳이 자네들이 만난 물건들이 원래 있어야 했던 곳이겠지. 하지만 이곳에서 그 물건들이 누군가에게 해로운 기억이 되었던 건 그 물건이 이곳에 놓였기 때문일까. 왜 어떤 물건은 유독 누군가의 손에 들어갔을 때 힘이 세질까. 그 누군가는 그 물건이 이렇게 쓰일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침묵은 어쩌면 더 많은 말일지도 모르지. 나는 이만 말을 멈추겠네. 내가 마지막으로 만든 명령은 침묵이니까."지난 25일 진행된 이동형 오디오 공연 '콘크리트 보이스2:505보안부대' 말미, 505 보안부대 건물이 관객들2024.10.27@ 김종찬 -
<영호남박람회> 서로 닮은 유산···청정 자연 만끽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이하 영호남 박람회)'가 지난 22일 개막한 가운데 행사 이틀째인 23일 본격적인 교류 투어가 진행됐다.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왔지만 비가 내리던 개막식 날과는 달리 맑은 날씨 덕분에 투어 참가자들의 기대가 컸다.'남도의 정원문화' 코스에 참가한 22명은 이날 함평 자연생태공원과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방문하고 담양 죽녹원에서 죽림욕과 족욕장 체험 후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을 관람한 후 24일에는 곡성 기차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남도의 정원문화' 코스 첫 방문지인 함평 자연생태공원은 외지2024.10.25@ 차솔빈 -
<영호남박람회>"여행 더 좋아져··· 재참여 의향 100%"
"영남과 호남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다음에 교류투어를 진행한다면 재참여 의향 100%에요."23일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남도의 정원문화 코스에 함께한 정경숙(63·여)씨는 앞서 지난 4일 열린 대구 영호남 박람회에도 참가했다.정씨는 "원래 여행을 좋아했는데, 대구 사람인지라 영남지방은 너무 익숙하고 지루해져 이번 투어에서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투어를 즐겼다"고 말했다.정씨는 "함평과 영광, 담양 등 전남을 처음 방문 하는데, 호남 참가자들의 '내 고향 자랑' 덕분에 여행이 편2024.10.25@ 차솔빈 -
<영호남박람회>"남다른 친절함 뜻깊은 경험됐다"
"전남 여행은 처음인데, 전라도의 친절함에 감동했어요. 저도 이분들을 대구로 초대해 관광지를 안내하고 싶어요."23일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남도의 정원문화 코스에 참가한 김법순(61·여)씨는 "이번 여행이 생애 첫 전남 여행인데, 처음 보는 분들과 교제하고 친해지게 되니 즐거웠다"며 "친구 소개로 참가한 여행에서 이런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김씨는 "22명이 참여한 '남도의 정원문화' 코스에서 함평과 영광, 담양, 순천 등 전남의 명소들을 둘러봤다"며 "함평 자연생태공원의 경우 '나비2024.10.25@ 차솔빈 -
<영호남박람회>"찐득한 사투리로 화합에 일조해 뿌듯"
"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영호남 사람들을 화합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찬 일이 없죠."지난 4일부터 대구 2·28자유광장에서 열린 영호남박람회에서 장똘뱅이 차림으로 전남 지자체 관광지를 알리며 현장의 흥을 돋았던 'MC거시기'조훈씨가 지난 22일 광주 동구 호남동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진행된 영호남 박람회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MC로 마이크를 잡았다.보부상 차림과 전라도 사투리로 호남을 알렸던 그가 이번에는 말끔한 수트로 훤칠한 자태를 뽐냈고, 시원시원한 진행력으로 순식간에 참가자들간 어색함을 지우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냈2024.10.25@ 차솔빈 -
내 '결혼 이야기' 들려주고 선물 받자
광주여성가족재단은 내달 20일까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에서 시민참여 이벤트 '광주아이키움 결혼 이야기 공모전'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의 행복한 결혼에 대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광주시민 중 결혼한 부부 또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24 결혼 이야기 공모전'에는 '나만의 결혼 이야기'를 주제로 감동 또는 재미있는 결혼 생활, 결혼 준비과정, 신혼여행, 프러포즈 등 나만의 경험을 수기로 작성하면 된다.공모전 심사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전달성 ▲완성도 등 종합심사를 통해 최우수상(1명) 30만원, 우수상(2024.10.25@ 최소원 -
영화도 보고 토론도 해요
청중이 함께 영화를 보고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2024 문화기획 프로젝트 '영화 한 편, 토론 한 판'이 내달 2일과 9일 동구 미로극장에서 개최된다.이번 프로젝트는 재난 상황에서의 피난민 수용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AI 기술로 죽은 이를 복원해 그리움을 달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원더랜드'를 중심으로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토론을 펼칠 패널 10명과 그 외 참가자들은 청중으로,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띄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토론에 직접 참여할 수2024.10.25@ 최소원 -
광주문화재단, 영유아 교원 연수 '성료'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광주지역 영.유아교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감성을 채우는 문화예술교육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광주 유아문화예술교육 유관기관 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지난해 6월 광주 유아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광주유아교육진흥원, 광주·동구·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광주문화재단 7개 기관이 모였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내 유아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올해2024.10.25@ 김종찬 -
'아쿠아 천국' 전시, 경기도민 만난다
생명의 원천인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융·복합 현대미술로 풀어낸 ACC 창·제작 전시 '아쿠아 천국'이 경기도민들을 찾아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광주시문화재단과 공동 협력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ACC 융·복합 전시 '아쿠아 천국(Aqua Paradisio)'을 선보인다.'아쿠아 천국'은 기후위기 시대, 수(水)생태계와 인간의 대안적인 관계를 모색하는 전시로, 지난 2022년 ACC 문화창조원 복합3·4관에서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남한산성아트홀 전시에서는 리경2024.10.25@ 김종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