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벗은 변혁과 실천...2026 광주비엔날레 해포식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도착한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광주비엔날레재단은 18일 오후 광주특별시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2026 광주비엔날레 해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해포식은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마치 작품 설치 현장으로 들어간 듯한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에서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작품은 ‘제주 화산암(제주돌문화공원)’ 이다.이번 비엔날레의 핵심 화두인 변혁과 실천의 메시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메인 작품이다.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2026.08.18@ 김현주 -
상처와 저항, 사라지지 않는 시간
서로 다른 시선으로 시대를 포착해 온 세 작가가 한자리에서 각자의 회화적 언어를 펼쳐 보인다.예술의거리에 자리한 갤러리 화가 특별기획전 ‘Flowing’을 지난 12일 오픈, 오는 30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전시는 시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며 이를 시각언어로 이야기해 온 세 명의 작가 김병택, 이관수, 전현자를 초대해 꾸려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저마다의 호흡으로 포착한 장면을 보여준다.전시는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됐다. 고단한 영혼의 흔적과 회화적 감성, 광장의 기억과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 머물지만 사라지지 않는 시간에2026.08.17@ 김혜진 -
박해현교수, 의병·독립운동사 연구 유공 표창
박해현 초당대학교 교수(초당역사문화연구소장)가 지난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으로부터 ‘나라사랑 유공 표창장’을 받았다.박 교수는 전남·광주지역 의병과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며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삶을 되찾는 데 힘써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판결문과 신문조서 등 원자료의 번역·분석에서 출발해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과 정부 포상 신청, 연구서 집필, 지역 독립운동사 편찬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왔다.원자료에 흩어진 이름과 활동을 찾아 한 사람의 독립운동 생애를 복원하고, 그 인물의 활동을2026.08.17@ 이용규 -
[무등테이블] "'핫팬츠·슬리퍼'로 출근"···MZ들의 '여름 회사 복장' 기준은?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직장인들의 옷차림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다. 캐주얼한 복장은 회사에서 익숙한 풍경이 됐지만, 유독 쉽게 넘기 어려운 경계가 있다. 바로 ‘반바지 출근’이다. 자유로운 복장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반바지는 업무에 어울리지 않거나 단정하지 못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같은 사무실 안에서도 “더운 날씨에 굳이 긴 바지를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의견과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인 복장 예절은 지켜야 한다”라는 생각이 엇갈린다.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편한 복장이 효율적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2026.08.15@ 김세화 -
폭염 피해 ACC로···평일에도 이어진 ‘문화피서’
“방학이라 아이들이랑 어디라도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ACC는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오늘은 여기로 피서 왔어요.”폭염이 이어진 14일 오후 찾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전당 곳곳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른바 ‘문화피서’ 행렬이었다. 전당 A·B 주차장은 만차 안내가 표시될 정도로 차량이 몰렸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책을 읽거나 전시를 둘러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아이 손을 잡은 부2026.08.15@ 최소원 -
[무식백과] '내가 알고 있던 게 틀렸다니'···광복절에 꼭 알아야 할 '이것'
"잡학, 상식, 그리고 요즘 핫한 이슈까지!"무등일보의 지식백과, '무식백과'에서궁금증을 대신 풀어드릴게요!"내가 알고 있던 게 틀렸다니..."매년 돌아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다 안다고 생각했다면 주목!우리가 미처 몰랐던 광복절 이야기, 무식백과에서 쉽게 알려드릴게요.▶ 광복절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원래 이름은 광복절이 아니었다?▶ 태극기, 아무렇게나 달면 안돼요!▶ 광복절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광복절 하면 흔히 1945년 8월 15일만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8월 15일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가 있어요.• 192026.08.14@ 강수아 -
미국땅 잠든 독립운동가, 잊힌 이름 영암출신 김사옥
미주 한인 1세대로 해외서 한국의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했던 영암 출신 김사옥(1873~1945)이 미국 캘리포니아 리들리 공동묘지에 묻혀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미주 한인사회단체 간부로 활동하며 독립자금을 모으고 독립운동단체를 지원했던 인물이다.그러나 지금까지 미주 독립운동은 이승만, 안창호 등 지도자 중심으로 조명되다 보니 농장 노동자로 생활하면서 독립자금을 꾸준히 제공한 평범한 인물들의 선양작업은 저조한 실정이다. 보훈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들의 존재와 활동상황을 파악, 잊혀진 이름을 복원해야할 숙제2026.08.13@ 이용규 -
산과 꽃, 도시와 정원에 담긴 위로와 희망 메시지
소년에게 바다는 상상력의 원천이었다.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점점이 발 담근 섬은 소년에게 어디든 원하는 세상을 갈 수 있도록 꿈의 날개를 달아주었다.바다는 거센 바람을 등에 업은 채 당장이라도 온 세상을 삼킬 듯 달려들었다가 커다란 바위에 하얀 포말을 한 움큼 토해내고는 맥없이 물러서곤 했다. 그때마다 소년은 알 수 없는 뜨거운 덩어리들이 마음속에서 솟구쳐 오르며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뛰곤 했다.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커다란 한 폭의 풍경화였다. 그는 자신이 본 세상을 도화지에 옮기고 싶었다. 파란 물2026.08.13@ 김만선 -
광주·나주 전선을 지킨 동학농민군 지도자 최경선
1894년 2차 동학농민전쟁 당시 전남 지역에서는 여러 농민군 세력이 각기 권역을 형성하며 항전을 이어갔다. 순천·광양·승주·낙안에서는 김인배, 무안·함평·영광에서는 배상옥, 광주·장성·나주에서는 손화중과 최경선, 장흥·강진·보성·해남에서는 이방언, 담양·곡성·구례에서는 김개남이 농민군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최경선은 손화중과 함께 광주·나주 일대의 농민군을 지휘하며 나주성 공략에 앞장선 대표적인 지도자였다.최경선은 1859년 11월 8일 태인현 서촌면 월천마을, 현재의 정읍시 북면 마정리 월천마을에서 최성룡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2026.08.12@ 차솔빈 -
광복절 앞두고 시로 바라본 경계와 기억
8·15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기억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이 잇따라 발표돼 눈길을 끈다.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최근 두 번째 창작시집 ‘해협 사이에 서서’(도서출판 작가)를 출간한 데 이어 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 8월호에 신작 ‘연록의 소망’을 발표하며 한일 양국 사이의 역사와 기억을 시로 풀어냈다.시집 ‘해협 사이에 서서’는 한국과 일본, 과거와 현재, 상처와 치유 사이에 놓인 ‘경계’를 주요한 화두로 삼는다. 표제작 ‘해협 사이에 서서’에서 해협은 서로 다른 언어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마주2026.08.12@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