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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폴록' 가로 3미터 대작 관람객 시선 '압도'뉴욕을 현대 미술의 메카로 만들었던 거장들의 작품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모인다.7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6관서는 ACC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진행된다.17일 오전, 전시 개관을 하루 앞두고 다녀온 프레스 투어를 통해 이번 전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들을 살펴 봤다.이번 전시는 뉴욕 유대인 박물관, 이스라엘 박물관, 폴록-크레이스너 재단의 대표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잭슨 폴록2025.07.17@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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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주화 성지에서···" 광주 출신 장성호 감독의 고백북미를 강타한 '킹 오브 킹스'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이 4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전남대학교를 한 달 만에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5·18민주화운동 주역인 곳에서조차, 더군다나 가장 폭력을 비판해야 할 미대에서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된 데 충격받았다는 내용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민주화의 성지'를 자부하면서도 민주적이지 않은 관행들이 여전히 광주사회 곳곳에서 자행되는 현실에 더해 성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장 감독은 16일 보도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경험을 밝혔다. 장 감독은 인터뷰에서 192025.07.16@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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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지하 문 열었더니···아시아 생활 문화 한눈에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10년간 수많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려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역할을 하나로 합친 '라키비움' 공간으로도 자리 잡았다. ACC의 다양한 공간을 많은 시민들이 둘러보았을 테지만, 아직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비밀스런 장소도 있다.바로 지하 4층에 자리 잡은 수장고와 창제작센터다. 수장고에는 1만9천여점의 아시아 문화 자료들을 보관 중이며, 창제작센터에서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2025.07.15@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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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한 거장, 필름에 담긴 자문자답일본 만화계에 '원나블'(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이 있다면, 애니메이션계에는 단연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다. 오늘날까지도 생성형 AI를 통해 '지브리 신드롬'이 불 정도로 지브리는 전 세계 문화 예술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지브리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대체 불가능성에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중심으로 한 지브리의 창작물은 고유한 색채, 감성, 서사, 연출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키는 데 성공했고, 그 흥행과 영향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023년2025.07.15@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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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현대 자화상 속 인간성 회복·화해 강조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인 '트랜스휴먼'의 모습을 표현해온 기옥란 작가가 오는 20일까지 송정작은미술관의 초대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작가가 천착하는 '트랜스휴먼'은 노화도 없고 아프지도 않으며, 영생을 추구하는 21세기 신인류의 바람과 맥이 닿아 있다. "오랫동안 철학 서적에 관심을 갖고 읽다 보니 트랜스휴먼의 의미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지난 2010년께부터 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시작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그는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DNA, Digital, Design, Divinity(신성, 영성) 등의 4D2025.07.15@ 김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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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만남'···코드로 빚은 캔버스 세계예술과 기술은 끊임없는 협력작용 속에서 오랫동안 영감을 불어넣으며 상승효과를 가져왔다.코드(code)의 창의적인 활용은 예술과 기술의 교집합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예술에서 코드는 아티스트가 전통적인 예술 매체로는 불가능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손으로 완성할 수 없는 복잡하고 정교한 패턴과 구조를 탐구하고 움직임이나 소리 등의 자극에 반응하는 설치물과 조형물로 관객과 소통하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아트센터나비와 협력해 마련한 '코드, 하나의 캔버스: AI 시대의2025.07.14@ 김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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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데뷔작···스크린 위 '기억'과 '발견'일본 영화사 거장들의 대표작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광주극장의 7월 상영작은 '미세리코르디아',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이사', '우리 둘 사이에' 등이다.16일 개봉하는 '미세리코르디아'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알랭 기로디가 제작한 블랙 코미디 영화다. 과거 빵집에서 일하던 제레미가 사장의 장례식을 위해 고향 마을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다.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태도와 함께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이야기는 점점 불길한 방향으로 전개된다.이 작품은2025.07.14@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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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회화 세계에 알리자"···작품 설치 '분주'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11일로 D-50을 맞았다. 그동안의 비엔날레가 수묵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수묵이라는 매체를 통해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를 조명한다. 그동안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던 전시도 해남까지 확대된다. 현재 전시기획단계는 마무리되고 각 전시장별로 작품 운송과 설치, 전시장 설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수묵 정서 공유하는 '문명의 이웃들'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전남 목포, 진도, 해남 일대에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2025.07.13@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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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소재와 기법···3인3색 매력에 '풍덩'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3명의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저마다 다른 소재와 기법을 통해 이들이 표현하는 수묵의 세계도 확연하게 구분된다.여수 출신인 목인 전종주 작가는 전남예총회장과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오랜 기간 경륜을 쌓으며 새로운 문인화 탐색과 연구에 매진해, 문인화와 서체가 하나 되는 서체추상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번 비엔날레에서 전종주 작가의 작품은 '심상', '오유', '전정' 등 8점으로 진도 소전미술관에서 김정희, 이하응, 손재형 등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정제된 여백과 간결2025.07.13@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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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 D-50광주와 전남이 문화예술 축제 속으로 빠져드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1일로 D-50을 맞는다.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준비하는 광주비엔날레재단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전남문화재단(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각각 오는 8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와 진행 과정, 주요 볼거리와 향후 일정 등을 두 차례로 나눠 싣는다.'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전면에 내세운 20252025.07.10@ 김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