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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드의 마지막 목소리, 전남광주서 울린다
전쟁으로 희생된 어린 소녀의 목소리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 상영회가 전남광주에서 열린다.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이하 광주민예총)은 ‘2026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영화 ‘힌드의 목소리’ 공동체 상영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상영회의 슬로건은 ‘No More War, Let’s Sing Together!’이다. 국내외 예술인과 시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전국에서 이어질 ‘힌드의2026.09.14@ 강승희 -
영웅 뒤 군사들의 삶을 담다···새롭게 쓴 '적벽' 무대
“원통한 내 이름 누가 좀 불러주오….”불길이 번지고, 강 위로 죽음이 쌓인다. 적벽강에서 조조의 배들이 불타고 병사들이 허망한 죽음을 맞는다. 적벽대전은 삼국지 서사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전투로 꼽히지만, 그 전쟁터에 있던 것은 영웅들만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막 태어난 아이를 두고 전장으로 향했고, 누군가는 청춘을 전쟁터에서 보내고 늙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왔다. 숫자에 불과했던 군사들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국악, 무용으로 풀어낸 ‘적벽: 붉은 강’이 무대에 올랐다.지난 1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2026.09.13@ 강승희 -
가족·연인 발길 줄잇는 광주비엔날레 '순항'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열흘여 만에 누적 관람객 수가 6만여명에 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은 점심시간에도 매표소 앞에 줄이 늘어서는 등 가족과 연인, 직장 동료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이날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 이날까지 누적 관람객은 총 6만467명으로 집계됐다.역대 광주비엔날레 총 관람객 수는 총 160만 명을 시작으로 2회 90만 명, 5회 총 50만 명, 10회 총 17만2026.09.13@ 김현주 -
광주비엔날레 가기 전 ‘이것’ 챙기세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방문 전 가방 속에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이 있다.바로 ‘이어폰’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모바일 AI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인 ‘도슨트Q(Docent Q)’를 도입해, 귀에 이어폰을 꽂는 순간 전시장 전체를 나만을 위한 맞춤형 도슨트 투어 공간으로 바꿔놓는다.현장에서 경험해 본 ‘도슨트Q’의 가장 큰 매력은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시·청각 통합 관람이라는 점이다.전시장 안에서 궁금한 작품을 사진으로 찍거나 질의 기능을 활용하면, AI 도슨트가 해당 작품의 배경과 예술적 의미를 구체적이고2026.09.13@ 김현주 -
돌담길 걷고 숲길 누비고···전남광주 가을 '촌캉스'
백로(白露)를 지나면서 한낮의 뜨거운 기세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다. 복잡한 도심과 빽빽한 일정에서 벗어나 논밭과 돌담길, 숲과 마을이 있는 곳에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는 ‘촌캉스’가 어울리는 때다.특히 올가을에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농촌의 자연과 먹거리,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을 여행철을 맞아 추진하는 ‘올가을 가장 완벽한 쉼, 머물고 싶은 촌캉스 캠페인’ 숙박 대상 72개 마을 가운데 전남광주에서는2026.09.12@ 강승희 -
[무등테이블] "2030은 지방 집도 못 사는 현실"···광주 아파트 분양가 '10억' 등장
광주 새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전용 84㎡ 분양가가 8억 원대를 넘고, 중대형은 10억 원을 웃돌았다.주택을 구입할 때는 분양가뿐 아니라 대출 가능 금액과 이자, 원리금 상환액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공공임대와 장기 전세, 청년 맞춤형 주택 등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그렇다면 광주 청년들은 최근 주택 가격과 주거 정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동산 정책은 무엇일까. 광주에 사는 MZ 세대 기자들이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광주에 분양가2026.09.12@ 김세화 -
'진짜 나'를 증명하라···넷플릭스 '들쥐', 글로벌 인기 뜨겁다
이름도, 얼굴도, 인생도 빼앗겼다.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들쥐’가 공개 이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작품의 인기는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확인됐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9월6일까지 ‘들쥐’는 44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첫 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45개국에서 톱102026.09.11@ 강승희 -
[르포] ‘네 삶을 바꿔라’···발길 따라 이어진 변화의 시작
‘…//또 별처럼 그렇게 제 모든 가장자리에서/빛을 내지도 못했으리라:너를 바라보지 않는 곳이란/한 군데도 없으니까.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제16회 광주비엔날레(9월 5일~11월 15일) 개막 첫날인 5일 오전 10시께. 입장 시간이 되면서 전시실은 관람객들로 서서히 붐비기 시작했다. 가벼운 여행자의 차림으로 작은 가방이나 카메라를 어깨에 멘 사람, 가깝고 먼 나라에서 온 듯한 외국인들이 하나둘 눈에 띄면서 32년의 연륜이 쌓인 광주비엔날레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광주비엔날레 1전시실(분자와 나)에 들어서면 라이너 마리아2026.09.11@ 김만선 -
해남 계곡면 자치신문 기자 교육 성료
해남군 계곡면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한 기자 교육이 무등일보에서 진행됐다.9일 오전 무등일보 5층 편집국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 교육에는 주민 자치 신문 기자 대표 18명이 참가해 신문기사 작성에서 편집, 취재 기법에 이르기까지 신문 제작 전반에 대한 교육과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교육은 (전)무등일보 나윤수 논설위원이 맡아 ‘미디어의 변화와 지역 신문의 역할과 제작“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무등일보 제작 시스템을 둘러보고, 신문의 제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윤봉현 계곡면 주민자치회장은 “신문을2026.09.09@ 이윤주 -
[기획] 동학농민군이 된 유학자 김응문···일가가 목숨바친 항일전쟁
지난 2022년 4월 28일, 무안에서 한 구의 유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죽임을 당한 김응문의 유해였다. 문헌 속 이름으로만 남아 있던 인물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손과 연결될 수 있었다. 동학농민군의 유해 가운데 과학적 분석으로 신원이 확인된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사례였다.김응문은 1894년 고막포 전투 등에 참여했다가 그해 12월 9일 체포됐다. 당시 호남초토영에서 중앙에 보고한 문서에는 그의 이름과 체포 날짜, 신문을 받은 뒤 사망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2008년에는 「동학2026.09.09@ 차솔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