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진달래피네, 광주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 나선다극단 진달래피네가 제39회 광주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오는 7월 광주를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한다. 광주연극제에 참여한 5개 극단의 배우들은 무대에서 저마다의 예술혼을 불태웠으며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갈채를 보냈다.지난 11일 오후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39회 광주연극제 마지막 공연과 폐막식이 진행됐다.광주연극협회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예총이 후원한 이번 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으며 5개 극단이 펼친 공연에 각각 200명 내외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채웠다.연극2025.03.12@ 임창균
-
"동화는 동심을 끄집어내 인간을 이해시키는 장르"동화는 다양한 문학장르 중 의미와 상징이 풍부하고 분명하며 효과적으로 짤 짜인 이야기이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분야로 '모험 플롯'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성자 동화작가는 최근 '국제PEN 광주' 22호에 실린 '뜻밖의 선물, 아동문학에서 찾아라- 모험 플롯의 전형은 동화'라는 소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림 형제가 수집한 '세 가지 말'은 모험 플롯의 원형적 모형"이라며 "독자들의 초점은 아들이 떠나는 것, 즉 여행에 맞춰지는데 아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보다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2025.03.12@ 최민석
-
'국악이 좋다'···신명나는 축제마당으로 초대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이 진도의 토속문화와 명인들을 기억하는 공연을 비롯해 전통 굿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다.국립남도국악원이 최근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국립남도국악원이 설정한 올해 비전은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공간 조성'이다. 이를 위해 공연, 교육, 학술연구 세 분야에서 각각 ▲국악을 통한 문화적 소통과 감동 경험 확대 ▲수요자 맞춤 국악 교육 강화로 대국민 공감대 확산 ▲학술연구를 통한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목표를 선정했다.올해 주력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진도의 대표 축제로2025.03.12@ 최소원
-
정감과 사유의 조화···'가사'를 논하다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운율적 서사 문학인 가사문학을 조명하고 그 미학적 가치와 표현 기법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최한선 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장(전남도립대 명예교수)은 13일 오후 2시 광주 일곡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가사문학의 미학과 창작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최 회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가사는 우리 시가의 율격 양식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고 보편화된 양식으로 민족의 심층적 미의식으로 잠재돼있어 얼마든지 현대적 장르로 부흥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가사는 작자가 의도하는 화제를 4음4보격의 연2025.03.12@ 최소원
-
영화로 기억하는 제주 4·3사건1948년 봄, 제주의 한마을에서는 젊은 여자들이 한꺼번에 끌려가 며칠 후 모두 사살됐다. 한 소녀는 면전에서 할머니가 칼에 찔려 죽는 것을 목격하고, 또 다른 소녀는 젊은 임신부가 부푼 배를 창칼에 찔려 죽임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70년간 목소리를 삼켜낸 이들의 이야기는 필름에 담겨 비로소 우리들에게 닿는다.영화를 통해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4·3기억영화제 추진위원회는 내달 3일 각 지역의 관객추진단과 함께 '4·3기억영화제'를 개최한다. 전국 동시 영화제로 진행되는 이번2025.03.12@ 최소원
-
가을밤 수놓은 음악계 꿈나무들의 찬란한 선율초가을 선선함을 뜨거운 열정으로 따뜻하게 덥혀주는 음악계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가 펼쳐졌다.제26회 무등음악회가 지난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올해로 26회를 맞은 무등음악회는 무등예술제의 음악부문 최고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다. 앞서 지난 8월 성료된 무등예술제는 21세기 문화·예술의 창의적 영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청소년 문화·예술축제의 좋은 본보기로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무등예술제에서 빛나는 성적을 기록한 12명의 음악계 새싹들은 이날 무등음악회에서도 나이2025.03.11@ 최소원
-
우리가 사랑하는 앙리 마티스···광주서 본다최근 카페나 집 인테리어 등에 자주 활용되며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앙리 마티스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야수파 거장으로 감각적인 색채와 단순한 선을 사용해 작품 세계를 이뤘는데 그의 이같은 감성은 오늘날 젊은 층의 감성과 맞닿으며 다시 한번 뜨겁게 사랑 받고 있다.이렇듯 동서양,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후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개막 첫 주말에만 5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다녀가는 등2025.03.11@ 김혜진
-
떠오르는 문화예술 직업, ACC서 만나자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직업과 직군을 소개하는 강좌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광주지역 대학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ACC가 창의적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ACC 직군탐색 과정'이 3월부터 11월까지 ACC와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다.ACC 직군탐색 과정은 문화예술분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산학과정'과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단·장기 과정'으로 나뉜다.산학과정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고 현장 실무를 이해시키기 위해 ACC와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개발했다.전남대는 지난 2023년부터 산2025.03.10@ 임창균
-
'노부스 콰르텟'이 '브람스'를 만났을 때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현악사중주단이 독일 음악의 거장 브람스의 대표작들을 선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포시즌 '노부스 콰르텟-Brahms' 무대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이날 공연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고전파 음악의 거장 브람스의 현악사중주 전곡을 선보인다.연주는 '현악사중주 1번 다단조', '현악사중주 2번 가단조'와 '현악사중주 3번 내림나장조'의 순서로 진행된다.브람스가 1873년 발표한 현악사중주 1번과 2번은 그의 친구 테오도르 빌로트에게 헌정된 곡이다2025.03.10@ 최소원
-
"광주서 '세계문학축전' 개최하자"한강 문학을 주요 텍스트 겸 테마로 삼아 '세계문학축전'을 개최함으로써 광주를 '인문도시'로 만들어가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계간 '문학들'은 최근 발행한 봄호(통권 79호)에서 '노벨문학상 이후의 광주'를 주제로 특집을 게재했다.특집에서 조진태 시인(오월문예연구소장)은 '책과 문학의 도시 광주를 위한 하나의 상상'을 통해 인문도시 광주로 거듭나기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 시인은 먼저 광주에서 '세계문학축전'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창작과 작가들의 연대, 독자와 향유하는2025.03.09@ 최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