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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소설가 변신 문단의 중심에 선 언론학자 김민환 교수 북토크
언론학의 단단한 지성과 냉철한 사유를 바탕으로 남도 끝자락의 고용한 섬마을에서 인간 구원의 서사를 묵묵히 탐색해온 소설가 김민환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명예교수가 지역 독자들과 깊은 문학적 호흡을 나눈다.김민환 교수의 대표작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북토크는 3일 오후 7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카페꼼마 파랑새안과점(1-2층)’에서 개최된다.이번 북토크의 대상작인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파고에서부터 여순사건, 그리고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남도 땅끝을2026.09.01@ 강승희 -
‘5·18 생존자’에서 ‘장애인 인권 화가’로··· 김근태 화백 별세
80년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적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평생을 가장 낮은 곳의 이들을 그려온 ‘장애인 인권 화가’ 김근태 작가가 1일 별세했다. 향년 69세.고인은 1980년 5·18 당시 23세의 나이로 옛 전남도청 정문을 지키던 오월 시민군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지독한 자괴감과 트라우마 속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깊은 방황을 겪었다. 이후 시련 속에서 한쪽 눈의 시력과 청력을 잃는 신체적 고통까지 겹쳤으나, 그는 붓을 잡으며 절망의 끝에서 다시 일어섰다.목포 고하도 재활원에서 만난 지적장애인들2026.09.01@ 김현주 -
[기획] 논밭 밀어내고 들어선 공장, 식민지 산업화 블랙홀로
끝없이 이어진 광주농업고등학교 실습포 자리에 거대한 붉은 벽돌의 공장동이 자리잡았다. 이 들판 끝에서 무겁게 위치한 붉은 벽돌 담장의 광주교도소도 흔적없이 사라졌다. 대신에 또 다른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공장동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 날부터 일본인 기사들이 측량기를 세우고 땅에 말뚝을 박더니, 광주농고 실습포 가장자리부터 땅이 깎여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웅장한 굴뚝이 솟아올랐다. 방적창과 보일러실, 일본식 사무동, 기숙사가 연속적으로 세워졌다.광주 외곽의 평야와 하천 일대가 계절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밀어내고 분위기가2026.08.31@ 이용규 -
[기획] 공장은 사라져도 소녀들의 역사는 남는다
한때 근대기 동양 최대 방직공장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여성노동자들을 감시하던 병영같은 기숙사와 망루도 없어지고, 몇 개의 낡은 시설만이 91년의 과거를 말할 뿐이다. 공장 둘레를 에워싼 담벼락을 대신한 철골 가림막은 요새처럼 더 높이 둘러쳐져 있다. 공장건물이 허물어진 널따란 부지 위에는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이다.광주시 북구 임동 100-1번지, 옛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의 전신인 종연방적(일본명 가네보) 임동공장 자리다. 새 주소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경양로 9이다.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 지2026.08.31@ 이용규 -
도심 곳곳 전시장으로··· 지역 작가들, 작업실 빗장 푼다
전남광주 지역 대표 작가들이 세계적인 미술 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자신들의 은밀한 작업장을 공개한다. 국제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을 찾는 국내외 손님들을 지켜보는 ‘구경꾼’이 아닌 주인으로서 맞이하고 남도 예술의 저력을 직접 각인 시키겠다는 각오에서다.특히 작가의 가장 내밀한 공간이 동시에 세계와 가장 먼저 접속하는 장소인 작업실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예술은 전시장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할 예정이다.김상연과 이이남, 이매리, 정광희 작가는 9월 1일부터 전남광주지역 각자의 창작 스튜디오를 대중에 직접2026.08.31@ 김현주 -
무등CEO아카데미 14기, 제주 워크숍 성료
무등CEO아카데미 14기 원우들이 제주에서 골프와 관광,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원우 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무등CEO아카데미 14기 원우들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숍은 김동기 원우회장을 중심으로 원우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아카데미를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날 원우들은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골프팀과 관광팀으로 나눠 각자의 일정에 들어갔다. 골프팀은 아덴힐CC에서 라운딩을 즐겼으며, 관광팀은 아르떼뮤지엄과 더클리프카페 등2026.08.31@ 박소영 -
전남광주서 '가을 감성' 느낀다···전시·축제 소개
선선한 바람이 스치고 하늘이 한층 높아지는 가을, 전남광주 전역이 감성 가득한 가을 축제의 물결로 환하게 물든다. 단풍이 산자락을 타고 내리기 시작하는 이맘때 남도는 도시 전체가 커다란 도화지이자 무대가 된다. 예향의 숨결이 흐르는 미술관부터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산자락까지, 남도의 가을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울릴 준비를 마쳤다.제16회 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 15일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5일 개막해 7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전 세계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으로 도심 곳곳을 지적 감성과 예술적2026.08.27@ 김현주 -
세계인 찾는 광주와 전남···“따로 놀지 말고 함께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출범 이후인 다음달 초 옛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세계적 문화예술·관광 이벤트가 같은 날, 막을 올리지만 행사별 홍보는 물론, 연계 관광상품과 교통 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은 채 제각각 추진되면서 여전히 ‘칸막이 행정’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 전문가들은 전남광주에 모처럼 찾아온 국제이벤트의 동시 개최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행사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관람객을 불러모으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광주의 ‘도심·예술’과 여수의 ‘바다·섬’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묶을 경우 체류2026.08.26@ 이정민 -
시선이 머무는 순간··· "나는 변한다”
수억 년의 파도를 머금은 듯 굳어버린 화산암과 누군가의 가난하고 허기진 청춘을 채워주었을 초코파이 한 조각까지. 평범한 일상의 단면들이 삶을 흔드는 예술적 매개체로 변모한다. 전 세계 동시대 미술 담론을 이끌어온 광주비엔날레가 제16회를 맞아 본질적인 삶의 변혁과 시각적 성찰을 요구하는 깊이 있는 주제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한 전남광주 전역을 뜨거운 예술의 무대로 물들인다.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공식 타이틀은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You Must2026.08.26@ 김현주 -
[기자체험] 어린이들 상상력과 꿈 심는 ‘문화 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F)이 미래 세대의 문화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문화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문화 박물관 같은 곳이었다.신안교육지원청·신안증도중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일일 기자체험’에 나선 신안증도중학교 학생기자단은 지난 21일 찾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을 이렇게 평가했다.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체험의 핵심 공간이라는 이유에서다.ACCF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문화원은 총 4개 파트러 나뉘어져 있다. 어린이 체험관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2026.08.26@ 최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