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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영화제에 반가운 얼굴도···시네필 '축제'올해 광주 영화계는 척박한 지역 영화신의 한계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장르와 경계를 뛰어넘은 실험적 영화가 가득했던 각종 영화제부터 영화인을 꿈꾸는 청춘들이 활동한 영화학교, 광주 영화계 거장 감독의 복귀까지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일 년 내내 축제와도 같은 한 해였다.여름부터 가을의 끝자락까지 광주에서는 영화제가 잇따라 개최됐다.지난 6월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독립영화협회가 13회 광주독립영화제를 열어 시네필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영화로운 불빛으로 썬텐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우수한 장·단편 영화 28편2024.12.29@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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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도원' 전시, 중국 팬심 잡는다북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창·제작 작품 전시가 이번에는 상하이를 찾았다.특히 2천여명 이상의 관람객과 19만여회 SNS 리뷰를 이끌어냈던 북경에서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ACC가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모두의 도원'을 개최한다.'모두의 도원' 전시는 ACC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협력전시로, 지난 9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2달여간 열렸던 북경 전시에 이어 진행되는 전시다. ACC는 한국의 시각예2024.12.29@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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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이야기부터 '핫'한 예술인까지올 한 해 광주 공연계는 한 인물의 삶과 굵직한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서사 중심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또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예술인들도 광주를 방문,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함을 더했다.올해 광주 극단에서의 화두는 민주화에 헌신한 '인물'이다.가장 먼저 푸른연극마을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사형수 김대중'을 연극 무대로 올렸다. 전두환 신군부의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수'로 지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2024.12.26@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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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위상 높인다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디지털 아트 창제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신진 작가, 예비 작가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도움을 주며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한 것이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하 지맵)이 '디지털아트 컬쳐랩' 결과보고전을 27일까지 선보인다.'디지털 아트 컬쳐랩'은 유네스코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광주가 디지털아트 분야 창제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맵은 이 사업을 통해 인큐베이팅 랩, 프로젝트2024.12.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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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변신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한 고려인마을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광산구가 추진하고 (사)고려인마을이 협력한 '고려인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맡은 공공미술공동체(대표 배일섭)는 조성 공사가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고려인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올해 5월 광주 광산구가 월곡동 고려인 역사마을에 관광지 컨텐츠 조성사업을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팀을 공모하면서 닻을 올렸다.광산구는 월곡동 고려인마을이 가진 관광자원 현황과 특색을 정리 평가해 장단점과 위협요소를 보2024.12.26@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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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K-문화 선도···'핫스팟' 자리잡다지난 2015년 11월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9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아시아는 물론 K-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면서 복합문화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했다. ACC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광주 동구에 개관했다. 지난 9년간 ACC는 누적 방문객 수 1천850만여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50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지난 8일 기준 300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연간 방문객 300만명이 돌파한 것은 개관 9년 만에 처음이다.ACC는 지난 9년간 총 1천910건의 프로그램 중 66%인2024.12.25@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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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광주극장에서 이 영화 어때요크리스마스와 올해의 끝자락을 풍성하게 장식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이 광주극장을 찾는다.광주극장은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상영작을 공개했다.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더욱 생생한 스크린으로 관객을 맞이하는 작품들과 세계 영화제에서 입상한 영화들로 시네필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성탄절인 25일 '더 폴:디렉터스 컷'이 개봉한다. 2006년 개봉한 타셈 싱 감독의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18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더욱 화려한 색감과 생생한 화질로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첫 개봉 당시 삭2024.12.23@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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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한강 신드롬'···광주전남 '문학의 해'올해 문학계의 화두는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광주·전남 지역 문단에 활기가 돌고 예비 작가들의 창작열을 자극하는 등 '한강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또 민족시인 김남주(1946~1994)의 서거 30주기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고 광주 문학인들의 바람을 담은 광주문학관은 지난 9월 개관 1주년을 맞았다.지난 10월10일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메츠 말름 종신 위원장은 노벨상 기자회견에서 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2024.12.23@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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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30년에 굵직한 전시까지 '북적북적'올 한해 시끌벅적했던 지역 분위기 속 지역 문화계 또한 다양한 행보로 또다른 분기점을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광주와 전남 문화예술계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총 5회에 걸쳐 정리해본다.올해 지역 미술계는 광주비엔날레로 시작해 광주비엔날레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초 신축 전시관 설계에 대한 의혹과 잡음으로 시작해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관련 행사에 이어 전시를 개최하는 등 광주비엔날레에 올해는 눈코 뜰새 없는 해였다.지난 2월 원로 작가 등 지역 작가 70여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2024.12.2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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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와 광주미협의 아름다운 '동행'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미술협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사)광주미술협회(회장 박광구)와 공동으로 ACC 문화정보원 대나무정원에서 '동행展 - 화폭與동락' 협력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품격 있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20명이 참여해 회화 60여 점과 조각(조형) 10여 점 등 총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2024.12.22@ 김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