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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마을, 신선한 감각으로 채워지다
"지난해 양림골목비엔날레가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민간 사업으로 호평을 얻었는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이것을 좋은 사례로 본 것이 이번 전시로 이어졌습니다."15인의 청년작가와 펭귄마을공예거리가 함께 하는 전시 'Awakening Spaces : 일상을 깨우는 공간'을 기획하고 주최 주관하게 된 정헌기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대표는 이번 전시에 대해 지난 1일, 이같이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연계 행사로 기획됐다. 내외국민의 방문이 이어지는 국제행사인만큼 이들의 동선을 도심으로 확장하게 만들고2025.09.03@ 김혜진 -
전쟁·빈곤·기후 위기···우리의 '봄'은 어디까지 왔는가
국내외 예술가와 기관들이 함께 모여 전쟁, 빈곤, 기후 문제에 대한 고민을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풀어낸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복합전시1관과 미디어큐브 일원에서 개관 10주년 특별전시 '봄의 선언'을 개최한다.'봄의 선언'은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까지 수많은 투쟁과 격변을 겪은 아시아가 오늘날에도 복잡한 국면을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며 제이슨 W. 무어와 도나 해러웨이 같은 석학들이 제시한 '자본세' 담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예술로 표현한다.이를 위해 ACC는2025.09.03@ 임창균 -
우리의 관계는 수직과 수평의 레일
인간관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한 창작무용 무대가 펼쳐진다.제31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댄스컴퍼니 Sun&Friends의 대표작 '인테그랄(Integral)'이 오는 9월30일 오후 7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우수작품진출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작품진출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인테그랄'은 안무가 선유라가 인간관계의 본질을 철학적·감성적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무용 작품이다. 관계의 시작과 끝, 갈등과 화해를 '수직과 수평의 레일'이라는 상징2025.09.03@ 최소원 -
문화·경제·청년 교류로 영호남 하나 된다
전남문화재단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연다.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영호남 예술인의 버스킹, 대중가수 무대, 가족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된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전시, 웹툰 공모전 우수작 전시, AI 융합 예술 콘텐츠 등 미래 지향적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년 교류와 지역 활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진정한 대한민국 통합 향해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2025 영호남 상2025.09.03@ 임창균 -
[무등테이블] 아재들의 대표 음식?···mz세대의 홍어에 대한 생각은?
전라도엔 홍어 이야기가 유독 많다. 결혼식·장례식 등 아무리 잘 차렸어도 홍어가 빠지면 '먹잘 것 없다'는 뒷말을 들었다. '일코 이애 삼날개 사살 오뼈'. 홍어의 맛은 코, 애, 날개, 꼬리 순으로 매긴다. 살코기는 작은 항아리에 짚을 깔아 직접 삭혔다. 몸통 살은 산복사꽃 같은 분홍 빛이 돈다. 애와 내장은 보리순과 함께 끓여먹었다. 보리농사가 많은 남도에선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심은 보리의 싹을 넣은 구황 음식으로, 홍어보리앳국을 즐겼다.역사가 깊다. 8세기 중·후반 신라시대 목간(木簡)에 기록이 있다. 가화어가 그 것이다.2025.09.02@ 박준서 -
'영산강 르네상스···500만 관광도시 나주' 기획
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9월호(통권 273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윤 시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꿈을 바탕으로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연계한 에너지 공급기지 육성 계획을 밝혔다.나주시는 세계 최초 직류(DC) 산업 특화지구로 지정돼 직류 전 주기 생태계를 완비한 국내 유일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정부가 지정한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산업의 인프라2025.09.02@ 최소원 -
웰다잉교육·인문학 교실, 죽음을 넘어 삶을 배우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지부(지부 회장 박영희) 가 활기찬 노년을 위한 웰다잉과 인문강좌를 마련해 9∼10월 두 달 동안 전개한다.'2025년 제6기 웰다잉 교육 및 인문학 교실'은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죽음 준비 교육을 통해 두려움을 없애고 활기찬 노후생활 준비'를 목표로, 노년 세대가 삶과 죽음을 함께 성찰하도록 기획됐다.총 7주 과정에는 철학자, 의사, 변호사, 종교인, 환경전문가, 시장,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첫 강의는 노화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박2025.09.02@ 김혜진 -
가을의 시작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야기
선선한 가을의 문턱, 사랑과 비밀, 청춘과 우정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영화들이 광주극장에서 차례로 개봉해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광주극장의 9월 상영작은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3670', '3학년 2학기', '비밀일 수밖에', '린다 린다 린다' 등이다.2일 개봉하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정호를 둘러싼 인물들의 얽힌 시선과 불안한 관계를 따라간다. 정호의 애인 수진은 그와의 연애를 지키는 동시에 다른 남자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정호를 오래 짝사랑해온 인주는 시한부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2025.09.02@ 최소원 -
"35년전 독일 떠돌던 작품들 이제 고국을 돕니다"
"반환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사실 실감이 안 났습니다. 옥중에 있을 때 독일에서 순회전이 있다는 것도 몰랐으니까요. 그 작품들을 이제 우리나라에서 선보일 생각을 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1일 오전 찾은 경기 안산시 소재 홍성담 작가의 작업실은 1층에서 2층까지 작품들과 각종 도구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이날은 35년 전 독일 전역을 돌며 한국의 비민주적 현실을 알린 작품들이 돌아오는 날이다. 홍 작가는 담담한 표정이었으나 수차례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알림음이 배송 안내 문자일까 들여다보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오전 102025.09.01@ 임창균 -
[속보] 獨 건너간 판화 작품, 35년만 홍성담 작가 품에
민중미술가 홍성담이 국가보안법으로 옥고를 치르던 당시, 독일에서 한국의 비민주적 현실을 고발하는 데 기여한 작품들이 35년만에 반환절차를 밟는다는 보도(무등일보 8월 18일자 1·14면)와 관련, 해당 작품들이 보름여만의 이송절차를 거쳐 마침내 작가 품으로 돌아왔다.1일 오전 경기 안산시에 소재한 홍성담 작가의 작업실 앞. 배송직원에 의해 트럭에서 3개의 커다란 나무 궤짝이 내려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작업실 1층 창고로 옮겨졌다. 홍 작가는 만감이 교차하듯 한동안 말없이 궤짝을 바라보다 한쪽에 부착된 물품 목록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2025.09.01@ 임창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