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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의소'서 항일투쟁 진두지휘한 화순의 기개
화순군 이양면에는 특별한 사적지가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은 중리에 위치한 쌍봉사다. 국보57호로 지정된 철감선사탑이 있어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쌍봉사 외에 또 다른 가볼 만한 곳은 유명한 보물도, 오래된 건축물도 없는 곳이다. 바로 의병 전적지로는 드물게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쌍산의소'다.예전부터 현지 주민들은 계당산 일대를 '쌍산'이라 불렀는데 의병장 양회일이 의병부대 주둔지로 머문 곳이 '쌍산의소'다. 양회일 의진을 비롯해 1908년 1월부터는 이백래를 주축으로 한 호남창의소가 설치돼 1909년까지 항일2025.08.13@ 임창균 -
문정여고 연극부,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서 동상 수상
광주 문정여자고등학교 연극부 '등장인물'이 12일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는 '해맑은 상상의 바람개비'를 주제로, 밀양시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했다. 전국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 시·도의 21개 고등학교 팀이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문정여고 연극부는 연극 '엑소더스'를 무대에 올렸다. 작품은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물건으로 변신시켜 잠시나마2025.08.13@ 최소원 -
위안부 고통과 기억 '예술'로 승화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을 예술로 기록한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광주 동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리아트센터(회장 이강근)는 오는 30일까지 기획전 '붉은 위로-잊혀진 이름을 부르다'를 개최한다.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기억하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묻고 그 기억이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회다.특히 이번 기획전은 리아트센터가 오는 9월 개관전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복합문화예술공간인 리아2025.08.13@ 김만선 -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 日 문예지에 시 발표
책 속페이지를 펼치면물결치듯 다가오는 그리움이눈앞에 비칩니다어느 환상적인 곳에서 만난남녀의 운명적인 사랑도펼쳐집니다아스라한 추억을 되살리는 거울불투명한 미래를 비추는 등대인생도 있고 진리도 있고견딜 수 없는 외로움도 있고기다림에 지쳐 흘리는 눈물도 있습니다비상시국도 아닌데'국가, 국가'라고 부르짖으며개인의 자유와 인간성을 말살해선 안 된다고경고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모습이 등장함에 따라비극적인 사건도 떠오릅니다노벨상 수상자 한강이 새긴5.18현장의 잔혹한 장면에는희생자들의 피가 고여 있습니다거기에서 하나오카 사건 희생자들의 절규가들리2025.08.12@ 최소원 -
수묵의 확장···재료의 경계도 표현 방식도 넘는다
구성연 작 '산수2+3'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앞두고 참여 작가의 작품과 메시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형식적 한계를 넘거나, 문자 언어를 활용해 새로운 미학을 선보이는가 하면 현대의 사회문제를 수묵에 담아내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구성연·김은진 작가는 전통 수묵의 형식적 한계를 넘어 확장성을 보여준다. 두 작가는 수묵이 붓과 먹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시각 아래, 재료와 표현 방식을 확장하며 수묵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제안한다. 휘발성과 잔존성2025.08.12@ 임창균 -
진양욱-진시영 부자<父子>의 만남··· '미완의 예술'을 잇다
점과 선, 면, 색채는 미술 작가의 내면세계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조형 요소들이다. 작가는 눈에 보이는 사물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기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나 감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관객과 소통하게 된다. 이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관람자의 경험과 감성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기도 한다. 감상의 표현이 다양해지면 해석도 풍성해질 수 있다.광주 광산구의 동곡뮤지엄이 오는 9월28일까지 선보이는 '점·선·면·색-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전은 제목에서 보여주듯 점과 선, 면으로 전하는 다양한 추상미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2025.08.12@ 김만선 -
선지자 '예레미야 슬픈 노래'로 전하는 소망과 희망
'예레미야'는 파멸 속으로 빠져드는 유다 왕국에서 끝까지 눈물로 회개를 촉구한 구약성서 속 선지자다. 그는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도래할 새로운 구원언약을 선포함으로써 소망과 희망을 제시했다.허달용 작가(한국화)가 광주 서구 브리티갤러리 초대로 오는 9월3일까지 '예레미야의 슬픈 노래' 전을 갖는다.작가가 '예레미아'를 떠올린 계기는 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버리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구약시대의 유다 왕국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2025.08.11@ 김만선 -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예당 관현악단' 창단
광주예술의전당(이하 '광주예당')이 내년 '광주예술의전당 관현악단'(가칭)을 창단한다.11일 윤영문 광주예당장에 따르면 광주예당 관현악단은 오는 11월 오디션을 통해 기본 2관 편성 기준 50명 내외의 계약직 단원을 선출, 내년부터 전당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과의 협연을 연간 20회 이상 수행할 예정이다.광주예당 관현악단은 광주예당 공연지원과가 운영하는 광주예당 직속 단체로, 시에서 관리하는 시립예술단과는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단원들은 1년간 계약을 맺고 활동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단원2025.08.11@ 최소원 -
저승사자 물리치는 아이돌? '오겜'에 이은 '케데헌' 신드롬
2021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증명한 사례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 뽑기, 줄다리기 등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 놀이가 인종과 언어,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각을 사로잡은 것이다.4년 후, 또 하나의 이색적 콘텐츠가 유사한 파급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스트리밍 1위를 기록했고, OST 역시 국내 음원차트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빌보드 등 해외2025.08.11@ 최소원 -
[종합] '케데헌' 특수에도 먼산보는 지역 국립박물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립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폭증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에는 그 영향이 미치지 않아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69만4천55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관람객의 2배를 넘긴 수준이다.이 같은 인기는 '케데헌 신드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케데헌'에는 한국 민화 '호작도2025.08.11@ 임창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