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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기억하자" 전시·공연으로 돌아보는 광복 80주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회화, 조소, 서예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참된 의미를 살펴보는가 하면, 음악극, 합창, 뮤지컬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역사의 감동과 문화의 깊이를 동시에 전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80년 전 감동의 순간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회화·아카이브로 느끼는 광복의 기쁨광주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전 '도약의 약속, 회복의 그날'을 8월 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지역성과 연2025.07.28@ 임창균 -
광주 극단 진달래피네,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광주를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한 극단 진달래피네가 은상과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진행된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광주의 극단 진달래피네는 연극 '흑색소음'을 17일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그 결과 은상과 무대예술상(양준호 미술감독)을 수상했다.최민 작가가 연출을 맡은 창작극 '흑색소음'은 앞서 3월 열린 제39회 광주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했다. 광주연극제에서는 오래된 다리에서 하염없이 대치하는 군인 '청'과 '홍'2025.07.28@ 임창균 -
'요일마다 문화배달' 문화로 일상을 채우다
매월 마지막 주마다 전남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문화행사 '문화요일'사업이 반환점을 돌았다. 3월부터 6월까지 무려 91개의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치러졌으며 특히 요일의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는 지역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역시 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19개의 프로그램이 지역민들을 기다리고 있다.전남문화재단은 지난 3월 25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마다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문화요일'사업을 실시해 지난 6월 29일까지 13개 지역에서 91개의 프로그램을 성2025.07.27@ 임창균 -
환한 빛 통한 '생명과 희망'을 그리다
오는 8월 3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는 양경모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는 환한 빛을 통한 생명과 희망이다.작가는 세상에 깃든 모든 생명과 희망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티브를 '빛'에서 찾고 있다.작가는 지난 2000년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1년 주기로 찾아온 두 눈의 시력 장애로 인해 10년이 훌쩍 넘도록 작업을 하지 못하다 지난 2013년께부터 다시 붓을 들기 시작했다.작가는 자신이 몰두하는 '빛'이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다.2025.07.27@ 김만선 -
'무등산 호랑이'와 '서석대 소년'의 우정
무등산에 얽힌 설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전통요소를 결합한 연희극 공연이 펼쳐진다.(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오는 26~27일 오후 4시 광주 수완체육문화센터에서 대표 창작 연희극 시리즈 '무등산호랑이 연대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인 '개똥이와 무등산호랑이'편을 무대에 올린다.'무등산호랑이 연대기'는 무지개가 시작된다는 뜻을 담은 무등산의 옛 지명인 무돌산·무정산과 관련된 설화를 담은 창작 판타지 연희극이다. 또한 김덕령의 호국정신,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적으로 투영했다.1편 '발光2025.07.24@ 최소원 -
역사와 자연이 만난 '진짜'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은 유홍준 교수의 책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통해 관광지로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 전국적인 답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 책에서는 강진을 '남도답사 1번지'로 명명하기도 했다. 필자 역시 중학생이던 2000년대 초반에 답사 열풍을 따라 학교에서 강진 여행을 다닌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의 기억 속 강진은 다산초당과 영랑생가 딱 두 개로 정리되던 곳이었다.강진은 외지인이 이름 지어준 '남도답사 1번지'를 '진짜'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숱한 노력을 해왔다. 백련사, 사의재, 청자 도요지, 가우도 등2025.07.24@ 임창균 -
도심 속 소극장서 즐기는 '연극 바캉스'
여름은 공연계의 비수기로 꼽힌다. 방학을 맞이한 젊은 학생들과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이 도심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극장을 찾는 관객들도 줄어든다. 하지만 이런 비수기의 틈을 노린 4주간의 공연 축제가 광주의 작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피서지 대신 연습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배우들의 공연이 사람과 무대, 배우, 문화를 하나로 잇는다.소극장 씨어터연바람(대표 이당금)은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연극 있다-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지난 2017년 개최된 '연극 있다-잇다 페스티벌'은 2022년 6회까지 진행됐으나 코로나 팬데2025.07.23@ 임창균 -
개인-역사 상처 치유하는 '물의 힘'
화가의 작업실에는 하얀 폭포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었다.저 높은 곳 어디서부터인가 시작된 하얀 물줄기는 흐르는 동안 시나브로 몸피를 키우고는 어느 순간 수직으로 낙하하며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물은 아래에서 잠시 고일 틈도 없이 다시 거친 땅을 헤집고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물줄기는 이무기 한 마리 용틀임하듯 격정적으로 굽이치며 하얀 포말을 만드는가 싶더니 어디론가 자취를 감췄다. 어쩌면 바닥으로 스몄는지, 아니면 너무 빠르게 시야를 벗어났는지 모른다. 폭포의 '끝없는 끝'이 되레 긴 여운을 남겼다.폭포에서2025.07.22@ 김만선 -
예술 에너지·생동감 가득찬 거리를 즐기다
어린 시절 집 안의 벽이나 담장은 커다란 도화지였다. 그곳에는 자신만의 세상이 있었다. 색연필과 크레용을 활용해 삐뚤빼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숲속의 왕자와 공주가 되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새가 되기도 했으며 달나라와 별나라에 앉아 있기도 했다.도심 속 거리예술로 불리는 '그라피티(Graffiti)'는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만화를 좋아하고 낙서를 즐겼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금방 공감할 수 있는 자유로운 감성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라피티는 미술을 넘어 문화의 범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광주신세계갤러리가 개점 30주년을2025.07.21@ 김만선 -
"신나는 여름방학 , 문화놀이터에서 함께 놀자"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여름방학을 앞두면서 부모들은 한창 아이들과 바다나 계곡으로 여행을 떠날 획을 세울 시기다. 하지만 변덕이 심한 요즘 여름 날씨에는 마음 놓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버겁다. 때로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한낮의 뜨거움을 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주변의 가까운 문화공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상상력 자극하는 몰입형 공연과 체험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색다른 감동과 상상력을 전하는 특별한2025.07.20@ 임창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