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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부재와 공동체 위기··· 벼랑 끝에서 근본을 묻는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최종 관문책문은 임금이 국가 현안을 묻고응시자가 이에 응답하는 제도로인재의 철학·능력·시대정신 검증많은 학문이 변혁적 사상에서 출발고려 말 개혁사상 이었던 주자학도조선시대 통치이념이 되면서 경직기득권을 옹호하는 도구로 전락해우리는 위세가 아닌 정신으로 빛나우리의 위대한 유산은 공동체 정신삼국시대부터 약자 보듬는 지혜2004년 출간된 '책문, 이 시대가 묻다'가 12·3 내란 정국 후 20여 년 만에, 다시 대중의 부름 속에 서점가 베스트셀러로 소환됐다. 수백년 전 조선조 선비들의 대책이 21세기 대중의 주목을 받2025.08.03@ 조덕진 -
'농어촌수도 해남' 매력 돋보이는 관광지 주목
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8월호(통권 272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명현관 해남군수가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명 군수는 첨단산업과 농어업을 지역 발전의 양 날개로 삼아, 해남의 미래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해남군은 지난 2021년 전국 군단위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유일의 5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뛰어난 행정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 같은 행정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장기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여러 핵심 사업들을 성사시키고2025.08.03@ 임창균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D-30, 신세계백화점서 홍보조형물 선봬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30일을 앞두고, 전시 주제인 '포용'을 표현한 조형물이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일 오전 11시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중앙통로에서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제막식은 디자인비엔날레 개막 30일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전시 주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 이사,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이사, 전은옥 광주시문화체육실장 등이 참여했다.행사는 전시 주제 이미지(EIP·Event Identity Progr2025.08.01@ 임창균 -
회화·입체·미디어로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김냇과'는 광주 동구 구도심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숙박시설이다. 광주 구도심인 대인동에서 1995년 개원한 이후 오랫동안 환자를 돌보던 병원 건물을 갤러리와 공연장, 카페로 되살려 지난 2017년 개관했다.김냇과에서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예술공간 집'이 주최한 기획전 '아침놀'이 열리게 된 것은 구도심이라는 지역성과 관련이 깊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센터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중 '인구 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예술공간 집과 김냇과가 비슷한2025.07.31@ 김만선 -
아홉 개의 삶이 담은 하나의 이야기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광주독립영화관은 오는 8월1일 오후 7시30분 영화 '일과 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영화 '일과 날'은 박민수·안건형 감독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서로 다른 직업과 환경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아홉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네킹 공장 장인, 재활용장 노동자, 염전의 염부, 식당 사장, 프리랜서 PD, 워킹맘, 양조장 청년, 사무직 여성, 그리고 전파사 노인까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묵묵하게 그리2025.07.31@ 최소원 -
정자는 마을의 중심이고 세상과 우주 중심이다
초여름 아이들을 당산나무와 정자가 있는 마을에 풀었다. 나무는 한 오백 살 먹은 할아버지 낭구, 시골 할아버지처럼 넉넉한 품을 내어 손주 같은 녀석들을 맞아주는 것이었다. 정자에 오르자마자 아이들은 뒹굴뒹굴 그림도 그리고 놀이도 하고 제 세상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꼬맹이 손님들로 시끌벅적, 마룻짝에 걸레질도 하고 준비해간 돗자리도 깔고 반짝반짝 마을 정자가 잠시 잠깐이지만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예전에도 마을 동각(洞閣)은 개구쟁이들에게 친구이자 좋은 놀이터였다. 어른들 공간인 만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비바람 막2025.07.29@ 김만선 -
[인터뷰] "전문성-대중성 바탕 '미술 한류' 진원지 만들기 앞장"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양 날개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에서 '미술한류' 열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윤범모 신임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대중문화가 K-콘텐츠로 한류열풍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순수예술도 동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미술 장르가 국제경쟁력 1순위라고 생각하며 광주가 충분히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무대예술이나 번역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학과 달리 미술은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는 순간 그대로 국제2025.07.29@ 김만선 -
역사의 공백에서 한국 문화의 원형을 찾다
우리의 이름은 왜 '대한민국(大韓民國)'인가? 삼국(三國) 중심의 역사 교육 속에 '한(韓)'의 기원이 된 마한(馬韓)은 800년의 긴 역사를 가졌음에도 역사의 변방에 있다.정은영 작가의 신작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는 바로 이 잊힌 나라의 심장부로 독자를 이끌며 시간을 찾아 떠나는 내밀하고도 따뜻한 순례기다.이 책은 '마한은 왜 사라졌는가'라는 낡은 질문 대신 '우리는 왜 마한을 기억해야 하는가'라는 현재적 질문을 던진다. 마한은 기원전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중서부에 존재했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국가이지만 제도교육 역2025.07.29@ 임창균 -
생연필 회원전
일상생활 속 감성 예술로 형상화곡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 동아리 '생연필'이 오는 8월 7일부터 20일까지 곡성 107갤러리에서 다섯번 째 회원전을 연다.'생연필'은 '생각하는 연필'의 줄임말로 회원 대부분은 곡성에서 생업을 유지해가며 그림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회원들은 '삶이 곧 예술일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생활 속 감정이나 관심사를 그림으로 풀어내 작업하고 있다. 당초 대부분 구성원들은 그림 전공자가 아니어서 전시회를 통한 발표를 주저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곡성에서 활동 중인 서현호 작가와의 인연을2025.07.29@ 김만선 -
기하학적 선에 담긴 위로와 희망 메시지
목포에서 활동하는 정병하 작가의 작품 소재는 산과 집, 잔디와 꽃이다.작가의 작품은 직선과 면 분할, 채색이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얼핏 몬드리안의 직선을 연상시키는 그의 선은 사선과 면 분할 등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드러내 차이를 드러낸다. 선과 선의 교차, 적절한 색의 농담에 의해 산과 집, 꽃의 형상을 연상시킬 수 있다.작가가 산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고향 목포와 관련이 깊다. 유달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가슴 속에 품게 된 것이다. 작가는 산을 그리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2025.07.29@ 김만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