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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노래로 버틴 시간···한승원 병상일기 특별 기고
광주·전남 문예지 계간 ‘문학들’이 최근 2026년 봄호(통권 8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원로 소설가 한승원이 파킨슨병 투병 중 집필한 병상일기 ‘해남 가는 길’을 특별 기고로 실었다는 점이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부친이기도 한 그는 이번 호에서 파킨슨병이라는 시련 앞에 선 노작가의 고백을 38편의 시적 산문으로 풀어냈2026.03.22@ 최소원 -
고흥분청문화박물관(하)_ 복합 문화공간으로 우뚝 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분청사기 뿐더러 전통과 오늘을 잇는 문화를 향유하는 곳이다. 분청사기 문화 계승·발전과 함께 고흥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지역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술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며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립박물관으로 역할하고 있음이다.이곳은 분청사기를 비롯한 도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2026.03.22@ 고공석 -
화첩에 담긴 매일, 그리고 시대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크고 작은 스케치 작품 사이 거뭇한 돌이 놓여 있다. 원통 모양에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 작은 절구통 같기도 하고 모래시계 같기도 한 돌이다. 도자기를 구울 때 자기 굽 아래 놓이는 돌로 ‘팟돌’이라 불리는 것이다. 많은 불을 받고 오랜 시간 견뎌 온 이 돌을 강연균은 식탁에 두고 눈에 보일 때마다 그리고 또 그린다. 마치 미대 입시2026.03.19@ 김혜진 -
봄바람 살랑···숲에서 숨 고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숲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남도에는 청정 자연과 풍부한 숲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휴양림이 있어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개인 힐링을 찾는 이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휴양림들을 소개한다.*계곡에서 솔바람 맞으며 힐링국립곡성치유의숲곡성2026.03.19@ 최소원 -
亞 실험영화로 만나는 검열의 시대, 그리고 오늘
영화라는 장치가 만들어내는 감각과 역사, 그리고 기억을 공간 전체로 확장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김상욱)이 19일부터 9월27일까지 복합전시2관에서 아시아 실험영화의 흐름을 집약한 대규모 전시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을 선보인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미디어 게이트’가 관람객을 맞는다.2026.03.18@ 최소원 -
고흥서 분청사기 가마터 발굴 조사
고흥 운대리 일대에서 분청사기 가마터가 25기가 발굴 조사됐다. 출토유물은 대접, 접시, 잔, 병, 편병, 항아리, 장군, 단지, 벼루, 제기 등이 나왔다. 대접과 접시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용 그릇을 주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릇 전체를 하얗게 만든 덤벙 분청사기가 대표적이다. 분청사기가 고흥 운대리에서 덤벙으로 꽃피운 것이다.이곳에선2026.03.17@ 고공석 -
청자와 유사한 태토·유약 방식으로 만들어진 '분청사기'
분청사기는 ‘분(粉, 흰 흙)을 입힌 청자(靑瓷)’란 뜻이다. 고려 말 청자의 전통을 이으면서, 조선 전기에 들어서면서 훨씬 더 자유롭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도자기를 말한다.분청사기는 청자와 유사한 태토·유약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핵심은 표면에 백토를 입히는 분장(粉粧) 과정을 거쳐 문양을 표현하는 도자기이다. 청자의 형식을 빌리되 훨씬 실용적2026.03.17@ 고공석 -
고흥분청문화박물관(상) 고흥 분청사기
고흥 흙이 분청사기로 꽃피웠다.15세기 중반 조선 세종조(1,418~1,450년), 흥양현(고흥군) 운대리 일대 분청사기 가마터들은 연일 불을 내뿜었다. 분청사기를 만드는 흙인 태토, 흰 점토인 분장토, 광택을 내는 유약 냄새가 끊이질 않았다.분청사기의 전성기였다. 운대리 도공들은 대접, 접시, 잔, 병, 편병, 항아리, 장군, 단지, 벼루, 제기를 구워2026.03.17@ 고공석 -
"광주·전남 최초 오페라단, 시민과 함께해 보람 커요"
“4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공연을 선보인 민간 오페라 단체는 저희 광주오페라단이 유일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1982년 광주·전남 지역 최초의 오페라단으로 창단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공연을 이어온 광주오페라단. 그 중심에는 2009년부터 오페라단을 이끌어온 김기준(72) 단장이 있다. 17일 만난 김 단장은 교직에서 퇴직한 2018년2026.03.17@ 최소원 -
삶의 은총으로 축적된 결실
은총(Grace)은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또 하나의 힘이다.은총은 또 우리가 딛고 서는 자리에서 씨를 묻으면 다시 생명을 밀어 올리는 힘의 맥락과 동일하다. 침묵 속에서 끊임 없이 품고, 결국은 다시 내어주는 존재로부터 발현되는 그 무엇이 은총의 구체적인 상인 셈이다. 그리고 은총위에 살고있는데 흙을 만지고, 땅을 긁어 그 숨결을 화면에 옮긴다는 설명이다.2026.03.1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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