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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로 빚어낸 참된 맛과 향
인간의 고매한 품격은 숙성된 인격에서 나온다. 하지만 숙성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비리고 떫은 성정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치열한 자기정화의 노력 위에 '세월'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얹혀야 한다.와인도 마찬가지이다. 와인이 참맛을 지니기 위해서는 숙성이 필요하다. 숙성되지 않는 와인은 숙성되지 않는 인격처럼 비리고 떫다.와인의 숙성은 어떻게 이뤄지고, 숙성된2025.11.11@ 류성훈 -
국제적 주목받는 장애 미술, 광주에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장애예술은 새로운 예술 장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지적으로 접근권을 보장하는 식이 아닌, 다양성 예술의 한 갈래로 인정 받고 주목받고 있는 추세. 그런 가운데 포용의 도시 광주에 전국의 장애 미술작가들이 모인다. 많은 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들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며 소통함과 동시에 미술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발걸음이다.20252025.11.11@ 김혜진 -
인쇄 거리서 펼쳐지는 로컬 아트마켓 축제
예술과 인쇄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축제가 광주 동구 서남동 일대에서 열린다.광주 기반 시각예술단체 1995헤르츠(Hz)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광주 동구 서남예술촌과 인쇄의 거리 일대에서 '서남예술장(Seonam Art Market)'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1995헤르츠가 서남동 유휴공간을2025.11.11@ 최소원 -
지역작가들, 프랑스에 남도 아름다움 펼친다
"생존율이 30%밖에 안된다는 담도암과 싸우며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는데 이번 페스티벌 주제 중 하나가 음식이라 남다르네요. 프랑스에 수채화의 맛을, 우리 지역의 풍경을 함께 전하고 오겠습니다."최근 만난 서동환 작가는 프랑스의 중남부 도시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 카르네 드 보야주 페스티벌에 초청 받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제25회 국2025.11.10@ 김혜진 -
상상 속 세계 만나는 여행
상상력이 현실로 다가오는 즐거운 전시가 펼쳐진다.김종일 개인전 'Imagination timer-想像 타이머'가 12~17일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G&J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회화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펼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종일의 작업 세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로 총 60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다양한 변주를 거듭해 온2025.11.10@ 김혜진 -
사유의 공간이 되는 화폭
회화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김유섭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우종미술관이 김유섭 기획초대전 'Floating View 25'를 지난 7일 오픈, 내달 14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명 'Floating View 25'는 떠오르고, 머물고, 사라지는 감각의 흐름 속에서 포착된 회화적 풍경을 의미한다. 작가2025.11.10@ 김혜진 -
삶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
청년의 시선에서 건져 올린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신선한 회화적 감성으로 만나본다.광주 동명동 수하갤러리가 지난 7일부터 전남대 서양화 전공 청년작가 4인 그룹전 '나는 오늘도 살구 있다- I'm Apricot-ing Today Too'를 개최, 13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전시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 속에서 '살아있음'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리로 4명의 작가들2025.11.10@ 김혜진 -
"일본 땅, 韓 축제이자 양국 교류의 디딤돌"
"오사카 시민들과 재일동포들이 함께 만든 축제로 자리잡았고, 한·일교류의 무대가 되고 있다는 점이 이 행사가 갖는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사천왕사 왔소' 축제의 주최단체인 NPO법인 오사카왔소문화교류협회의 박충홍 이사장은 "행사의 목적이 한일교류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의 축제주제가 '옛 시대의 교류로부터 배우는 것'으로2025.11.09@ 임창균 -
한반도의 고대 문화, 바다 건너 꽃 피우다
"왔~소!"지난 1일 일본 오사카 주오구(中央區) 나니와궁터(難波宮跡, 오사카성 길 건너 옛 궁터)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사말로 시작됐다. 한반도 도래인이 선진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현해탄을 건너, 오사카에 무사히 잘 도착했음을 알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이날 오전 11시. 오사카 시내 민족학교와 일본학교 초·중·고·대학생, 일2025.11.09@ 임창균 -
"누문동과 시민 사이 소통 기회 만들고파"
"광주 누문동 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 구도심 등을 찾아 공간 재생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싶어요."지난달 27일부터 북구 누문동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기획의 첫 발을 뗀 한효정(27·여)씨는 최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 씨는 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 5기생으로 현재 문화기획을 배우고 있는 새싹 문화기획자이다. 호랭이스쿨은2025.11.09@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