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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일신방직, 지역성장 이끈 생산·소비의 두축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은 1960년대에서 80년대 사실상 광주경제를 대표했다. 자동차, 전자산업이 성장하기 전 광주의 핵심 산업은 섬유, 의류였고 두 방직공장은 지역 최대규모의 생산, 고용 기반 중 하나였다. 광주지역 전체 공업 생산의 40~50%를 차지했고 제조업체 종업원 2명 중 1명은 두 회사의 소속이었다. 출퇴근을 앞둔 새벽 무렵에는 파란색 작업복 차림2026.10.22@ 이용규 -
“전통 수묵의 미학 세계와 공유··· 목포 바다·진도 섬을 무대로”
제5회 ‘2027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이끌 수장으로 장현우 총감독이 선임됐다. 지역 미술 현장을 지켜온 기획자가 총감독에 오른 것은 수묵비엔날레 출범 이후 처음이다. 첫 지역 출신 사령탑으로서 장 감독이 제시한 비전은 ‘현장감’과 ‘확장성’이다. 담빛예술창고에서 검증된 공간 재생과 현대미술 융복합 역량을 발휘해, 먹과 여백이라는 수묵의 미학 위에 설치와2026.10.22@ 김현주 -
독립운동에 바친 삶, 해방 조국에서 국가폭력의 희생자가 된 문승수
광주특별시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인근에는 오래된 이상명내과가 있다. 병원 벽면에는 ‘애국지사 문승수 선생’을 소개하는 동판이 걸려 있다. 동판의 마지막에는 선생이 병원장의 친외조부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외손자가 오랫동안 잊힌 독립운동가의 삶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문승수는 1905년 1월 21일 완도군 군외면 대야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승호(2026.10.21@ 차솔빈 -
화폭에 깃든 고향의 온기··· 돌 속에 생명을 피워내다
차갑게 굳어버린 돌과 화석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생명이 찬란하게 되살아난다. 덜어낼수록 채워지는 향토적 정서와 조형적 기법의 완숙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예술의거리 갤러리 ‘화’는 작가 박주하의 초대전 ‘화-열림’을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갤러리 화 갤러리 개관기념전 시리즈인 ‘화;답, 예술적2026.10.21@ 김현주 -
[기획] 공간과 사람, 광주가 새긴 역사 - 1.공간의 기억
기차는 더 이상 서지 않고, 개찰구도 굳게 닫혔다. 하지만 옛 나주역 주변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관과 역사공원, 기념탑, 그리고 옛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열차가 떠난 그 자리에는 100년 가까운 세월을 건너온 저항의 기억이 묵묵히 머물고 있다.1929년 10월30일 오후 나주역. 광주에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조선인과 일본인 학생들이 개찰구 주변으로 쏟2026.10.20@ 이용규 -
[기획] 세기의 함성 K-민주주의 나침반이 되다 - 프롤로그
1929년과 1980년의 간극은 51년이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차 속에서도 두 시대를 관통하는 열쇠말은 의향의 기개와, 평화, 인권, 민주주의다. 이 가치들은 고스란히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집약된다. 두 사건의 주인공인 남도인들은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짓밟는 권력의 서슬 퍼런 위협앞에서도 공동체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주저없이2026.10.20@ 이용규 -
깊어가는 가을, 비움으로 채운다
깊어가는 가을, 비움으로써 서로를 가득 채우는 따뜻한 연대의 자리가 시민들을 찾아간다.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주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후원하는 ‘제9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개최된다.2017년 첫선을 보인 후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도약, 비상’을 슬로건으로 삼아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예술2026.10.20@ 김현주 -
문학으로 잇는 부자의 동행···강경호·강나루 합동 출판기념회
문학적 동반자로 함께 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아들, 시인이자 ‘시와사람’을 이끄는 강경호 대표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나루 작가가 두 번째 합동 출판기념회를 연다.강경호·강나루 작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갈비연’에서 부자(父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2022년 첫 합동 출판기념회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2026.10.19@ 강승희 -
광주 땅에 세운 식민지 공장, 소유와 경영은 외지로
1948년 당시 미군정에 의해 임동 방직공장 책임자로 임명된 김형남을 비롯해 공장 내 종업원 10여명과 함께 설립된 전방교회. 1963년 전방교회는 서림교회로 이름을 바꾼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출처:서림교회 60년사 해방과 함께 종연방적 광주공장은 격랑속으로 빠져든다. 식민지 노동력을 수탈하며 승승장구를 하던 가네보가 일본의 패망으로 조선에서 철수2026.10.19@ 이용규 -
신안군, 체류관광 성공위해 日 나오시마섬 방문
신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예술섬 나오시마를 찾았다. 신안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수익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19일 신안군에 따르면 김태성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0일부터 12026.10.19@ 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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