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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탐욕이 망가뜨린 바다의 아우성
일상화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바다는 몸살을 앓고 있다.그러나 인간은 바다의 고통과 아우성을 알면서도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최근 나온 전숙 시인의 해양생태시집 '바다가 우는 방식'(시와사람刊)은 인간의 탐욕으로 훼손된 바다의 고통을 신체적·윤리적 감각으로 전이시키며, 생태윤리와 생명 공동체의 회복을 강렬하게 욕망하는 시집이다.이번 시집은 해양 오염, 특히 플라스틱 문제를 중심축으로 삼아 인류 문명 전체의 이기적이고 병리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생태파괴를 미학적으로 형상화한 "생태 리얼리즘 시학"의 한 정점을2025.11.02@ 최민석 -
"해외 공연 어떻게 가나요" 지역단체들 정보 사각지대 빠져
광주지역 공연 단체들이 공연의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관련 정보와 노하우 공유를 통해, 지역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광주 출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 '크리에이티브아트'는 지난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Asian Arts Special Award'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폐기물을 재활용한 악기를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한 연주가 세계 무대에서2025.10.30@ 임창균 -
'5월 광주' 알린 김준태 시인 첫 소설집 발간
"소설은 과거를 '잊고' 넘어서는 것이 아닌, 역사의 아픔을 뒤로 넘기면서도 주워 담는 에너지와 희망의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30일 만난 김준태 작가는 자신의 첫 소설집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도서출판 b)의 발간을 알리며 소설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단언했다. 1980년 5월 광주를 알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그가 등단 50여 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서사가 담겼다.작가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의 만행을 목격한 후2025.10.30@ 최소원 -
애틋하고 간절함 담아 빚은 '그리움의 초상'
광주 소암미술관이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서현호 작가를 초대해 가을 기획전 ' 여기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는'(11월6일~12월7일)을 갖는다.서 작가는 평면 회화 뿐만 아니라 테라코타, 걸개그림, 스마트폰 그림,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그는 그동안 '몸짓'이 갖는 원형질의 감각을 직감적으로 표현하며 주목을 끌었다. 자투리 캔버스 천 조각은 물론 농사에 쓰이고 버려진 스티로폼과 지관 등을 소재로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원초적인 몸짓으로 드러냈다. 각각의 '몸짓'들2025.10.30@ 김만선 -
의병장 범기생·범기봉 형제 업적 기린다
임진왜란 당시 김천일 장군 휘하에서 싸운 광주 출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과 성와공 범기봉 형제의 충의 정신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릴 예정이어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호남의병연구원 제10주년 창립 기념 '임진왜란 향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성와공 범기봉' 학술세미나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계림동 4·19혁명기념관 3층 통일관에서 열린다.이번 세미나는 금성범씨대종회가 주최하고 호남의병연구원과 4·19 통일의병대가 공동 주관한다.범기생·범기봉 형제는 임진왜란 발발 직후 광주와 전라도 일대에서 의병을 규합2025.10.29@ 최민석 -
이이남, APEC 정상회담장 예술로 밝힌다
광주의 대표적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APEC 정상회담장과 APEC이 열리는 경주를 아름답게 꾸민다. 특히 그의 작품은 우리 고전회화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시대 속 다양한 K문화를 선보이고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한다.최근 이이남 작가에 따르면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경주 APEC 정상회담장과 경주 KTX 역, APEC 경제전시장에 설치된다.설치되는 작품은 총 6점. 그중 정상회담장에는 4개의 작품이 설치된다. 김홍도의 '묵죽도', 겸재 정선의 '금강 내산',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미디어아트로 옮긴 동명의 세 작품은 길이 30m2025.10.29@ 김혜진 -
잊힌 '광주 읍성' 무대로 만난다
조선시대 500년 역사를 간직했던 광주읍성의 잊힌 기억이 무대에 되살아난다.프로젝트 앙상블 련은 오는 11월1일 오후 3시 광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읍성: 사라진 기억'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사라진 지역 문화유산의 흔적을 되짚으며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야담(夜譚) 컬렉션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야담'은 이야기꾼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구전 서사로, 음악과 함께 야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무대는 택시 운전사 김씨와 관광객 제니가 광주읍성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기묘한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읍2025.10.29@ 최소원 -
한일교류 뿌리이자 미래 잇는 '재일동포의 수도'
2025년은 광복 80주년,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일 양국이 일제강점기라는 억압과 저항의 시기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상적인 교류가 시작된 지 반세기가 훨씬 넘었다. 하지만 양국은 과거사에 발목이 잡힌 채 진정한 의미의 교류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무등일보는 오는 11월1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재외한인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에 회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강덕균 전 언론인을 통해 일본 현지 재일동포들이 전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파악하고, 그들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기획물을 7회에 걸쳐 게재한다.'일2025.10.28@ 임창균 -
"새로운 역사, 미래 한일관계 가교 재일동포"
한국과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이다.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80년, 한일수교 60년을 맞는 2025년에도 양국 관계를 여전히 규정하는 틀거리가 되고 있다.때마침 28일 경제 서밋 환영 만찬식을 시작으로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력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돼 새로운 한일 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특히 오는 11월1일 일본 대한민국 민단 오사카 지방본부에서 광복 80주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재외한인학회와 재외동포청이 공동 주최하2025.10.28@ 임창균 -
'샤토'나 '메종', 그리고 '세컨드 와인'
와인병에는 다양한 언어로 된 라벨이 부착돼 있다.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낯설지만 와인과 가까이하다 보면 이름이 무엇이고, 품종이 어떻게 되는지 점차 구별할 수 있게 된다.그중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가 있다. 대표적인 하나가 '샤토(chateau)'라는 단어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샤토'는 불어로 성(castle)을 의미하는 단어로,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샤토'를 가진 성주가 거대한 포도밭을 가지고 와인을 생산한데서 유래한다. 지금의 와이너리와 비슷한 개념이다.'도멘'(Domaine)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2025.10.28@ 류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