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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고대 문화, 바다 건너 꽃 피우다
"왔~소!"지난 2일 일본 오사카 주오구(中央區) 나니와궁터(難波宮跡, 오사카성 길 건너 옛 궁터)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사말로 시작됐다. 한반도 도래인이 선진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현해탄을 건너, 오사카에 무사히 잘 도착했음을 알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이날 오전 11시. 오사카 시내 민족학교와 일본학교 초·중·고·대학생, 일반인으로 구성된 6개 팀이 1시간30분가량 K-팝과 한·일 전통춤 등 발랄한 춤과 율동, 그리고 전통 공연을 더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천왕사 왔소' 축제의 시작을 알린2025.11.09@ 임창균 -
"누문동과 시민 사이 소통 기회 만들고파"
"광주 누문동 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 구도심 등을 찾아 공간 재생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싶어요."지난달 27일부터 북구 누문동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기획의 첫 발을 뗀 한효정(27·여)씨는 최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 씨는 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 5기생으로 현재 문화기획을 배우고 있는 새싹 문화기획자이다. 호랭이스쿨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청년문화 허브가 운영한다.한 씨는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며 도시 문제나 사회 문제 수업을 듣다 보니 도시와 사회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며2025.11.09@ 김혜진 -
"범기생·범기봉 형제 충의정신은 미래를 향한 등불"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김천일 장군 휘하로 참가한 광주 출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과 성와공 범기봉 형제의 충의 정신은 조선 봉건사회 체제 아래 시민 사회의 가능성과 군사적 민주주의의 싹을 보여주는 검증된 사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4·19 혁명기념관 3층 통일관에서 열린 호남의병연구원 제10주년 창립 기념 '임진왜란 향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성와공 범기봉' 학술세미나에 참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임진왜란 의병장 죽천 범기생·성와 범기봉 순국 정신'2025.11.09@ 최민석 -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시상식
2025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에 선정된 2곳에 대한 시상식이 각각 현장에서 최근 진행됐다.두 곳은 오방 최흥종 기념관과 광주시민의 숲으로 오방 최흥종 기념관은 옥상을 공공의 마당으로 제공하고 지형 차를 활용한 건축적 산책로가, 광주시민의 숲은 영산강 상류와 연계된 주변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성이 높이 평가됐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에 기념동패를 수여, 설치했다.박홍근 나무심는건축인 상임대표는 "이 상은 문화도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아름답고 매력 있는 도시경관 자원을 보전하며 문화도시 가꾸기의 자생적 기반 조성과 함2025.11.09@ 김혜진 -
[영상뉴스] 광주극장 온 봉준호 감독 "영감은 충장로에서도 떠올라"
"저는 감독이기 이전에 '작가'라고 생각해요. 연출자로 보내는 시간보다 작가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서, 직업을 기입해야 할 때면 감독 대신 '작가'라고 쓰곤 합니다."8일 광주극장을 찾은 봉준호 감독은 모든 작품을 직접 집필하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오후 광주극장에서는 개관 90주년 영화제 특별기획 섹션 '봉준호의 극장 노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봉준호 감독이 추천작으로 선정한 영화 '바톤 핑크' 상영 후 감독과의 시네토크로 이어졌다.광주극장은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선착순2025.11.08@ 최소원 -
"광주, 이제 3.0시대로"··· '문화가 경제', 노무현 비전 현실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의 현실적 과제를 짚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노무현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주제로 한 특별포럼이 6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노무현 정신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단순한 문화정책이 아니라 국가 발전 전략이었음을 강조했다.그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된 인구와 자본을 분산시키고, 지역이 스2025.11.06@ 조덕진 -
점찍기·문대기·번지기···'자연'이 만든 흙물 채색화
농촌 마을에 가을이 오고 안개 자욱한 날 아침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누군가 집 가까운데 설치해 둔 작품에서 서성이나 싶더니 걸어 나온다. 다가가 봤더니 개울 건너 사시는 성완경(미술평론가) 선생님이셨다. "아이고 선생님 일찍이 나오셨네요이", "작품이 재밌네" 하시며 웃으신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젖은 흙무더기는 누렇다 못해 붉다. 이후로도 종종 건너오셔서 감상평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잭슨 폴록 보담 낫네!"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작고 하셨다. 가까이 계시면서 많은 배움을 주셨는데…. 상실감이 크다.이보다 더 좋은 재료2025.11.06@ 최소원 -
지역 예술계 새싹들이 빚어낸 감동의 하모니
초가을의 정취를 음악으로 물들인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제27회 무등음악회가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광주 북구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무등음악회는 한 해를 빛낸 무등예술제의 음악부문 최고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꿈의 무대이다. 앞서 개최된 무등예술제는 21세기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의 좋은 본보기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이번 무대에는 무등예술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차세대 예술가들이 총출동했다. 24명의 재능 있는 예술계 새싹들은 이날 무대에2025.11.06@ 최소원 -
분진·합진 자유로이 구사한 작전의 귀재
영암에는 의병장을 모시는 사당이 셋 있다. 을묘왜변 때 의병을 일으킨 양달사 의병장을 모신 남암정, 임진왜란 때 거병해 용전분투하다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전몽성 의병장을 모신 장동사, 그리고 한말 영암 의병을 빛낸 김치홍 의병장을 기린 의홍사다. 이번 남도 의병 열전에서는 영암 출신 의병들을 이끌며 한말 남도 의병의 주축을 형성했던 김치홍 의병장을 살펴본다.◆ 영암 의병 중심된 호남의소한말 영암 출신 의병들은 남도 의병의 주축을 형성하고 '호남창의소'를 결성해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907년 12월 전남 지역 일본 수비대2025.11.06@ 임창균 -
경계 허물고 예술로 세상과 만난다
시각예술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는 에이블아트위크가 일주일 여 남은 가운데 두 번째 프리뷰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화단과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애, 비장애 작가가 함께 꾸리는 전시로 모두에게 희망과 화합의 의미를 전달하는 자리이다.2025 광주에이블아트위크 프리뷰전 '꿈꾸는 예술 경계없는 ART 드림'이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4일 오픈,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이번 프리뷰 전은 지난달 S갤러리에서 열린데 이은 두 번째 프리뷰 전이다. 첫 번째 프리뷰 전은 최순임, 박정일 작가가 참여했다. 박 작가는 광주를 무2025.11.04@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