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교수가 주목한 '5월 저항시'
일본의 대학교수가 5·18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시의 평을 실어 눈길을 끈다.최근 일본 메이지대학의 이케다 이사오(池田功) 교수가 시전문지 '시와 사상' 3월 호에 '5월 광주항쟁의 저항시'의 서평을 게재했다.'5월 광주항쟁의 저항시'는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와 사가와 아키 시인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최초의 시선집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도서출판 인동)를 공동 번역해 한글과 일본어로 출판한 도서다. 책에는 문병란, 이영진 시인 등의 작품이 실렸다.이케다 교수는 '5월 광주항쟁의 저항시'에 대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2025.03.27@ 최소원 -
"도시 풍경 만드는 나무 심어요"
인본주의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인 모임이자 NGO인 나무심는건축인(상임대표 박홍근·공동대표 선정환, 이하 나심건)이 양산호수공원에 주민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 운동은 도시에 녹지공간을 더하는 행사로 나심건의 철학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26일 오전 나심건이 광주 북구 양산호수공원에서 주민 5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나무심기행사는 나심건의 역사와 함께 하는 뜻깊은 운동이다. 나심건은 지난 1999년 운천저수지를 시작으로 광주시청 신청사 인근, 광송간 도로변, 첨단공원 등에 나무를 심으며 지속가능한 건축문화운동을 펼쳐온2025.03.26@ 김혜진 -
춤으로 되살린 '들불열사' 아버지의 삶
5·18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최후의 시민군이었던 '들불열사' 고(故) 김영철 열사의 딸이 아버지와의 기억을 담은 뜻깊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김 열사의 딸인 김연우씨는 내달 10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춤과 춤꾼의 에피소드극-별.빛 맞춤'을 무대에 올린다.한국무용가로 활동 중인 김씨가 이번 공연을 기획한 것은 개인 발표회를 앞두고 가장 '나'다운 것을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 열사의 이야기가 곧 자신의 이야기이고, 김 열사의 이야기가 오월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김2025.03.26@ 최소원 -
"청년들의 언어로 얘기하는 오월, 의미 깊어"
"문화기획자로서 '지역'은 더 척박하고 어려운 곳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최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기획자들에게 수여하는 '2025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수상자에 광주를 중심으로 현장기획 활동을 하고 있는 김꽃비 독립기획자가 선정됐다.지난 2013년 문화기획자 아카데미를 통해 기획자로 일을 시작하게 된 김꽃비 기획자는 ㈜쥬스컴퍼니 10년후그라운드 팀장으로 활동하며 광주 양림동 마을을 기반으로 한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마을이 무대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5년간 진행된 '양림2025.03.26@ 최소원 -
실제 '정년이'들이 들려주는 여성국극
여성국극의 살아있는 역사인 1세대 여성국극인과 그의 제자인 3세대 여성국극인들이 시대를 넘어 전통을 지키고 재탄생시키는 예술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나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광주극장은 오는 28일 오후 7시20분 영화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영화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는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과 3세대 제자 박수빈, 황지영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누군가에겐 잊힌 무대지만, 누군가에겐 영원한 꿈2025.03.26@ 최소원 -
노벨상 한강 "尹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해 국내 문학계 종사자 414명이 25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이날 문학인 414명이 배포한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에서 작가들은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탄핵 소추된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면 선고가 지연됨에 따라 극우 세력이 발하고 혐오와 폭력이 횡행하는 등 사회 혼란은 극심해지는 등 민주주의는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한강 작가는 한 줄 성명에서 "훼손되2025.03.25@ 최소원 -
스크린서 펼쳐지는 노동과 민중가요
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조명한 영화를 만나보고 영화 제작진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재단')과 지구별 햇빛발전협동조합은 'ESG 시네마 토크 콘서트 2탄'을 26일 오후 7시 2025년 햇빛연금이 만든 광주 메가박스 첨단에서 진행한다.재단은 이날 광주시민 120여 명과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감상 후 영화 토크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영화 '귀향' 등을 제작한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들꽃소리' 동아리 부원2025.03.25@ 최소원 -
봄 마실 제격··· '맛있는 문화배달'이 찾아갑니다
매월 마지막 주마다 전남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들이 지역민들을 찾는다.'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문화요일' 사업이 3월 25일 신안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지역에서 매월 마지막 주마다 진행된다.'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지난해부터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정주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는 2년 연속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전남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구석구석'이라는 공간의 개념과 '문화요일'이라는 일상의 시간 개념을 더한2025.03.24@ 임창균 -
찰나의 아름다운 순간, 영원에 담다
우리 주변의, 세계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사진이라는 취미를 공통점으로 만나 20년이 넘도록 교류하고 격려하며 사진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광주사진동호회(이하 광사동)가 17번째 정기회원전을 지난 23일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개최, 오는 30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정기회원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16번째 회원전 이후 열리지 못했다가 약 5년만에 열리는 전시로 38명의 회원이 참여해 66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필리핀 깊은 바다 속 거북이,2025.03.24@ 김혜진 -
아시아문화전당이 트로트에 빠진 날
"영맨! 자리에서 일어나라~ 영맨! 힘찬 날개 달고 가자! 나도 신이 난다~!"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뽕짝리듬에 관객들이 너도나도 몸을 뒤흔들고, 노래가사를 큰소리로 따라 불렀다. 빠른 리듬에 따라 함께 춤을 추다 흥에 겨워 "신바람 이박사!"나 "와이엠씨에이!", "조아조아조아~!" 등을 외치는 소리도 이어졌다.반짝이 의상을 입고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정적으로 두팔을 벌리며 안무를 따라하는 사람도 있었다.지난 21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2관에서 2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전시 '애호가편지'의2025.03.23@ 임창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