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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북스테이···'동네 사랑방' 자리매김
동네를 조금만 걸어도 서점과 책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근 몇 년 사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이 생겨남으로써 점차 책을 멀리하게 되고, e-book 등 종이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책을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나며 거리의 터줏대감이었던 서점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씁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독립서점과 책방이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책과 접목시킴으로써 보다 쉽고 재미있게 문학을2025.03.16@ 최소원 -
계절과 세월 흐름에도 변치 않는 예술혼 곳곳에
진도를 여행 후보지로 잡은 것은 어쩌면 '남쪽이라 조금은 따뜻하지 않을까',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행 당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서 부는 강한 바람은 일말의 기대감을 대차게 날려버렸다.한가지 다행이라면 누구에게도 날씨에 대한 원망을 들을 필요 없는 혼자만의 여행이란 것이다. 여행 전날이나 당일에도 일정을 내 멋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혼자 여행만의 묘미다.추운 바람을 피하며 골목길 곳곳에서 구도심 곳곳을 탐방했고, 운림산방에서는 따뜻한 미술관에서 5대에 걸친 예술2025.03.13@ 임창균 -
올해 ACC 문화교육 '한눈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열리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ACC는 오는 26일 국제회의실에서 '2025 ACC 문화교육 설명회'를 개최한다.창·제작자 양성을 위한 'ACC 전문인' 교육 설명회는 지난 2023년부터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ACC의 문화교육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은 참여자를 위해 설명회 범위를 전 교육과정으로 넓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존의 ACC 전문인(직군탐색, 콘텐츠 발굴·실행)뿐만 아니라 ACC 배움인(인문·테마강좌, 문화예술 치유교육, 박물관교육), ACC2025.03.13@ 임창균 -
AI는 논리적이고 형체없는 존재일까
지난 12일 찾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열린 양숙현 개인전 '사변적 물질들' 전시장. 커다란 모니터가 전시장 곳곳을 채우고 있어서인지 벽면에 걸린 평면 작품이 유달리 눈에 띈다. 작품에는 보석으로 다듬어지기 전의 원석 같기도 하고, 어떤 결정체 같기도 한 9개 물체의 모습이 담겨있다.이 작품명은 '같은 의미를 지닌 다른 것들'. 이 작품은 생성형 AI(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를 통해 만든 것으로 같은 명령값에도 각기 다른 결과물이 도출된 것을 한데 모은 것이다. 이는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2025.03.13@ 김혜진 -
극단 진달래피네, 광주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 나선다
극단 진달래피네가 제39회 광주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오는 7월 광주를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한다. 광주연극제에 참여한 5개 극단의 배우들은 무대에서 저마다의 예술혼을 불태웠으며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갈채를 보냈다.지난 11일 오후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39회 광주연극제 마지막 공연과 폐막식이 진행됐다.광주연극협회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예총이 후원한 이번 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으며 5개 극단이 펼친 공연에 각각 200명 내외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채웠다.연극2025.03.12@ 임창균 -
"동화는 동심을 끄집어내 인간을 이해시키는 장르"
동화는 다양한 문학장르 중 의미와 상징이 풍부하고 분명하며 효과적으로 짤 짜인 이야기이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분야로 '모험 플롯'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성자 동화작가는 최근 '국제PEN 광주' 22호에 실린 '뜻밖의 선물, 아동문학에서 찾아라- 모험 플롯의 전형은 동화'라는 소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림 형제가 수집한 '세 가지 말'은 모험 플롯의 원형적 모형"이라며 "독자들의 초점은 아들이 떠나는 것, 즉 여행에 맞춰지는데 아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보다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2025.03.12@ 최민석 -
'국악이 좋다'···신명나는 축제마당으로 초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이 진도의 토속문화와 명인들을 기억하는 공연을 비롯해 전통 굿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다.국립남도국악원이 최근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국립남도국악원이 설정한 올해 비전은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공간 조성'이다. 이를 위해 공연, 교육, 학술연구 세 분야에서 각각 ▲국악을 통한 문화적 소통과 감동 경험 확대 ▲수요자 맞춤 국악 교육 강화로 대국민 공감대 확산 ▲학술연구를 통한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목표를 선정했다.올해 주력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진도의 대표 축제로2025.03.12@ 최소원 -
정감과 사유의 조화···'가사'를 논하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운율적 서사 문학인 가사문학을 조명하고 그 미학적 가치와 표현 기법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최한선 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장(전남도립대 명예교수)은 13일 오후 2시 광주 일곡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가사문학의 미학과 창작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최 회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가사는 우리 시가의 율격 양식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고 보편화된 양식으로 민족의 심층적 미의식으로 잠재돼있어 얼마든지 현대적 장르로 부흥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가사는 작자가 의도하는 화제를 4음4보격의 연2025.03.12@ 최소원 -
영화로 기억하는 제주 4·3사건
1948년 봄, 제주의 한마을에서는 젊은 여자들이 한꺼번에 끌려가 며칠 후 모두 사살됐다. 한 소녀는 면전에서 할머니가 칼에 찔려 죽는 것을 목격하고, 또 다른 소녀는 젊은 임신부가 부푼 배를 창칼에 찔려 죽임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70년간 목소리를 삼켜낸 이들의 이야기는 필름에 담겨 비로소 우리들에게 닿는다.영화를 통해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4·3기억영화제 추진위원회는 내달 3일 각 지역의 관객추진단과 함께 '4·3기억영화제'를 개최한다. 전국 동시 영화제로 진행되는 이번2025.03.12@ 최소원 -
가을밤 수놓은 음악계 꿈나무들의 찬란한 선율초가을 선선함을 뜨거운 열정으로 따뜻하게 덥혀주는 음악계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가 펼쳐졌다.제26회 무등음악회가 지난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올해로 26회를 맞은 무등음악회는 무등예술제의 음악부문 최고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다. 앞서 지난 8월 성료된 무등예술제는 21세기 문화·예술의 창의적 영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청소년 문화·예술축제의 좋은 본보기로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무등예술제에서 빛나는 성적을 기록한 12명의 음악계 새싹들은 이날 무등음악회에서도 나이2025.03.11@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