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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물길·물그릇 복원이 광주를 구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물을 찾는다. 고대 문명부터 현대에 이르는 도시까지 물은 도시 번영의 최대 원천이었다. 지금도 경쟁력 있는 도시 대부분은 친수성이 높다. 단지 교류나 물류, 제조업에 유리해서만이 아니다. 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친수공간은 시민들의 최대 휴식처이자,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강이 없는 서울을 상상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광주도 원래는 물이 많은 도시였다. 광주가 사랑해 마다하지 않는 무등이라는 말도 물이 많다는 의미의 '물들'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다. 무등산 자락에서 흘러나온 수많2025.08.31@ 이삼섭 -
[기고] 여수,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 의미
지난 8월 29일 여수에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학술세미나가 있었다. 그동안 전문가들을 비롯한 여수와 통영 지역사회가 삼도수군통제영을 놓고 갑론을박뿐만 아니라 끝없는 논쟁이 이었기에 이번 학술 세미나가 더욱 관심을 끌었다.그런데 이번 세미나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간 외부의 전문가 눈으로 여수가 삼도수군통제영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서 관련 논란에 소모적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주제 발표를 한 임원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 또2025.08.31@ 이용규 -
[아침시평] '우두머리' 없는 난파선'VIP 격노설'에서 'VIP 격노'로 '설(說)'자 한 자가 빠지는 데 2년 걸렸다.'설'은 항간에 떠도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소리, 즉 풍설(風說)이다. 예컨대 어느 집에서 부부싸움을 했는데 그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더라도 고성이 사립문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나, 부부가 화해하고 고깃국을 끓여 먹는데 솥은 보지 못했더라도 그 냄새가 솔솔 피어나오는 것이 '설'이다.'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속담처럼, 대개 '설'이 제 혼자 생겨나기는 어렵다. 그것이 바람결에 돌다가, 근거가 부족하면 낭설에 그치지만, 정황이 그럴싸하여 여럿2025.08.31@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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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술·스포츠 축제의 향연··· 남도의 가을 속으로광주·전남의 가을이 예술과 스포츠의 향연으로 물결친다.이곳의 9월은 단순한 계절의 이름이 아니라 문화와 인문, 창조적 에너지가 도시와 농촌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축제의 다른 이름이다.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G)-페스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명량대첩축제까지 이어지는 축제의 파노라마다.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본향임을 온몸으로 증언한다.먼저 안산 등 세계적 선수들의 고향인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주목한다. 세계 90여 개국 선수들이 5·18 민주광장에서 치르게 될 결승전 장면은 또 하나의 장관2025.08.31@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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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시 '금타' 화재지원금 주소지 기준 아쉬워···확대 마땅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노동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원 대상을 '광주 거주자'로 한정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화재로 생계를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피해를 입고도 주소지에 따라 갈라지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 노동자 삶의 터전이 주민등록지가 아니라 일터라는 점에서 확장이 요구된다.전남 지역에 거주지를 둔 금타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소득이 줄어들고 근무일이 단축됐지만, 사업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노동자 지원에 주소지 제한을 두는 것은 자칫 형식 논란에 휩싸일 수 있2025.08.31@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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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 728조 확정···광주·전남엔 어떤 사업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728조원을 확정한 가운데 초등학생 '늘봄교실'에 국산 과일 간식 제공과 중소기업 직장인 한 끼 지원 사업 등 생활 속 예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AI 2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현안이 대거 반영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6년 예산안'으로 728조원을 편성, 의결했다.예산안은 12개 분야별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에 재정증가분이 집중됐다.특히 신규 사업 중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사업들이 눈에 띈다2025.08.31@ 이정민 -
[무잇슈] 국제대회 앞둔 광주, 도로포장은 없고 색칠뿐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요약 및 포인트기사링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47098▶ 광주시, 세계양궁선수권 앞두고 "도로 포장하겠다" 약속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합니다.▶ 복공판 철거 대신 ‘검정색 칠하기’로 임시처리 중인데, 시민들 “그럴싸한 포장”이라며 혀를 찼다네요.▶ 시는 “폭우로 공사 지연” 해명했지만, 국제대회 앞둔 준비 치고는 아쉬움이2025.08.31@ 박현 -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입소는 하늘의 별따기···현실과 정책 '엇박'
"개인병원은 비싸고, 공공산후조리원은 갈 곳이 없어 70년대도 아닌데 집에서 산후조리 해야 할 판이에요…."저출산 극복과 양육 서비스 개선을 내세운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잇따른 리모델링과 공사 지연으로 산모들 불편을 키우고 있다. 도내 조리원들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며 휴점한 데다, 일부는 공기가 반년 가까이 늘어나 '입소는 하늘의 별 따기'라는 불만이 잇따른다.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나주빛가람종합병원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부 인테리어와 인허가 문제로 내년 2월까지 운영을 하지 않는다. 당초 6월 시작한 리모델링은 9월이면 마2025.08.31@ 최류빈 -
[기고] K-뷰티 통합유통 플랫폼 자리매김···美관세로 경쟁력 우려도
K-뷰티 통합유통 플랫폼 자리매김…美관세로 경쟁력 우려도실리콘투(257720)는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되었다.동사는 자사 플랫폼인 'Stylekorean.com'을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수출하며, K-뷰티 확산에 핵심적인 수출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실리콘투의 주력 사업인 CA(Corporate Account)는 조선미녀, 메디큐브, 아누아 등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사입하여 해외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는 B2B 구조를 갖고2025.08.31@ 도철원 -
[아침시평] 감각의 기억, 회복과 상실의 미학
여름을 칭하는 용어 가운데 '명조(鳴碉)' 또는 '선우월(蟬羽月)'이라는 말이 있다. 모두 '매미가 우는 계절'을 가리킨다. 옛 사람들도 무더위를 매미 울음소리와 함께 보냈음을 뜻한다.매미는 알로 태어나서 땅속에서 유충으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지내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된다. 성충은 수명이 매우 짧아 열흘에서 이십일 남짓이다. 수컷 매미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단 한번의 짝짓기를 위해 밤낮으로 암컷을 찾아 부르짖는다.우리들은 매미의 '존재론적 비애'와 무관하게 그 울음소리를 그저 한여름의 향연쯤으로 알고 있으니, 매미에게는2025.08.31@ 이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