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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발탁, 지역 발전 확장 동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깜짝 발탁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에서 "중도층 확장과 관리의 균형을 기대할 수 있는 절묘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9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인사는 정권 초반 능력·성과를 중시하는 기조를 이어가며 국가 재정 운영의 균형을 꾀하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광주·전남은 국가균형발전과 공공투자, 신산업 육성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곳이다. ▲인공지능(AI)2025.12.29@ 박찬 -
"작별하지 않는다"...1년이 지나도 여전한 '슬픔'
"잘 키워놨는데… 잘 가라. 아들아. 잘 가."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된 29일 오전 8시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한동안 적막만 맴돌던 공항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말없이 들어섰다. 공항은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울음으로 채워졌다.이날 공항 외부에는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명찰을 받으려는 시민 1천200여명이 긴 줄을 이뤘다. 노부부부터 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었다. 추모식 전날 서울에서 무안에 도착한 권지연(33)씨도 줄 끝에 서 있었다. 권2025.12.29@ 박소영 -
"민원 제기됐지만 조치 안 해"···광주 광신대교 보행교 사고 '아찔'
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주 만에, 광주 도심의 한 보행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특히 여름 폭우 이후 토사 유실 등 위험 징후가 있었음에도 적시에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29일 광주시종합건설본부(이하 종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 광신대교 옆 보행교 전체 283m 중 3~5m 구간이 붕괴됐다. 광신대교는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심에서 수완지구로 연결되는 광주2025.12.29@ 강주비 -
[사설] 내란 정국에 광주 관광 급등 ··· 관광 문법 변화 주목올해 광주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6.8% 증가하며 전체 방문객이 6천500만 명을 넘어섰다. 11월 말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위락시설도, 대중을 유혹할만한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지난해 윤석열의 12·3 내란을 넘어선 후 전일245 빌딩을 비롯한 5·18 관련 공간의 방문객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한 도시의 서사가 도시 관광의 핵심 요인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이벤트나 위락시설 중심의 후미진 꿀잼 관광에 광주가 새로운 관광문법을 만들어내는 양상2025.12.29@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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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방관, 참사의 또 다른 희생자···국가 책임 절실하다사회적 참사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제도와 체계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어서 대책이 절실하다. 지난해 무안공항 참사에 투입됐던 소방관들 역시 참사 이후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고통을 '개인적'으로 감당하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생명 보호를 위해 최전선에 선 이들을 국가가 사실상 내팽개친 상태다.전남소방본부 1천2명 소방관가운데 4명 중 1명이 불면과 당시 상황이 재현되는 경험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즉각 치료가 필요한 인원도 적지 않다. 그러나 공무상 재해의 길은 사2025.12.29@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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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뱅크시 벽화의 울림연말연시를 맞는 도시는 대개 반짝이는 불빛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거리에는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표정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기대가 묻어난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온도로 겨울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축제의 불빛이 가장 밝게 빛나는 순간, 그 이면에는 여전히 차갑고 어두운 현실에 놓인 이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최근 영국 런던에 등장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의 벽화는 이런 무감각을 조용히 깨운다. 지난 22일 런던 중심부 베이스워터 지역 차고 지붕 위에 모자와 부츠, 두꺼운 겨울옷을 껴입은 아2025.12.29@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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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조로 뽀송뽀송 말리던 그 시절이 그리워
바람에 날리지 않기를 바라며 튼튼하게 고정시켰던 자신감과 안정감을 더한 빨래집게. 어느덧 건조기를 사용해서 옷을 말리는 시대가 도래하자 29일 지난날을 그리워 하 듯 빨랫줄에 한데 모인 형형색색 빨래집게가 내리쬐는 햇살에 몸을 맡기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5.12.29@ 양광삼 -
[민병욱의 민초통신] 뱀처럼 기지 말자, 말처럼 달리자
한 해를 넘기는 마음이 산뜻하지 않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 기분도 거의 들지 않는다. 털어낼 걸 털지 못한 찜찜함일까. 아니면 뒷머리를 잡힌 채 앞으로 나가려 할 때 생기는 불안, 불안정감일까. 거기 아쉬움까지 겹쳤다. 한마디로 우울한 세밑이다.지난 26일 윤석열 씨 '최후진술'은 그런 느낌을 배가시켰다. 그날 아침부터 언론은 설핏 기대감을 내비쳤다. 4개 내란 재판 중 처음 구형이 이루어지는 체포방해 혐의 결심에서 '그럴 리 없지만 만에 하나' 그가 사과라도 한다면 국면이 묘해질 것이란 말이 나왔다.# 사과 반성 없는 헌법2025.12.29@ 이용규 -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와 벼랑 끝 승부수 띄운다
최악의 위기를 직면한 페퍼저축은행이 홈그라운드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30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GS칼텍스 KIXX와 맞대결을 펼친다.페퍼저축은행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임 이후 전략과 리더십 부재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장소연 감독은 사실상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지난달 22일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7연패 후 자진사퇴하고, 남자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지난 19일 10연패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장 감2025.12.29@ 차솔빈 -
고려 청자 미감 정수 상형청자를 만나다
날카로운 이빨부터 귀, 눈…. 용의 머리가 섬세하게 묘사됐다. 자기임에도 마치 그린 것처럼. 은은한 비색을 띠는 이 자기는 고려시대에 주전자로 쓰였다. 지금은 세계적 예술품이 된 고려시대 상형청자 중에서도 국보로 지정된 청자 어룡모양 주자이다.이 주전자에는 약 0.8ℓ의 액체가 들어가는데 소주잔으로 환산하면 약 16잔으로 소주 약 두 병이 담긴다. 단순 아름다움만 갖춘 주전자가 아니라 쓰임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동시에 그 시대 우리 조상들의 미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 청자 제작 기술까지 알 수 있는2025.12.29@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