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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심는 날이 달라졌다··· 기후변화가 바꾼 농사달력"배추 모종 시기가 달라졌어요. 봄배추는 열흘 일찍, 가을배추는 열흘 늦게 심는데, 이게 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죠."25일 오전 해남 산일면의 한 배추밭에서 만난 임태정 해남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배추는 날이 더우면 안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배추 농사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이 곳에서 2015년부터 10년간 배추 농사를 짓고 있다. 봄배추밭 33㏊와 가을배추밭 33㏊ 등 모두 66㏊ 규모다. 배추 생산량은 각각 1천t씩 2천t에 달한다.이날 배추밭에선 봄배추 키우기에 한창이었다. 살수장치2025.03.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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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민감한 배추, 이상기후에 가격 상승""이상기후가 배추 등 채소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죠."위승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의 지적이다. 그는 "기상이 좋지 않다고 해서 가격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최근 몇 해를 보면 이상기후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배추는 정부가 가장 주의 깊게 모니터하는 품목이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의 주 재료이기 때문.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탓이다. 최근엔 폭염과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재배에 어려움이 커지고2025.03.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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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집중력 더해진 고326일 광주서석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2025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5.03.26@ 양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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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상가서 불···수억 재산피해영암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26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께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독천터미널 인근 1층 규모 상가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5대와 대원 118명을 투입해 3시간5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불이 났을 당시 상가 안에 있던 사람들은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전체가 불타 소방서 추산 2억4천9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과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차솔빈기자 ehdlt2025.03.26@ 차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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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서 불···임야 3천㎡ 소실새벽시간대 광주 제석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26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분께 광주 남구 제선산 구름다리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이력 47명, 장비 15대를 투입해 44분 만인 오전 3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임야 3천㎡가 타거나 그을리고 수목 50여그루가 소실되는 등 27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2025.03.26@ 강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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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늘도 '뿌연 하늘'···밤부터 5~20㎜ 봄비광주·전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뿌연 하늘이 펼쳐지는 가운데 밤부터 봄비가 내리겠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PM10)가 높겠고,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다.이로 인해 내륙에는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뿌옇게 보이는 '먼지 안개' 현상이 나타나겠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4~10도, 낮최고기온은 17~26도를 오르내리겠다.밤에는 전남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다음 날까지 광주·2025.03.26@ 강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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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타이거즈포 폭발' KIA, 대포 다섯방으로 키움 압도호랑이군단의 장타력이 폭발했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아담 올러의 역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KIA의 시즌 전적은 2승 1패 승률 0.667이 됐다.KIA는 경기 도중 유격수 박찬호가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단순 타박 염좌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경기에서 KIA는 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2025.03.25@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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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때 뭐먹지 귀족된 금치의 배신광주에서 김치찌개 백반 가격 평균 8천원 시대가 열렸다. 2024년 1월, 7천800원에서 8천200원(2025년 1월 기준)으로 5.1%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조사 결과다. 이들 가격은 광주 평균인 만큼 유명한 식당은 더 비싸다. 한 번 올리면 낮추는 일이 드문 외식 가격 특성상, 1만원 대까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금(金) 배추' 파동의 후과다.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요동치면서다. 최근 빈번해진 폭염·극한 호우·한파 등 이상기후의 영향 탓이다.지난 14일 오후 1시께 동구 대인동의2025.03.25@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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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장 안유성, 요리 후학 양성 장학금 1천만 원 전달광주에서 특강과 자원봉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유성 대한민국명장(요리 직종)은 지난 2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명장회 제17대 제1차 이사회에서 요리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안 명장이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그가 흑백요리사와 각종 방송 출연 및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등을 모은 것으로, 마음을 담은 유명세프의 요리 후학 양성 의지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OTT 프로그램인 '넷플릭스'에서 진행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2025.03.25@ 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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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도 '싱크홀' 공포..."내 출퇴근길은 안전한가"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면서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매년 상·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싱크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불안감은 곧바로 현실의 위험이 될 수 있어 노후 관로 정비 등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5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8년간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등록된 광주지역 싱크홀 발생 건수는 총 156건(동구 33건·서구 27건·남구 14건·북구 22건·광산구 60건)에2025.03.25@ 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