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맞은 우리 아이 '신나는 예술 체험' 어때요겨울 방학이 찾아왔다. 부모들은 벌써부터 고민에 빠진다. 긴 시간 무엇을 하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지, 미래 자양분이 될 지 말이다.그런 부모들에게 우리 지역 문화예술기관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무언가를 배우는 자리이지만 즐겁게 체험하며 배워 거부감도 적다. 특히나 우리 아이에게 문화기관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시립미술관은 문화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개 학기로 나눠 진행되는 문화센터 프로그램은 현재 1월부터 3월까지 1학기 프로그램이 진행, 접수 중이다.현재까지 접수 완2025.01.09@ 김혜진
-
광주,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전국 1위···비결은?지난해 광주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광주문화재단이 각 지자체 협조는 물론, 다양한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얻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8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등과 협업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으로 123억원(9만4천822명)을 지원, 이 중 115억원을 사용해 8개 특·광역시와 9개 도 등 17개 시·도 중 이용률이 9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85.76%) 대비 7.64%p 상승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광주에 이어 전남(93.02025.01.09@ 김종찬
-
시민참여 행사·굵직한 전시···관객 발길 '유혹'지난해 개관 이후 첫 연간 방문객 300만명을 돌파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새해를 맞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ACC는 우선 일본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CAM·Yamaguchi Center for Arts and Media)와 함께 '미래 운동회'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ACC는 올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ACC 미래 운동회'를 개최키로 결정하고, 지난 2023년부터 YCAM과의 협약을 추진해왔다. YCAM은 ACC에서 개최되는 'ACC 미래 운동회'의 협력기관으로2025.01.08@ 김종찬
-
육아에 지친 엄마들 향긋한 꽃내음에 스트레스 '싹'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를 겪는 여성은 '엄마'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의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꽃집 '래인플라워'의 김인자 대표는 40년이 넘는 세월을 꽃과 함께 해왔다. 은퇴를 앞두고 있던 작년 이맘때, 졸업 시즌을 맞아 근처 어린이집 원생의 어머니가 꽃다발을 사러 김대표의 가게를 찾았다.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구경하던 어머니는 고심 끝에 선택한 꽃다발을 손에 들고 화사하게 웃으며 김대표에게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말을 건넸다."꽃이 너2025.01.08@ 최소원
-
'한강 노벨상'···더욱 풍성해진 지역 문학 행사광주·전남 지역 문학 단체들이 새해를 맞아 한강 작가를 탄생시킨 호남 문학의 맥을 살피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하는 등 굵직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5월께 '오월문학제'와 '오월 걸개시화전' 등을 통해 문학으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작가회의가 매년 진행한 '오월문학제'는 올해 5월10일께 개최돼 오월항쟁 45주기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는 참가인원과 규모를 확대하는 등 45주기의 의미를 보다 깊이 새길 예정이다.또한 국2025.01.08@ 최소원
-
메아리에서 읽어낸 소리의 발자국'작업대 아래 몸이 사라진 사슴이 펼쳐져 있다/가늠하고 뒤돌아보기 위해/여분을 넉넉히 남기고 접는다/초식의 되새김처럼 느리고 단단하게/웃는 사슴의 아랫니처럼 가지런하게//뼈대를 잇고 잘 말린 몸을 세운다/피가 돈다/나는 나를 켠다'('사슴 접기')순천 출신의 조효복 시인이 시집 '사슴 접기'(파란)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어제의 꼬리', '메아리박물관' 등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시인은 빛의 온화함과 어둠의 서늘함이 교차하며 재현하는 안온함의 이미지로 시집을 채웠다. '메아리박물관'에서는 세계의2025.01.08@ 최소원
-
푸른 뱀 기운으로 일어서는 새해"다뤄본 적 없는 뱀으로 작업하려니 쉽지만은 않았죠. 9명 각자 개성만큼이나 모두 다른 뱀 작품이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재밌네요."7일 정정임 작가는 오는 9일 대인동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여는 세화전 '을사청사-푸른 뱀을 부적하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전시 주제는 새해에 전하는 위로와 희망이다. 세화가 새해 복을 바라고 액을 막는 의미의 그림인만큼 새해와 함께 국가적 재난 등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에 푸른 뱀의 기운을 빌어 위로와 위안을 나누겠다는 메시지다.전시 기획에 참여한 정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은 아니지만 뱀은2025.01.07@ 김혜진
-
원작 소설 읽고 영화 감상해요원작 소설을 읽고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인간과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광주 인문학 모임 '20세기소설영화독본'이 2025 을사년 상반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올해 첫 모임의 작품은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고전 중 하나인 '돈키호테'가 선정됐다. 이상주의자인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인 산초가 등장하는 모험소설로, 인간 본성과 함께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꾸준히 읽히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2017)는 돈키2025.01.07@ 최소원
-
1월의 시작을 '우리 소리'와 함께을사년 1월의 시작을 알리는 가야금병창 명인이 펼치는 독주회가 관객들을 찾아온다.황승옥 명창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가야금병창 독주회를 진행한다.광주시 무형문화제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황승옥 명창은 완도에서 태어나 고 박귀희, 안숙선 명창에게 가야금 병창을 사사했다. 또 조통달·이연옥·강문득·이영희·선영숙·성심온·방성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지난 2001년에는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를 설립해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을 통한 후학 양성과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2025.01.07@ 김종찬
-
'부탄'에서 '일상'까지···새해 스크린 수놓는다감각적인 색채와 짙은 감정선으로 새해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영화들이 찾아와 눈길을 끈다.광주극장이 공개한 1월 개봉작은 '총을 든 스님', '쇼잉 업', '부모 바보'다.지난 1일 개봉한 '총을 든 스님'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 장편 영화 부문에 출품된 영화다. 2006년 부탄의 국왕이 자진해 모든 권력을 내려놓고 민주주의를 도입한 후, 왕정국가 부탄에서 시작된 역사상 첫 번째 선거를 배경으로 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투표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모의 선거가 마련되고, 무기를 수집하는 미국인 관광객 론 콜먼의 소총2025.01.06@ 최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