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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가슴속 묵직한 물음
AI 기술의 거침없는 질주 속에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뜻깊은 전시가 전남광주에서 막을 올렸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술 문명의 범람 속 인간의 존재 이유를 묻고, 관람객 저마다의 가슴속에 깊은 질문을 품고 돌아가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다.지난 1일 오후 4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산이정원 내 복합문화공간 가든뮤지엄에서 박주석 작가의 그래픽 디자인전 ‘인류의 자서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AI 시대의 한계를 돌아보고, 자연의 공존·순환 원리를 뜻하는 ‘NI(Nature Inte2026.10.05@ 김현주 -
“인권은 골라 먹는 메뉴 아니다···민주주의 후퇴 경계해야”
“인권은 국가가 입맛에 따라 골라 보장하는 메뉴가 될 수 없다. 안보와 전통, 가족의 가치도 개인의 권리를 밀어내는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마고트 발스트룀 전 스웨덴 부총리·외교장관이 이태석 재단 초청으로 전남광주를 방문해 던진 강연 메시지다. EU 환경담당 집행위원과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유엔 분쟁 중 성폭력 담당 특별대표를 지낸 그는 민주주의 후퇴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로 지목했다. 권위주의 지도자. 독재자들의 각본을 알아보고, 권리 침해의 징후를 경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 인류가 가장 중요하게 대응해야 할2026.10.05@ 조덕진 -
"나랏말싸미"···'한글날' 제정 100주년에 돌아본 '한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글날은 지난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조선어연구회에서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것이 출발점이다. 이후 1928년 ‘한글’이라는 이름이 널리 자리잡으며 ‘한글날’로 명칭이 변경됐다.훈민정음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한글의 훼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2026.10.04@ 김만선 -
[무등테이블] “광주는 왜 맨날 없지?”…광주 사는 청년들의 솔직한 불만
지역 상권과 유통시설을 둘러싼 관심 가운데 하나는 ‘어떤 브랜드가 들어오느냐’다. 식음료부터 패션·문화까지 새로운 브랜드의 입점은 소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른 지역을 찾던 소비 수요를 지역 안으로 끌어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광주에서는 새로운 브랜드의 입점 여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는다. 그렇다면 광주에 사는 MZ세대는 지역의 브랜드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전남광주 MZ세대 기자들이 광주에 필요한 브랜드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독 브랜드가 광주만 부족한 것 같다, 이2026.10.03@ 박준서 -
“추궁 앞엔 침묵뿐···심리적 안전감이 성과 결정”
“유능했던 직원이 갑자기 왜 달라지는가. 평소보다 오류와 누락이 늘어나고,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며, 사소한 피드백에도 방어적이거나 과잉순응을 반복해요.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이를 이해 할 때, 리더는 더 현명하게 개입할 수 있죠.”지난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5기 무등CEO아카데미 제13강이 열렸다. 이날 ‘트라우마 이해 기반 경영’을 주제로 강단에 선 정찬영 동명병원 원장은 사람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개인의 역량이나 열정 부족이 아닌, ‘신경계의 위협 반응’이라는 새로운 시각2026.10.02@ 홍승현 -
불확실성의 시대, 철학으로 나만의 중심을 세우다
기술 혁신과 미디어의 급속한 변화로 사회적 변동성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정보의 범람 속에서 현대인은 주체적 사유의 주도권을 잃고 세상의 속도에 떠밀리기 쉽다. 행복의 본질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가치까지 정답을 단정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나만의 생각’을 바로 세우는 일은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성창원 고려대 철학과 교수의 신간 ‘처음 만나는 철학의 세계’는 관념의 유희를 넘어 기술 변혁과 사유의 고립 속에서 삶의 기준점을 바로잡고 스스로 생각하는 윤리적 정체성을 세워주는 정교한 지적 이정표다.하버드대 철학 박사이자 10여 년간 연2026.10.02@ 강승희 -
가을의 남도를 들여다 보다···전남 민간정원 명소 소개
더디게 지나가던 여름도 옅어지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바쁜 일상에 치여 주위를 둘러볼 겨를도 없는 사이, 남도의 능선과 언덕, 오래된 고택 위로 은은한 계절의 빛깔이 스며든다. 최근 전남광주의 정원 15곳이 산림청이 선정한 ‘2026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눈을 조금만 돌리면 가까운 곳에서도 온전한 쉼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풍성하다는 뜻이다. 주말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 소리와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 숲길과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남도의 비밀정원들이 저2026.10.01@ 김현주 -
[르포] ‘발끝에 피어난 요정’···7년 만에 돌아온 ‘라 실피드’
“낭만주의 대표 발레 작품이 ‘지젤’과 ‘라 실피드’에요. 이번 공연 ‘라 실피드’에 낭만발레만의 환상적이고 예쁜 장면들이 많습니다.”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발레단 연습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제143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낭만발레 ‘라 실피드’리허설이 한창이었다.결혼을 앞둔 청년 ‘제임스’와 신비로운 공기 요정 ‘실피드’의 만남부터 비극으로 치닫는 마지막 장면까지, 작품의 주요 장면들이 차례로 펼쳐졌다.연습실 한가운데 놓인 주황색 의자에 남자 무용수가 앉아 있었다. 잠든 ‘제임스’다.잠시 뒤 요정 ‘실피드’가 나타났다. 손짓2026.10.01@ 강승희 -
3·1운동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까지···김득근 일가에 흐른 항일 정신
당대 신문에서 김득근의 이름이 1920년부터 적어도 1924년까지 계속 확인되는 것은 그가 3·1운동의 ‘한때 참여자’가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그는 만세시위의 경험을 지역사회의 교육과 조직, 생활개선 운동으로 바꾸어 지속한 청년 지도자였다.그리고 그 집에서 성장한 두 아들이 있었다. 1928년 광주고등보통학교에서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 5학년 이경채가 독립을 촉구하는 격문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6월 체포되자 학교는 사법처리가 끝나기도 전에 그를 퇴학시켰다. 학생들은 분노했다. 당시 광주고보 5학년에 다니던 김득근의 장남 김영찬도 그2026.09.30@ 차솔빈 -
섬 여행이 진정한 고품격 여행이다
신안군의 고품격 체류형 관광의 얼개는 크루즈를 타고 섬과 섬사이의 콘텐츠를 만나는 것이다. 여행의 최상급인 크루즈의 럭세리를 가미하고, 항로를 매개로 도서 순환형 모델로 설계됐다.신안군은 신안교통재단과 협업, 크루즈를 활용한 섬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개발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크루즈 관광은 크게 5개 코스로 나누어진다. 모든 코스는 1박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1코스는 섬길 순례 여행이다. 압해(송공)항에서 출발해 병풍도 12사도길을 돌아보고, 하룻밤을 묶는다. 다음날 증도로 이동해 문준경 기념과 소금박물관, 임자 진리교회와 대2026.09.30@ 박민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