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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하게 감상··· 문턱 낮은 갤러리 만들 것”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예술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제2의 삶을 시작한 이가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광주화랑’의 박충민 관장 이야기다.공직에 있을 때도 좋은 그림을 보며 소통하길 즐겼던 박 관장은, 지난 2024년 12월 퇴직하고 남은 생은 오롯이 그림과 함께하고 싶다며, 2025년 3월 광주화랑의 주인이 되어 침체된 예술의 거리를 지키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전문 화랑주로서 새로운 궤적을 그려가고 있다.박 관장은 “처음엔 그저 좋아하는 그림을 걸어두고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을2026.09.30@ 김현주 -
시혜적 복지에서 ‘존엄한 노동’으로··· 지역 사회통합 물꼬 튼다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기본적 노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 중심 맞춤형 일자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소장 육성철)가 전남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전남광주 중증장애인의 노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집중 점검한다.1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중회의실에서 2026 장애인권포럼은 전남광주에서 권리 중심 일자리 제도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 본래의 취지와 운영원칙을 깊이 있게 논의할 기회가 부족2026.09.30@ 박소영 -
광주에 이무진·선우정아 온다···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눈길’
이무진·선우정아·10CM 등 대중적인 음악가부터 국악·전자음악·세계음악을 넘나드는 협업 무대까지. 올해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추다혜차지스와 뭄플레이 댄스컴퍼니의 협업 등 오직 이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들을 다채롭게 준비해 눈길을 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축제 이름의 ‘X’는 서로 다른 장르와 문화가 만나 확장과 연결을 이룬다는 의미다. 올해는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확대하는 한편,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가2026.09.29@ 강승희 -
“아픔을 직시해야 넘어선다”··· 실로암 50주년, 광주장애인 인권 역사
사단법인 실로암사람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다짐하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했다. 김용목 실로암사람들 대표는 최근 50주년 기념 글모음 집 출간에 이어, 10월 1∽2일 양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특별 전시·공연 ‘장애 프라이드: 세상의 빛이 되다’를 선보인다.1976년 국내 장애인 복지가 황무지와 다름없던 시절 장애인 당사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첫 씨앗을 심었다. 1991년 그 흐름에 합류해 35년간 동행해 온 김용목 목사는 실로암사람들의 50년을 “차별과 외로움의 현장에서 인간의 존엄을 함께2026.09.29@ 박소영 -
[광주전남포커스] 곡성 심청어린이대축제 “신나게 즐겨요”
요즘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단조롭다. 대부분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향하기 일쑤다. 마음이 내키지 않은 터라 처진 발길이 무겁다. 영어, 수학, 과학은 물론이다. 태권도, 축구, 바둑, 미술, 수영, 피아노 등 여러 학원을 거치는 것이 일상이다.이러한 아이들이 흥미진진해 하는, 아이들을 활기넘치게 하는 곳이 있다. 신나서 잠시 흐트러지고, 재미있어서 한눈 파는 곳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그 무대다.10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동안 곡성 심청어린이축제가 열린다.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다 풍성하다. 아이들에게 특별한2026.09.29@ 고공석 -
위로부터의 통합에 아래로부터의 자치로 답하다··· 전남광주 자치 혁신 시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거대해진 광역 행정에 대응해 주민 삶에 밀착된 풀뿌리 자치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품자주자시민들’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전남광주특별시 후원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자치 모델 발굴을 위한 주민자치 리더 워크숍’을 30일 동구 푸른마을공동체 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전남과 광주의 만나, 더 큰 자치로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행정통합에 따른 대형화와 초광역화 속에서 주민의 자치 효능감을 높이고, 생활권 중심의 시민주권정부 모델을 구축하기2026.09.29@ 최류빈 -
광목 10마와 마을 행정력 동원 압박, 철문안에 갇힌 어린 노동
종연방적의 경쟁력은 여성노동력에 있었다. 종연방적이 면화생산지인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요인도 저임금으로 여성 인력 확보가 원활할 것이라는 조선총독부 설명과 자체 조사에 의한 분석이 크게 작용했다.일본 섬유자본은 광주전남의 풍부한 노동시장을 황금어장처럼 여겼다. 현대식 건물과 시설을 갖춘 종연방적 임동공장은 도시생활을 동경하거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일자리를 찾던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기계가 지배하는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민족 차별에 의한 노동력 수탈과 인권유린으로 시달려야 했다. 종연방적의 여성 노동을 단순히 자발적 취업이나2026.09.28@ 이용규 -
"차원이 다른 휴양지 '신안'"···고품격 체류형 관광 본격화
신안군이 고품격 체류형 관광으로 연간 5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섬이라는 특별한 콘텐츠를 보유하고도 접근이 어렵다는 지역의 한계를 강점으로 극복하는 밑그림이 깔려있다.신안은 1천4개 섬으로 구성될 만큼 각기 다른 고유의 색깔과 계절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서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광활한 청정 갯벌과 햇빛이 만들어낸 염전은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원초적 풍경을 보여준다. 이렇게 신안은 단순한 섬의 무리를 넘어 자연이 칠하고 시간이 빚어낸 남도의 가장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표현되기에 부족함2026.09.28@ 박민선 -
“AI의 시대, 자연의 지혜를 묻다”··· 박주석 ‘인류의 자서전’展 개최
인류가 자연과 함께 살던 시대에서 자연을 이용하는 시대를 지나 스스로 지능을 만드는 시대에 도착했다. 한 편의 자서전 같은 그 흐름 속에서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대형 기획 전시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일부터 한 달여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산이정원에서 열리는 박주석 작가의 그래픽 디자인전 ‘인류의 자서전’이다.이번 전시는 인류가 마주한 A1 시대의 한계를 짚어보고, 46억 년 자연의 지혜를 뜻하는 ‘NI(Nature Intelligence·자연 지능)’를 미래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안한다2026.09.28@ 김현주 -
[르포] 모네 앞 찰칵·사방치기 한판···“시간 가는 줄 몰라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시민들로 붐볐다. 아이들은 전통놀이와 공연 프로그램을 즐기고, 어른들은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펼쳐지면서 ACC가 지역 대표 문화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이날 오전 10시께 ACC 문화창조원에는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입장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일행과 입장권을 모아 기념사진을 남겼다.전시장 안으로2026.09.27@ 강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