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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에서 피어난 광복의 꿈
영광향교는 지난 9일 명륜당에서 ‘광복의 꿈 영광향교에서 피어나다’ 행사를 개최했다.영광군과 국가유산정이 주최하고 고대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한 유치원생 20여 명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참석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교복으로 갈아입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태극기 그리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독립운동의2026.10.13@ 한상목 -
낭만 가득한 시와 음악···전남광주 문학단체 행사 풍성
전남광주 지역 문학단체들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학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문학단체들은 인문학 콘서트와 문학축전, 전국 시낭송대회, 문학기행 등을 통해 문학인 간 소통과 교류를 넓히고 시민들에게는 문학적 가치를 확산할 예정이다.광주전남작가회의는 다음달까지 인문학 콘서트와 문학축전, 문학기행 등을 진행한다.먼저 오는 16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고산 인문학 콘서트·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이번 행사에서는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들의 시집 해설과 수상자 대담 등이 마련된다. 올해 고산문학대상2026.10.13@ 강승희 -
주린 배 참아내며 폭력과 강제노동에 시달린 10대 소녀들
광주특별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전남방직 부지 개발이 한창이다. 복합쇼핑몰 공사는 광주특별시 근대화와 산업화의 터위에 켜켜이 자리잡은 노동자의 눈물과 애환의 흔적을 묻어버렸다. 그러나 이 터위에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진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없앤다고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시 소환하는 이유다.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의 종연방적 임동공장에 동원된 피해자 8명을 대상으로 구술작업을 실시했다. 강산이 3번이나 바뀐 세월에서도 오롯이 몸과 마음에 새겨진 기억을 토해낸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식민지 백성으로서 당한 노동력 수탈과 인권유린의 아픔이2026.10.12@ 이용규 -
덕유산 ‘상제루’ 예술로 부활··· 김상연 작가 설치작품 ‘천계’ 세계로
“우리는 상처를 입으면 자꾸 잊으려고 하거나 치유받으려 하는데,상처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폐허를 흔히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폐허를 발판 삼아 전혀 다른 새로운 미래와 희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비극적인 화재로 폐허가 된 현장의 탄화목 (炭化木)을 새로운 희망과 미래로 틔워낸 예술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광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상연 작가는 지난 2025년 2월 화재로 전소됐던 덕유산 설천봉의 정자 ‘상제루’의 불탄 기둥과 목재 잔해를 주재료로 삼아 대형 설2026.10.12@ 김현주 -
빛 닿지 않던 곳의 명작, 시민 곁으로
광주문화재단이 공연장 건물 구석이나 전시장 깊은 곳에 묵혀두었던 지역 대표 작가의 작품을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으로 배치했다.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손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별관) 일대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다.가장 눈에 띄는 주인공은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이매리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침묵 속으로’다. 이 작품은 높이 3m, 길이 2천400m의 대형 철판 구조물로, 한국의 전통 ‘탑’과 유럽의 ‘로툰다’ 양식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설치작이다. 철판 표면에는 광주 역사2026.10.11@ 김현주 -
공룡 놀던 곳에서 화석 보며 시간여행
전남대학교 무등산권 지질공원사업단은 10일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체험 부스행사를 갖고 전남광주특별시민들과 함께 지질공원의 가치를 공유했다.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공원사업단은 이날 제5회 지오마라톤 출발·도착지점 일대에 부스를 설치, 참가 선수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프로그램은 지질도 퍼즐맞추기, 공룡화석만들기, 무등산 수박 모양 키링만들기, 미니골든벨, 사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됐다. 부스앞에는 무등산권지질공원사업단 지오파트너인 평촌마을의 명물인 무등산 수박 실물 크기의 모형이 제작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2026.10.11@ 이용규 -
나주 안창동 제창마을에 윤희상 시비 건립 눈길
나주 안창동 제창 마을 주민들이 지난 5일 이 마을 출신 윤희상 시인의 시비를 마을에 건립, 화제다.화강암 시비에는 윤희상 시인의 작품 ‘소를 웃긴 꽃’이 새겨졌다. 안창동 제창 마을은 윤희상 시인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으로, 마을 앞 제창들은 작품 ‘소를 웃긴 꽃’의 배경이 된 곳이다.작품 ‘소를 웃긴 꽃’은 지난 2005년 문예지 ‘유심’에 첫 발표되었으며, 이후 여러 신문과 책은 물론 지난 2013년과 2019년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시비 건립은 시 ‘소를 웃긴 꽃’의 문학적 성취2026.10.11@ 최민석 -
“‘무능’ 벗어난 조선황족 새 모습 보여주고 싶었죠”
“3년 전 무능하고 부패한 우리나라의 모습과 100년 전 시대 상황이 평행이론처럼 너무 똑같다는 생각에 작품을 구상하게 됐습니다.”최근 장편소설 ‘히로시마의 불꽃이 된 조선의 왕자, 이우’(잉걸북스)를 펴낸 은미희 작가는 “역사 소설을 쓸 때 스스로에게 하는 첫 질문이 왜 이 시대에 이 이야기인가”라며 “이우를 통해 오늘을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소설은 대한제국 황족 이우(李우, 1912~1945)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 황실의 비극과 한 인간의 내면 저항을 살펴본 작품이다. 조선의 황족이면서 일본군 장교라는 모2026.10.11@ 김만선 -
[무등테이블] "과일찹쌀떡 사면 권력 있다"···MZ들은 3시간 웨이팅도 '거뜬'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생과일을 통째로 넣은 ‘과일찹쌀떡’이 새로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쫀득한 찹쌀떡 속에 딸기·복숭아·샤인머스캣 등 달달한 과일을 넣어 맛은 물론 화려한 단면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SNS에서는 과일찹쌀떡을 자르거나 늘려 먹는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공유되며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MZ세대가 과일찹쌀떡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MZ세대 기자들이 과일찹쌀떡이 흥행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과일찹쌀떡이 유행하는 이유는?2026.10.09@ 김세화 -
"늙크크·기대컨·분좋카···유행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줄임말과 신조어·외래어가 일상 대화에 자리 잡으면서 한글 사용 풍경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표현은 재미와 친밀감을 더하지만, 세대와 집단에 따라 소통의 장벽이 되기도 한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달라진 한글 사용 실태와 우리말이 나아갈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번 시험 너무 기대하지 마. 기대컨 해야 돼…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뭐 먹지? 점메추 좀.”점심시간 카페에 들른 직장인 김유진(가명·32)씨는 옆자리 청년들의 대화를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기대컨’은 ‘기대 컨트롤’2026.10.08@ 강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