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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신앙이 맞닿은 곳에서의 서정과 사유
김휼 시인은 120년을 넘긴 유서 깊은 광주 한 교회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시단에 정식 데뷔를 통해 창작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목사 시인이다.그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에서 소재를 취하여 결코 사소하지 않은 미학과 시상을 시로 표현, 범상치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그의 시편에는 시와 신앙이 접목되는지점의 풍경과 우리네 삶을 넘나들며 궁구한 서정과 사유의 미학이 펼쳐지고 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9남매 중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난 시인은 "헤아리는 마음으로 사물을 오래 들여다보면 신비 아닌 것이 없고 기도 아닌2024.06.11@ 최민석 -
"볼 수 없어도 사람들에게 희망 용기 전합니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11일 실명했다. 시력을 잃는다는 것은 단순한 신체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것과 같다. 사물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사람의 모든 행동이 눈에 좌우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는 실명 판정에도 삶을 놓지 않앗다. 오히려 삶에 대한 의지와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시인 우현준의 자전 소설은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든 진실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서서히 실명하며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소설을 탈고했고, 그렇게 완성된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우현준 작가가 최근 자전소설 '스2024.06.11@ 최민석 -
[이주의 공연] 스타일리쉬한 낭만주의 음악 감상 어때요?
*스타일리쉬한 낭만주의 음악 감상 어때요광주시립교향악단이 14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 'Early Romantic'을 개최한다.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로 손꼽히는 베버, 리스트, 멘델스존 등의 명곡을 선보인다.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수상한 김희재 피아니스트가 함께할 예정.○ 날짜 : 6월 14일(금) 오전11시, 오후7시 30분○ 장소 :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요금 : 전석 20,000원, 10,000원○ 관람 : 초등학생 이상○ 예매 :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최소원기자 ssoni@mdilbo.c2024.06.11@ 최소원 -
[오늘의 전시] 더운날엔 전시 나들이가 '딱'
*더운날엔 전시 나들이가 '딱'광주시립미술관이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명작들을 각 국공립미술관은 물론이고 가나아트와 개인소장자들로부터 모아와 선보이는 '한국미술명작전'을 진행 중이다. MZ 콜렉터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BTS의 RM이 소장하고 있는 작가로도 유명한 박고석 작가의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이중섭, 박수근, 이우환, 배운성, 장욱진, 이응노, 유영국, 천경자 등 유명 작가 30여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인만큼 놓치면 아쉬울 전시.○8월1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제3, 4전시실○관람료 성인 1만2천원2024.06.11@ 김혜진 -
[이주의 ACC 전시] 20만 끌어모은 전시, 종료 전 보러가자
*20만 끌어모은 전시, 종료 전 보러가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9년 만에 최초로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한 '디어 바바뇨냐: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디어 바바뇨냐'는 ACC의 연구주제인 '아시아 도시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해항도시 세 곳(코친·말라카·취안저우)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그 속에 녹아 있는 혼합문화적 특징들을 심미적으로 표현한 융·복합 콘텐츠다.○ 기간 : 6월 16일까지○ 시간 :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소 :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2024.06.11@ 김종찬 -
'아동문학가 김종상의 문학이야기' 특집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127호)가 발간됐다.특집Ⅰ은 '아동문학가 김종상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를 다뤘다.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53년간 교직에 봉사한 이야기를 비롯 1992년 '어린이 시사랑회' 창립과정, 지난해 펴낸 신작 동시집 '할머니의 나들이'를 발간한 소회를 밝힌다.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답다'라는 말을 전하며 "어린이는 어린이 다울 때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어른은 어른다울 때 존경을 받는다"는 말을 전한다.특집Ⅱ는 이춘배 주간의 '왜 문향 호남인가' 연재 시리즈 3번째로 조선 전기 우리 문2024.06.10@ 최소원 -
"개인전에 아트북까지···왕성히 움직여야죠"
"학장을 맡고부터는 파악해야 할 업무가 많으니 정신 없이 바빴어요. 그래도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 아니겠어요."지난 8일 파주 헤이리에 자리한 갤러리 이레에서 35회 개인전 '가을 짐승의 털끝'을 개최한 허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을 이처럼 전했다.허진 작가는 남농 허건의 장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다. 전남대에서 한국화를 가르치는 그는 지난 3월 전남대 예술대 학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더니 이번 전시에서 그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신작 24점을 추려2024.06.10@ 김혜진 -
광주시향 차기 지휘자 '근무조건' 어떻게 되나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제14대 지휘자 선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근무 조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시립오페라단과 시립극단이 '주 40시간 이상 근무'를 조건으로 예술감독을 선임하면서 타 지역 시향 등이 제시하고 있는 '연 O회 이상 공연'과 정반대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진다.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은 지난 2021년부터 광주시향 13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홍석원 지휘자가 이달 말 계약 만료됨에 따라 차기 지휘자를 채용할 방침이다. 앞서 홍 지휘자는 지난 2020년 구성된 청빙위원2024.06.10@ 최소원 -
"매년 5·18 음악극 무대 올리고 파"
"44년. 오월둥이가 중년된 세월이건만, 우리는 아직도 진실을 찾아 헤맨다. 금남로에서, 대인동에서, 도청에서 군인의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수백인데, 누가 발포명령을 내렸는지 알 수 없다."창작국악단 도드리가 지난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친 '광주의 봄' 공연 중 방대진 선생의 낭독 '44년, 오월둥이' 중 일부다.'광주의 봄'은 정치군인 신군부의 권력욕에 맞서 싸웠던 광주시민의 의로운 항쟁을 묘사한 작품으로, 행방불명자가 된 16세의 어린 소년을 현재까지 기다리는 어머니의 한을 형상화했다. 평범한 일상의 5월 어느 날 폭풍처2024.06.10@ 김종찬 -
"기쁨 두 배 에너지 얻어 더욱 창작 매진"
"작가생활 중 가장 욕심났던 상을 타게 돼 뭐라 기쁨을 표현할 길 없네요.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과 더욱 창작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여겨집니다."무등일보 신춘문예 출신 윤미경 동화작가는 최근 경남 고성군 사단법인 동시동화나무의숲에서 열린 '제14회 열린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동화부문 수상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어린이 문학지 '열린아동문학'은 고(故) 유경환 선생이 1998년 봄호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출간한 아동문학 계간지로 이후 배익천 선생이 지난 2009년 봄호를 재창간해 올해까지 책을 출간하고 있다.'열린2024.06.10@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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