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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고목의 연둣빛 손짓 천년고을에 숨 불어넣다
고목에 연둣빛 새순이 얼굴을 내밀었다. 겨우내 검은 빛으로 죽은 듯 쓸쓸히 자리를 지킨 그 나무다. 바람이 세게 불어도 폭설이 쏟아져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시간을 품고 있었다. 초록의 무성한 잎에서 샛노랑으로 변해 지난 가을에는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주었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하늘로만 향한 앙상한 모습이 눈에 밟혔다.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과 관심에서 벗어나 겨우내 뿌리 깊이 간직한 새 생명을 봄바람의 부름에 친절하게 눈을 뜨게 한 경이감을 느낀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작은 손짓처럼 살랑이며, 소식을 전한다. 고목의 새순뿐만2026.05.03@ 이용규 -
작은 공간에 담긴 커다란 유산···‘박물관이 살아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박물관 속 티라노사우르스, 마야인, 카우보이들이 매일 밤 살아 움직이며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모습은 영화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박물관을 찾는 순간 우리는 시간 여행자가 된다. 오래된 도자기 문양이나 화조도 속 꽃과 나비, 왕실 의식이나 행사를 기록한 의궤의 인물이 생생히 살아나 저마다 간직한 사연들을 들려준다. 선인들이 사용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고 그리며 가상체험하는 시간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규모가 큰 박물관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역의 작은박물관을 둘러보는 재2026.05.03@ 김만선 -
초대 통합교육감 후보들 윤곽 어디까지 드러났나··· ‘3강' 체제 굳히기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초대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선거의 대진표가 구체화되고 있다. 10명에 달하던 후보군은 진영별 세 결집과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5인 체제로 압축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광주와 전남의 교육 행정이 하나로 합쳐지는 역사적 기로에서 치러지는 만큼, 거대 선거구를 관리하기 위한 유력 후보들의 광폭 행보와 하위권 후보들의 현장 밀착 활동이 교차하며 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김대중 현 전남교육감은 문승태 전 국립순천대 부총장과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국장 등을 캠프에 합류시키며 광주와2026.05.03@ 한경국 -
[기고]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3배 증산 본격화···고유가 수혜 '주목'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트레이딩과 에너지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상사로, 2001년 코스피에 상장됐다.동사는 단기간의 유가 상승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고유가 수혜를 온전히 누릴 준비를 마친 기업이다.동사의 핵심 수익원은 매출 비중은 작으나 전체 영업이익의 54.1%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이다.해당 부문은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LNG) 전 과정 밸류체인을 운영하며 강력한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업스트림(Upstream) 단계에서2026.05.03@ 강승희 -
서영대, 광주선명학교서 뷰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영대학교는 최근 뷰티미용과와 자유전공학부가 광주선명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헤어스타일링 및 네일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광주선명학교는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직업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헤어스타일링과 네일아트를 직접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특히 서영대 뷰티미용과 동아리 ‘SYBG(Seoyeong Beauty Growt2026.05.03@ 한경국 -
광주사랑의열매, 정상기업(주) 후원 어린이날 선물 꾸러미 18개 시설 전달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사랑의열매)는 최근 정상기업㈜이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에게 과자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30일 광주사랑의열매 나눔문화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정오 정상기업㈜ 대표, 노진석 광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을 비롯해 18개소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임직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정상기업㈜ 은 5년 연속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건2026.05.03@ 한경국 -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2천 원 훌쩍
정부가 네 번째 석유제품 공급 상한선을 2·3차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전국 기름값 상승세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광주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가 2,188원을 알리는 안내 가격이 표시돼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5.03@ 양광삼 -
KIA 이범호 감독 "김태형도 선발 수업 이어간다···결정구가 관건"
“아직 경험을 이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아웃카운트를 확실히 채울 결정구를 배운다면 충분히 다시 로테이션에 들 수 있습니다.”이범호 감독이 직전 경기 호수비를 선보였던 김태형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발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이 감독은 “김태형도 선발 준비는 계속할 것이다. 다만 아직 2년 차고 경험을 쌓는 단계다”며 “직구와 슬라이더 등 능력은 출중하지만 타자를 압도할 확실한 결정구가 하나 있어야 투구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분명 현재 폼은 황동하가 우위다. 이 때문에 당분간 황동하를 선발로 쓰고 김태형은 롱릴리2026.05.03@ 차솔빈 -
민주당 광주시당, 기초의원 2차 경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주 기초의원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을 통해 5개 선거구에서 총 18명의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동구(가), 남구(나), 북구(다), 광산구(가·나) 등 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기초의원 2차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경선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했다.선거구별로는 동구 가선거구에서 문선화·이지애·홍두석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남구 나선거구에서는 신종혁·윤순홍·은봉희·최미정 후보2026.05.03@ 박찬 -
'또 무득점 패배 나왔다' 광주FC, 대전에 0-5 대패···7연패 늪
광주FC가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 속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대패를 당했다.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무득점 패배로 인해 광주는 7연패의 치욕을 겪게 됐다.광주는 전반 6분 상대 루빅손의 크로스에 이은 디오고의 정교한 헤더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전반 11분에는 문민서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안혁주를 필두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골은2026.05.02@ 차솔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