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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대에 울려퍼지는 워낭소리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는 시대, 농경사회의 오랜 민속품인 워낭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라져가는 전통 속에 담긴 상생의 지혜를 현대 예술로 풀어내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묻는다. 특히 지역 사립 박물관이 소장품을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울과 광주에서 순회전 형태로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비움박물관이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이어 내달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갖는다.이번 전시는2026.06.05@ 김혜진 -
광주비엔날레 파리 씨떼 입주 작가에 정유승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광주 지역 현대미술 작가의 해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 파리 씨떼 레지던시 입주 작가 공모’ 선정 작가로 정유승 작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재)광주비엔날레와 가나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한 명을 선정해 해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선정된 전남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정유승은 사회 중심에서 밀려나 가시화되지 못했던 여성들의 삶에 주목하고 그들이 남긴 흔적을 시각 매체로 기록하는 작가이다.재단은 정 작가에 대해 “지역에 기반한 단단한 연구 성과를 기2026.06.04@ 김혜진 -
‘꽃이 흐르는 강’에서 길어올린 연대의 가치
‘空(공)으로 도달한 사람만이/텅 빈 몸 그대로/소리꾼이 된다는 걸//드디어 그 소리/고통과 절망을 넘어/사랑의 노래가 된다는 걸’(서현호 ‘매미’)서현호 작가가 주목하는 대상은 ‘인간’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시선을 놓지 않고 ‘몸짓’이 갖는 원형질의 감각을 직감적으로 표현해왔다. 작가가 형상화한 인물들은 시대의 균열을 통과하고 그 흔적을 몸에 각인시킨 존재들이다. 그는 자투리 캔버스 천 조각은 물론 농사에 쓰이고 버려진 스티로폼과 지관 등을 소재로 다양한 삶의 흔적들을 매미 소리가 공명하듯 원초적인 몸짓으로 드러냈다.물리적인 시2026.06.04@ 김만선 -
오월 정신, 이국땅 평화운동으로···다큐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광주 상영
광주 5·18 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고(故) 윤한봉 선생과 재미 한인 청년들의 뜨거웠던 민주화·평화운동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광주 시민들을 찾는다.5일 저녁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Azalea)’의 특별 상영회가 개최된다.‘광주민청학련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상영회’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에게 오월 정신의 세계화와 확장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별도의 상영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김경자 감독이 연출한2026.06.04@ 최소원 -
시민이 만드는 금융의 가능성 모색··· ‘자본의 바깥’ 북토크
‘자본의 바깥’의 저자이자 반빈곤 사회운동가(빈고활동가)인 김지음작가가 10일 오후 7시 동명책방 꽃이피다의 초청으로 북토크를 갖는다.‘자본의 바깥’은 공유주거 협동조합과 자본을 공유지로 만드는 금융조합의 탈자본 금융생활의 사례를 자치와 공유와 연대의 관점에서 기록한 책이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탈자본 은행이 만들어진 배경과 운영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난 새로운 경제적 상상력을 살펴본다.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커먼즈은행의 개념을 바탕으로 시민의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금융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본 중심의2026.06.04@ 김혜진 -
브런치와 함께 즐기는 젠더 영화 산책
영화를 함께 보고 브런치를 즐기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 영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오는 18일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시까지 광주시민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젠더 브런치 영화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과 브런치, 관객과의 대화(GV)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채한영 감독의 단편영화 ‘차가운 숨’을 상영한 뒤 감독과 관객이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차가운 숨’은 100일을 앞두고 헤어진 승연과 연수가 늦은 밤 연수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2026.06.03@ 최소원 -
“나만의 추출 레시피로 커피 즐기세요”
“커피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를 넘어 역사와 과학, 문화가 한 잔에 응축된 결실입니다. 원두 고유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만의 추출 레시피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커피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입니다.”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커피를 인문학적 역사와 과학적 추출 원리로 풀어내며, 대중적인 음료 속에 숨겨진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나만의 특별한 커피 취향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5기 무등 CEO아카데미’ 6강 강연자로 나선 이혜경 신창존스커피학원 대표는 ‘커피학 개2026.06.02@ 한경국 -
슬픔을 넘어 바라보는 애도
우리는 누군가를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할까. 애도를 슬픔과 비통함의 감정으로만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일상에 남은 기억과 흔적을 통해 이를 다시 들여다보는 전시가 열린다.호랑가시나무창작소 레지던시 입주작가전으로 김기린 선화 작가의 ‘애도하는 궤(Grieving Orbis)’가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호랑가시나무 글라스폴리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와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 레지던시프로그램인 호랑가시나무창작소의 올해 입주작가인 김기린 선화가 애도의 궤적을 따라 여러 관계 속에서 구성되어 온 자신의 형상을 다시2026.06.02@ 김혜진 -
<영광 법성포 단오제> 花鳥風樂-500년의 흥·멋에 물들다
천년의 영광에서 500년 법성포 단오제가 꽃핀다.꽃 피고, 새 울고, 바람 따라 풍류 따라(花鳥風樂), 꽃과 새, 바람 속에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500년의 흥과 멋이 영광 법성포 일대를 한껏 물들인다.2026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영광군 법성면 진굴비길 154-13 단오제 전수교육관 행사장, 법성포 뉴타운 문화광장이 주무대다.법성포 단오제는 해마다 음력 5월5일(6월19일) 단오를 앞뒤로 축제마당을 펼친다. 일년 중 햇볕의 따뜻한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는 초여름의 계2026.06.02@ 한상목 -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에 이승은·김연동
한국 시조문학 발전에 기여한 원로·중진 시조시인을 기리는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로 이승은 시인과 김연동 시인이 선정됐다.계간 ‘시조시학’은 최근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남 진도군 임회면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시조대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시조시인을 발굴·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깊이 있는 예술혼을 바탕으로 뛰어난 시조 작품을 창작하며 시조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인을 대상으로2026.06.02@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