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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하나가 생명줄···거리 노숙인들의 가혹한 여름
"올해는 유난히 더워서 힘드네요. 그래도 길에 있을 때 제일 마음이 편한걸요."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은 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6번 게이트 앞. 작열하는 햇볕 아래 낡은 옷차림을 한 4명이 인도 가장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서 있었다. 이들은 모두 터미널 인근에서 생활 중인 거리 노숙인들이다.유형태 광주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 상담요원은 검은 비닐봉투에 담긴 도시락과 얼음물을 건네며 인사를 건넸다. "얼음물 들어 있어요. 조금 녹여서 밥이랑 같이 드시면 돼요." 노숙인들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며2025.07.04@ 강주비 -
송강 광주고검 검사장, "'민생' 지키는 검찰" 강조
"광주고검의 최우선 책무는 '민생'을 지키는 검찰이 되는 것입니다."송강 신임 광주고검 검사장은 4일 취임사에서 '민생'을 지키는 검찰을 강조했다.송 신임 검사장은 "우리의 최우선 책무는 삶의 기반과 터전을 무너뜨리는 보이스피싱, 마약, 전세사기, 성폭력, 스토킹 등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러한 민생 사건 해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국민들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기관 간 서로 갈등하는 모습이 아니라 여러 기관이 기능적으로 협력하고 조화롭게 권한2025.07.04@ 김종찬 -
'강제송환' 허재호 전 대주회장, 6년 만에 재판 재개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의 탈세 혐의 재판이 6년 만에 재개됐다.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송현)는 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지난 2019년 7월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해당 재판은 허씨가 단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공전 중이었다.허씨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11월 사이 지인 3명 명의로 보유한 대한화재해상보험 주식 36만9천50주를 매도해 25억원을 취득하면서도 소득 발생 사실을 은닉, 양도소득세 5억132025.07.04@ 김종찬 -
"한·중 소비시장 확대,우세분야 협력 강화해야"
한중경제인친선협회(회장 문병채)와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이 중국과 광주간의 경제협력 방안으로 화장품·건강식품·의료·관광 등 소비시장 확대를 비롯해 중국 광저우·심천·중산·창훼이 등과의 AI, 자동차 등 양 지역의 우세분야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보고 실질적인 경제교류에 앞장서기로 했다.한중경제인친선협회 회원 16명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측 9명은 지난 3일 광주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 1층 연회장에서 김영집 원장의 초대로 '한중경제인 교류 및 지역산업 연계 간담회'를 열고 경제교류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방안이 오고갔다.김영집 원장은 광주와2025.07.04@ 강승희 -
선운지구·평동·임곡서 밤마다 코를 막게 되는 악취
"열대야가 누그러지는 밤에 창문을 열어놨더니, 맡아본 적 없는 악취가 밀려 왔어요. 낮에는 폭염때문에, 밤에는 악취때문에 힘든 여름입니다."지난달 말부터 광주 광산구 선운지구와 평동·임곡 일대에서 밤 시간대 알 수 없는 악취가 퍼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선운지구와 평동, 임곡 등 농촌 인근 지역 시민들을 중심으로 '밤마다 악취때문에 힘들다'는 민원이 광산구에 접수됐다.3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야간이나 새벽에 분뇨 냄새와 유사한 악취가 난다'는 내용의 민원이 10여 건 접수됐다. 여름철이면 음식물 쓰레2025.07.04@ 강주비 -
목포교도소서 60대 수용자 숨져
목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60대 수용자가 숨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4일 목포교도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께 무안군 일로읍 목포교도소 수용거실에서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동료 수용자들이 누른 비상벨 호출을 듣고 출동한 교도관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A씨를 곧장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지만 A씨는 숨졌다.목포교도소 관계자는 "A씨에게 폭행 흔적을 비롯한 외상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이한 지병도 없었다"며 "심장질환이나2025.07.04@ 박승환 -
"작년 추석 35도까지···올해도 걱정이네요"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인 추석은 가을걷이가 끝난 농경 사회의 풍요를 상징한다. 한 해 농사를 매조짓는 때다. 씰 수확은 노동집약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다. 큰 인구 부양력 만큼, 가족공동체 유지가 중요했다. 조상에 예를 다하는 풍습이 세대로 전해진 이유다. 햇 곡식·과일·채소 등으로 정성스레 차례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다.집안의 연례행사였다. 어렸을 땐 몰랐다. 귀찮음과 고단함에 애써 외면했다. 2024년 추석은 달랐다. 철없는 폭염은 극성스러웠다. '어머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문득, 한가위가 낯설었다. '열대야'와 '최고기온 신기2025.07.04@ 강승희 -
국가보조금 유용 5·18 부상자회 관련자들 무더기 재판행
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황일봉 전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4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4일 황 전 회장과 부상자회 전 간부 A씨를 비롯한 총 6명에 대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구공판 결정을 내렸다.불구속 구공판은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가 벌금형 이상의 징역형 선고가 필요한 중대한 사안일 경우 재판부에 요청하는 처분이다.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검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황 전 회장 등 6명은 부상자회가 공법단2025.07.04@ 박승환 -
'고종욱 결승타' KIA, SSG에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7회 고종욱의 천금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던 KIA는 이날 승리하며 SSG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시즌 43승(3무 36패)째를 거둔 KIA는 승률을 0.544까지 끌어올렸다. 동시에 공동 2위인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를 1.5경기차 바짝 추격했다.KIA는 경기에서 고종욱(좌익수)-이창진(유격수)-패트릭2025.07.03@ 이재혁 -
'바꿀까 말까'···11개월 앞 지방선거 민심 '안갯속'
제9회 지방선거를 11개월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현직 단체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높지만 지지율로는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뚜렷했다.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 부동층 확대, 후보 구도의 불안정, 교육감 선거 무관심,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이 맞물리며 선거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정치 담당 기자들은 3일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의미와 파장을 짚었다. 보다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실명 대신 필명을 사용했다.-현직2025.07.03@ 이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