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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균의 'AI 읽기'] 문경 한지와 AI 예술
경북 문경에 김삼식이라는 한지 장인이 산다. 9살에 친척의 닥공장에 들어간 뒤 70년 넘게 닥나무를 재배하고, 베고, 찌고, 껍질 벗기고, 칼로 긁고, 말리고, 두들기고, 닥풀을 먹여 전통 한지를 만들었다. 75살에 국가무형유산 한지장이 되었고, 80이 된 올해까지 문경 농암면 내서리에서 늙었다.우리는 유튜브로 이 노인이 새벽 3시에 일어나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닥나무를 찌는 동영상을 본다. 밭에서 막 베어낸 닥나무는 그대로 두면 껍질이 단단하게 달라붙어 분리하기 어렵다. 증기로 천천히 푹 쪄야 껍질을 쉽게 벗기는데, 이 벗겨낸 껍2026.06.08@ 이용규 -
"야당 4석 변수"···광주 서구의회 의장 선거, 합종연횡 촉각
그간 의장단 구성에서 숱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광주 서구의회의 10대 전반기 의장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후보 난립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세를 늘린 야당과의 협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다.8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제10대 의회 개원과 함께 의장 선거는 2일 또는 3일에 치러진다. 10대 서구의회는 민주당 10석, 진보당 3석, 조국혁신당 1석 등 총 14석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의장 배출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12석에서 2석이2026.06.08@ 박찬 -
(약수터) 특별시장, 공신이 아니라 적임자 찾아라
40년 만에 광주와 전남이 다시 한지붕 아래 모인다.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은 첫 인사에 쏠려 있다. 누구를 기용하고 누구에게 조직을 맡길 것인가. 역사는 인사가 곧 정치였음을 보여준다.조선 문화의 르네상스를 연 정조(1776~1800)는 즉위 후 규장각을 설치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을 안고 왕위에 오른 정조는 노론 중심의 강력한 기득권 정치와 극심한 붕당의 대립과 직면했다.정조는 이러한 형국의 돌파구로 규장각 설치 카드를 뽑았다. 기존 권력을 정면으로 뒤집기보다 새로운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길을2026.06.08@ 이용규 -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이 가장 큰 사명”
“총동창회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과대학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33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최동석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새병원 건립을 꼽았다. 지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새병원 건립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최 회장은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단순히 전남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물론 전북을 포함한 대한민국 서남권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중요한 의료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병원 건립에 국가 지원이 100%가 되면 좋겠2026.06.08@ 김종찬 -
[사설] 허울뿐인 공공기관 이전···버젓이 꼼수, 정부 책임 커진보 정부의 상징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공공기관 이전이 편법과 꼼수가 난무한, 사실상 허울뿐인 이전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하다. 공공기관이 정부 정책을 비웃고 꼼수로 이전 시늉만 내고, 관련 기관은 이를 나 몰라라 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편법을 방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나주 혁신도시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 공공기관 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본사 현원 대비 88.7%가 수도권에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기관 이전이라 하기에도 민망할 지경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8개 기관 597명이 아직도 수도권에 잔류 중인 것으로2026.06.08@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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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권자 섬긴다더니···선거 끝나도 현수막 쓰레기 공세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정치 현수막이 도심에 쓰레기 공세를 펼치고 있어 정치인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표를 호소하던 선거운동용 현수막이 채 철거되기도 전에, 당선 축하와 낙선 감사 인사의 현수막들이 뒤엉켜 나부낀다. 유권자를 섬기겠다던 후보들이 선거가 끝나고도 도심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시민에게 불편과 비용을 전가하는 퇴행적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치권의 위선과 무책임이 개선의 여지가 없다.현수막 난립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에 얽혀 나부끼는 현수막들은 ‘우회전 시 일단 멈춤’ 같은 필수2026.06.08@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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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홈런·장타율 1위' KIA, 초강력 방망이로 맹공 이어간다
호랑이군단이 강력한 방망이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시즌 전 최형우의 이탈과 위즈덤의 방출로 KIA 타이거즈에 마땅한 거포가 없다는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내부에서 자라나던 젊은 타자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폭발적인 화력을 뿜어내며 팀을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군단으로 탈바꿈시켰다.현재 KIA는 60경기까지 팀 홈런 73개와 2루타 105개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독주 중이다. 그 중심에는 단연 김도영이 있다. 김도영은 벌써 1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홈런2026.06.08@ 차솔빈 -
광주 아파트매매도 전세도 전국 최다 ‘낙폭’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져온 광주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아파트 매매 가격은 6주 연속 전국 최다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전세가격 역시 하락 전환 이후 전국서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 번째 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11% 를 기록했다. 6주 연속 전국 최다 낙폭이다.서울(0.25%)과 수도권(0.14%)의 상승세로 전국 평균 가격은 0.07% 상승하는 등 ‘서울-지방 양극화’가 고착화되는 모양새다.그동안 지방 부동산 침체를 상징적으2026.06.08@ 도철원 -
[동네방네] 영화 '왕사남' 속 의리 닮은 역사··· 화순 양팽손 주목
조광조와 개혁 추진하다 낙향기묘사화 화입은 벗 시신 수습죽수서원 등 능주 유적 '눈길'최근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의 여운이 지역 역사 문화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목숨을 걸고 단종의 곁을 지킨 인물 ‘엄흥도’의 서사가 주목받으면서, 이와 닮은 역사를 간직한 전남 화순군 능주면 일대도 관심을 끌고 있다.신록이 짙어가는 5월의 주말, 조선 중기 정쟁 속에서도 끝내 인간의 의리를 지켜낸 학포(鶴圃) 양팽손(1488~1545)과 정암 조광조의 흔적을 찾아 화순 능주를 직접 찾았다.화순군 능주면 원지리에 위치한2026.06.08@ 무등일보 -
[동네방네] 순천 송광사 가득 메운 불심··· "평안 기원"
'부처님 오신 날' 맞아 법요식 봉행신도·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 이어져순천 송광사에서 지난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열려 많은 불자와 시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자비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법요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과 평안,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행사가 열린 송광사 경내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 봉축 분위기를 더했다. 경내를 찾은 방문객들은 대웅보전 일대를 둘러보며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연등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2026.06.08@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