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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건희 컬렉션, 송현동을 넘어 ‘남도의 미래’로 향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수도권 일극 체제’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있다. 인구, 자본, 심지어 국민의 문화 향유권마저 서울이라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인류적 자산, ‘이건희 컬렉션’ 역시 서울 송현동에 기증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나는 묻고 싶다. 2만 3천여 점의 방대한 유산이 서울의 빌딩 숲에 갇히는 것이 과연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온전히 받드는 길인가.이제 우리는 ‘보존’을 넘어 ‘확장’을, ‘관람’을 넘어 ‘산업’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 해답의 열쇠는 대한민국 문화의 뿌리이자2026.03.30@ 강동준 -
첫선 보인 정책배심원제 아쉬움 ‘가득’···경선 흥행 ‘찬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첫 선을 보인 정책배심원제를 두고 지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조직력과 인지도 경쟁으로 전개되던 경선 구도에 새로운 변별성을 부여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었지만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심층 질문이 아닌 포괄적 질문에 그친데다 운영 또한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만 남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 순천, 광주에서는 민주당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심층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권역2026.03.30@ 임창균 -
[날씨] 온화한 날씨 속 '봄비’···최대 60㎜ 예상
20도를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근 첫 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최대 6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는 30일 오전 9시부터 31일 새벽 6시까지 이어지겠다.예상 강수량은 10~50㎜이며, 전남해안에는 60㎜ 이상이 내리겠다.이 기간 기온은 온화하겠다. 30일 오전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 사이를 보이겠으며, 31일 오전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를 기록하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이 기간 대체로 흐리면서 지역2026.03.30@ 김종찬 -
[르포] "민주당 통합시장 경선 한다구요"...무관심층 많은 광주
“광주와 전남이 합쳐지는 지도 잘 몰랐는데 지지하는 통합시장 후보라고 있겠어요? 일단 얼굴이라도 좀 알려주고 나야 시장 후보를 알아보거나 공약도 살펴볼 텐데…. 그런 상황도 아니죠.”지난 27일 오후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만난 박성숙(40)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군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광주와 전남이 합쳐진다는 소식도 잘 모르고 있던 터였다. 누가 나오는 지도 잘 모르는데 공약을 제대로 알겠냐고 반문했다. 싸늘함 마저 느껴지는 듯한 박씨의 목소리에선 급속도로 추진되는 행정통합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 알 권리를2026.03.29@ 강승희 -
"오늘과 내일만 신정훈 지지" 민형배 캠프, 강·신 단일화 개입 의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강기정·신정훈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형배 후보 캠프 측이 여론조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29일 지역 정치권과 오마이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형배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 등에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올린 A 씨는 신정훈·강기정 단일화가 여론조사로 진행된다는 카드 뉴스를 함께 첨부했다. 그러면서 전화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캡처 사진’을 달라는 요청도 했다. A 씨는 민2026.03.29@ 최류빈 -
'미래 먹거리 산업' 두고 격론, 주요 공약과 의제 되풀이에 '요식 행위' 비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광주에서 실시한 마지막 권역별 토론회 쟁점은 단연 ‘미래 먹거리 산업’이었다. 후보들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산업에 방점을 두고 관련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열을 올렸다. 다만 앞선 토론회·공약발표회 등에서 언급됐던 의제들이 되풀이되면서 긴장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이번 정책배심원제가 ‘요식 행위’라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29일 광주 조선대 서석홀에서 열린 세 번째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 토론회에서 신정훈·민형배·주철현·강기정·김영록(기호순) 후보는2026.03.29@ 최류빈 -
[르포] 강기정 '의대 카드' 통했나?···"동부권 소외 더 이상 안 돼" 한목소리
“장사만 잘 되게 해주면 됩니다.”, “의대는 꼭 와야죠.”6·3 지방선거를 앞둔 순천 민심은 ‘먹고사는 문제’와 ‘의대 유치’로 압축된다. 지지 후보는 갈렸지만, 지역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만큼은 분명했다. 특히 최근 순천에 전남의대 캠퍼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강기정 후보가 동부권 민심을 사로잡은 점이 눈에 띈다.지난 27일 오후 찾은 순천 아랫장과 웃장.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 사이 호객을 하는 상인들의 표정에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에 대한 고민이 묻어났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하나같이 “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고2026.03.29@ 강주비 -
[르포] ‘그들만의 경선’·‘의대 쟁점 비난’ 통합시장 경선, 서부권 민심 ‘냉랭’
“인구도 동부권보다 부족한데 호남 정치 1번지야 다 옛말입니다. 의대 문제가 쟁점화된 게 화가 나지만, 결국 서부권이 이 지경이 되도록 민주당 정치인들이 뭘 했나 반성도 해야 해요.”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7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는 선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냉랑한 분위기가 먼저 감지됐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도도 현저히 낮을뿐더러, 강기정 예비후보가 불붙인 국립의과대학 정원에 대해서는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지난 27일 오전 목포 동부시장.2026.03.29@ 임창균 -
[사설] 중동전 장기화에 선거정국···행정 역량 더 절실하다중동 전쟁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치솟은 데다 고환율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수출기업과 국제 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선거 정국과 맞물려 대부분 지자체장이 부재한 상황이 6월까지 이어져야 하는 실정이어서, 부단체장과 지역 공직사회의 총력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미국의 이란 침공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반도 남단의 중소도시까지 현실적 위기로 내몰고 있다. 행사 축소나 바이어 감소수준이 아니다. 물류와 교류를 지나 산업의 심장부를 흔들고 있다. 중동발 나프타 수급 차질로 여수산단 석유화학 공장이 이미 가동을 멈추기 시작했고,2026.03.29@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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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공해 선거현수막 법사각지대, 제재 마련해야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심 곳곳이 각종 정치 현수막으로 넘쳐난다. 공해 수준이다. 특정 정당과 후보 얼굴이 건물 외벽과 거리 공공공간을 무차별 점령하고 있다. 여기에 이들을 겨냥한 이해관계자들의 일방적 주장까지 난무해 도시가 현수막 공해로 몸살이다. 시민 일상과 도시 경관, 안전은 뒷전이다. 사실상 무제한 허용되는 선거 관련 현수막에 제동을 걸어야 할 때다.문제는 단지 보기 불편하다는 데 있지 않다. 무엇보다 현수막이 현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프타가 원료여서 사회적 낭비로도 지적된다. 시민불편은 보다 직접적이다. 채광과 조망을2026.03.29@ 조덕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