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수터) 광주와 한예종 상생의 길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 이전 이슈는 지방선거 정국에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론을 점화시켰다. 국가기관 이전이 단순한 일회성 논쟁이 아닌 정부와 지역사회, 정치인들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던진 셈이다.1993년 설립된 국립 특수목적 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은 지난 2009년 석관동 캠페스 옆 의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이후 이전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석·박사 학위 수여도 당면과제였다. 지역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에는 ‘대학원 신설을 포함’하는 당근책을 내놓았음에도 내부의 반응은 냉랭하다.지역의원들은 아시아의 문화발전2026.05.07@ 이용규 -
여고생 동선 앞질러 대기···광주 ‘묻지마 살해범’ 구속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살해범은 피해자의 동선을 앞질러 범행 장소에서 기다리고, 범행 전 휴대전화를 끈 뒤 또 다른 휴대전화를 하천에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모(24)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를 데려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는 앞서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하려 했다. 우연히 마주친 여학생에게 충동적으로 범행했다”는 기존 진술과 배치되는 대목이다.특히 장씨는 “범행 전부터2026.05.07@ 김종찬 -
"원팀" 외쳤지만···광주·전남 국힘 후보들, 5·18 헌법 수록 놓고 입장 '제각각'
6·3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을 지역구로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원팀’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문제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헌법전문 수록은 광주·전남 민심과 직결된 만큼, 선대위 차원의 명확한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7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 간 헌법 전문 수록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중앙당은 개헌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공식 의결권이 없는 지역 후보들은 찬성·조건부 찬성·신중론으로2026.05.07@ 박찬 -
[날씨] 광주·전남 맑고 큰 일교차···초여름 날씨
광주·전남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남쪽 저위도에서 확장하는 아열대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으면서 초여름 기압계로 바뀌고 있다.8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9~12도, 낮최고기온은 18~22도 분포를 보이겠다.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서해남부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7~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겠다.9일에는 아침최저기온이 6~10도까지 떨어지고 낮최고2026.05.07@ 강주비 -
5·18 헌법전문 수록 개헌안 불성립···광주 시민사회 ‘반발’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을 담은 개헌안 표결이 국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되면서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법조계가 크게 반발했다.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을 포함한 개헌안 표결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으로 표결 불참 방침을 정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개헌안을 의결하려면 재적 의원(286명) 3분의 2인 19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으면서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이날2026.05.07@ 김종찬 -
“팔수록 수 천만원씩 밑져”···풍작의 역설에 갇힌 민물장어 어가 ‘신음’
“40년째 민물장어를 키웠지만 올해 같은 가격은 다시 없을 거에요. 탱크 하나 비울 때마다 4천만원씩 손해를 보는데, 그렇다고 안 팔 수도 없으니…”장흥에서 총 4천500평 규모의 민물장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A(70)씨는 양식장만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지난해 치어(실뱀장어) 어획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하면서 평년 대비 4배 가까운 물량이 양식장에 입식돼 공급 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kg당 2만원대 후반에서 3만원대였던 산지가격이 1만8천원~1만7천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치어값과 사료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 생산2026.05.07@ 강승희 -
[무잇슈] 광주 여고생 '묻지마' 피살 사건···계획범죄 가능성 제기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요약 및 포인트는?기사링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55307▶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가해자가 이틀 전부터 흉기를 들고 배회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충동 범행”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범행 뒤 세탁소 방문·흉기 추가 소지 등 증거 인멸 정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과 사건 현장엔 “착한2026.05.07@ 박현 -
고봉과 퇴계의 우정, 광주서 기린다
광주에서 월봉서원과 도산서원의 연합강학회가 열리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고봉의 길 걷기’ 등 고봉과 퇴계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려 눈길을 모은다.호남학당과 고봉학술원이 개최하는 올해 월봉서원·도산서원 연합강학회 및 학술문화행사 ‘고봉 Next 500, 월봉에서 무등으로 희망의 길을 잇다’가 8일과 9일 월봉서원 강수당,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열린다.행주기씨 문헌공종중과 고봉선생 숭덕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 8년에 걸쳐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단칠정 등 유학을 논한 두 사람의 우정을 기리며2026.05.07@ 김혜진 -
KIA 이범호 감독 "아데를린 순조롭게 적응 중···나성범은 더 힘내줘야"
“이제 100타석도 넘겼고, 지금은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힘을 써 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이범호 감독이 팀의 새로운 외인 타자 아데를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주축 타자 나성범의 반등을 촉구했다.이 감독은 7일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아데를린이 잘 쳐주고 있다. 김도영 뒤에 어떤 변화를 줄 지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잘 치면 도영이에게 버팀목이 될 것 같고 다른 타자들도 좀 더 분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심 타선이 어떻게 활약하냐에 따라 팀 전체가 바뀐다. 외인 타자가 지금까지 힘이 돼주고2026.05.07@ 차솔빈 -
동시대 예술과 5월 광주의 교차 지점 바라보다
광주의 5월은 ‘너무 견고해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사회를 ‘보잘 것 없는 줄 알았던’ 목소리가 변화를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이자 용기이다. 동시대 예술도 그렇다. ‘완전한 것들’로부터 틈을 발견하고 이를 이야기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하 G.MAP)은 이러한 예술의 저항정신, 참여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광주의 5월과 동시대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조명하며 오월정신이 동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임을 보여준다.이번 전시 ‘완전한 것들의 틈’은 G.MAP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이다. 우2026.05.07@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