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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품에 안긴 저명 작품들, 한자리에
전남도립미술관이 최근 의미 있는 기증을 통해 소장품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기증은 작품과 기증자의 명성 등을 바탕으로 전국의 미술관이 탐내던 컬렉션에 대한 것으로 우리나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도립미술관이 지난해 말께 수증한 정기용 컬렉션과 김영덕 작품을 곧바로 선보이는 전시를 열어 눈길을 모은다.도립미술관은 2026 기증작품전 ‘A Legacy of Giving’을 지난 23일 개막,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정기용 컬렉션: 플럭서스에서 모더니즘까지’ ‘김영덕: 시대의 염원’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지2026.01.29@ 김혜진 -
바순이 그려내는 그윽한 울림
심연을 두드리는 듯 중후한 음색을 지닌 바순의 매력을 탐구할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악기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오티움 콘서트’ 시리즈의 2026년 포문을 내달 13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 광주시향의 ‘오티움 콘서트 Ⅰ: Bassoon’은 오케스트라의 숨은 주역인 바순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대중적인 소품곡으로 시작해 바순의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협주곡, 그리고 고전주의 교향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베토벤의 작품까2026.01.29@ 최소원 -
피지컬 AI·XR로 여는 亞 예술의 미래
아시아 동시대 예술과 피지컬 AI, 확장 현실(XR) 등 첨단 기술이 만나는 실험장이 광주에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김상욱)이 202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문화 창제작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올해 ACC는 아시아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ACC NEXT’와 100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한 ‘ACC 미래상: 김영은’ 전시 등을 통해 예술적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표 레퍼토리 공연의 국내·외 확산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및 작가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2026.01.29@ 최소원 -
흔들리며 살아가는 세계의 정직한 기록
‘원룸’은 아파트와 주택가 틈이나 골목 사이로 촘촘히 자리해 있다.원룸은 이제 도시의 흔한 주거공간이자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세태의 상징이 됐다.광주에서 활동 중인 성보경 소설가의 연작소설 ‘첨단 칸타타 빌라’(걷는사람刊)가 출간됐다. 전작 ‘어쩌면 지금’에서 산업화 시기 소외된 계층의 슬픔을 바라보던 소녀는, 이번 작품에 이르러 광주의 한 원룸 건물주가 된다.‘첨단 칸타타 빌라’는 바로 그 변화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다. 개인의 삶과 시대의 기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가는 다시 한번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며 관계와2026.01.28@ 최민석 -
'사랑' 놓지 않았던 故 양계남의 작업 만난다
호남 남종화를 잇는 지역 원로이자 강단에 올라 후배들을 양성하는데도 열정을 쏟았던 양계남 작가가 세상을 떠난지도 2년이 지났다. 그의 의미 있는 발자국이 지역 곳곳에 남아 아직까지 지역 화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그가 후기 작업에서 마음을 쏟았던 종교화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광주가톨릭박물관(관장 김영권 세바스티아노 신부)에서 故양계남 크리스티나 작가 기증기념전 ‘지상, 파라디소(Terra e Paradiso)’가 지난 23일 개막,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양 작가의 유족이 뜻을 모아 그2026.01.28@ 김혜진 -
시민 일상에 과학문화를
국립광주과학관이 시민 일상에 과학문화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 한해 펼쳐낸다. 연령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과학문화를 즐겁게 만나는 축제 등을 열고 미래 과학기술과 글로벌 과학이슈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며 시민에게 과학이 한 발짝 다가가는 노력을 이어간다.최근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국립광주과학관은 올 한해 크게 ▲전시 ▲교육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전시 경우 특별전은 글로벌 과학이슈를 담아낸 시의성 있는 전시로 기획, 운영할 방침이다.지난해 11월 개최2026.01.28@ 김혜진 -
'서툴러도 괜찮은' 우리를 위한 이야기
사랑도 인간관계도 서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광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극단 ‘담장이’가 장진 작가의 대표 희곡을 각색한 연극 ‘서툰 사람들’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광주 동구 궁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연극 ‘서툰 사람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데 서툰 사람들이 우연한 만남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사랑도, 관계도, 인생도 늘 능숙할 수는 없지만 서툴러도 진심이 있다면 결국 사람의 마음은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원작이 지닌 유머와2026.01.27@ 최소원 -
영화만 찍던 소년이 ‘삶’을 마주했을 때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던 가장 최초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어림잡아 20여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극장에 들어가 스크린을 올려다보던 그날, 기억 속 첫 영화는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였다.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왕의 남자’가 품고 있던 방대한 서사와 플롯,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온전히 읽힐 리는 없었다. 그러나 조그만 키보다 몇 배는 더 큰 스크린 속에 몇 배는 더 큰 사람들이 나와 열연을 펼치는 게 상당히 파격적인 기억이었다.비슷한 기억이 하나 더 있다. 어린 시절, 텔레2026.01.26@ 최소원 -
시대를 넘어선 신비의 영화적 체험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가 세계 영화사의 거장, 덴마크의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1889~1968)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칼 드레이어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감독의 작품 세계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영감과 신비로운 영화적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영화진흥위원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광주광역시, 그리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회고전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2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되며, 무성영화 시기의 초기작부터 유성영화의 정점에 이른 마지2026.01.26@ 최소원 -
책장 넘기고 상상은 펼치고 오감만족 도서관 놀이터로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따뜻한 지식의 보물창고이자 즐거운 놀이터로 변신한다. 광주 구립도서관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독서를 넘어 디지털 체험, 과학 탐구, 전통문화 이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생태 체험부터 '케데헌'으로 배우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까지 방학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미술로 만나는 동화 속 이야기= 동구 다복마을도서관 '동화나라 아트씨 이야기'다복마을 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026.01.22@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