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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작품 영구설치 이어 일본 첫 전시까지···설렙니다"
“모교에 제 작품을 영구 설치하는 것에 이어 일본 첫 전시까지…. 올 한해는 정말 저에게 뜻깊습니다.”21일 만난 ‘용의 여인’ 박소빈 작가는 근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작가는 오는 23일 최근까지 몰두한 작업을 마무리한다. 목포대 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영구 설치한 것을 박물관 재개관식과 함께 선보이는 날이다.목포대는 박 작가의 모교다. 이곳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풋풋한 20대 초반을 보냈다.“승달산을 보며 예술에 대해 고민도 하고 새벽까지 학과 작업실에서 그림도 그리고…. 추억이 많은 곳이에요. 목포대에 진학하며 ‘우리다운 것2026.04.21@ 김혜진 -
[이윤선의 얼씨구학당] 영웅의 기록서 민초의 숨결로··· 낮아진 역사의 시선
국립창극단(단장 유은선)의 창극 ‘보허자(步虛子)-허공을 걷는 자’가 올해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올랐다. 지난해 초연의 호평과 매진을 바탕으로 돌아온 레퍼토리 공연이었다. 거의 같은 시기,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개봉 이후 예상 밖의 거대한 흥행을 일으켰다. 두 작품 모두 계유정난과 단종의 폐위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의 기록이다. 하지만 단종이나 안평대군을 정면으로 재현하기보다 그 사건이 지나간 뒤에 남겨진 사람들 혹은 남겨졌으나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존재2026.04.20@ 김현주 -
50만 송이 형형색색 꽃의 향연··· 대지 수놓은 튤립 카펫
원색의 향연이다. 형형색색 꽃들의 세상이니, 향연이란 단어가 전혀 생소치 않다. 하기사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에 피는 꽃이라 모두 화려하게 치장했다. 튤립도 빠지지 않는다. 빨강,노랑, 보랏빛 꽃봉우리가 하나들 고개를 들고 그위로 사람들의 시선이 머문다. 과연 봄꽃의 여왕이다. 눈부시게 화려하다. 장흥 장평면의 하늘빛 수목정원 봄날 풍경이다.대지위 곳곳에 일렬로 정열한 채 피워낸 강렬한 색의 툴립 꽃이 평범한 정원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바꾸었다. 50만송이 튤립이 긴겨울을 깨고 일시에 꽃망울을 터뜨려 튤립 카펫을 만들어낸 것이다2026.04.19@ 이용규 -
“도리어 도움 받은 삶”...10년 나눔의 기록
“도움을 주러 갔다고 생각했는데 봉사활동을 하며 제가 더 많이 도움을 받았죠.”국제NGO ‘세상을 이어가는 끈’(세끈)을 이끄는 김성철 이사장은 지난 10년을 이렇게 돌아봤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세끈은 2012년 김 이사장을 포함한 8명이 라오스로 떠난 봉사활동에서 출발해 2016년 법인을 설립하며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인과 예술인, 공익활동가 등이 뜻을 모아 시작한 세끈은 현재 300명에 가까운 후원자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인권2026.04.18@ 박소영 -
도심 공원 속 즐거운 상상
화순읍 주민의 생활 터전이자 화순의 크고 작은 계절축제의 무대가 되는 남산공원이 갤러리로 변모한다. 낮에는 아름다운 봄꽃을, 밤에는 반짝이는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색색의 즐거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 특히 재치 있는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른 프로그램으로까지 동선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야외기획전시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17일부터 26일까지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화순문화관광재단의 ‘2026 로컬힙 프로젝트’로 펼쳐진다. 화순만의 매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을 보다 ‘힙’2026.04.16@ 김혜진 -
일제강점기부터 5·18까지···어제를 통해 내일을 보다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일제강점기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생생한 근현대 역사 교육장이 잇따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광주의 옛 전남도청은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전지이자 광주정신의 상징이다. 옛 도청본관과 별관, 도경찰국과 상무관 등 6개 건물이 복원됐다.나주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지난 3월 5일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신안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도 의미있는 공간이다. 하의면, 신의면 상태, 하태도2026.04.16@ 최소원 -
영화 속 그곳으로···전남 촬영지로 떠나는 봄 나들이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천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한국 영화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인 영월을 찾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면서 스크린 속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영화의 장면이 탄생한 공간을 직접 찾으려는 영화 촬영지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남 곳곳에는 시대와 장르를 넘나든 명작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한국 영화 관객수 1위를 기록한 ‘명량’의 촬영지를 비롯해 한국 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동원한 ‘서편제’, 1987년 6월2026.04.16@ 최소원 -
이순신과 생사를 같이 한 한산·행주대첩의 영웅 선거이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한산대첩, 권율의 행주대첩, 김시민의 1차 진주대첩 등을 ‘3대첩’이라 한다. 이 가운데 한산대첩과 행주대첩 등 양 대첩에 참전해 공을 세운 보성 출신 선거이가 있다.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서는 선거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해전과 육전에서 빛나는 공을 세웠다. 1598년 10월 울산성 전투에서 후퇴하는 일본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선두에서 독전하다 적탄에 쓰러졌다. 최근 보성 선씨 문중에서 주관한 학술대회에서 선거이 공적이 새롭게 조명됐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의 관련성을 집중 살핀 순천대 이욱 교수2026.04.16@ 한경국 -
여수 기후주간, 청소년 기후행동 '백투디어스' 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아젠다를 논의하는 행사에 청소년 기후행동 클럽이 참여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전한다.청소년 기후행동 클럽 ‘백투디어스’가 오는 20~25일 여수에서 열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3차 기후주간(Climate Week)’에서 글로벌·로컬 참여형 기후행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는 단순 홍보를 넘어 청소년이 직접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지역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청소년 기후행동 클럽 ‘백투디어스’‘백투디어스’(Back To The2026.04.15@ 이윤주 -
비극적 현대사를 겪으며 살아낸 사람들
역사는 상처와 교훈을 동시에 남긴다.상처는 치유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교훈은 오래도록 후세에 울림으로 작용한다.심영의 작가의 장편소설 ‘경계인들’(푸른사상刊)을 펴냈다.이 소설은 청산되지 못한 일제강점기의 유산, 분단과 전쟁의 상흔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도 깊은 흉터로 남아 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소설 속 펼쳐진 비극은 남파간첩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았던 어부와, 좌우의 대립으로 인한 방화로 죽어간 여자의 딸로, 일본인 여성이 운영하던 보육원에서 성장, 역사학자이자 작가로서 한일 간의 비틀린 역사를 체험하고 있는 김은주의 삶으로 상2026.04.15@ 최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