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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들려주는 인류 지식의 기원프리드리히 니체는 서양의 전통적인 사유 패러다임을 전복하고, 현대철학과 현대정신의 지평을 펼쳐 보였다.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 같은 개념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삶을 영원히 긍정하는 노래를 남겼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실공히 그의 대표작이다. 니체 사상의 모든 주제가 어우러져 있으며 그가 전하는 깊고 심원한 사상의 골수가 담겨있다. 현대의 정신은 이 책에서 발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철학의 고전인 이유다.하지만2022.05.12@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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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민쥔 최대 규모 개인전, 광주 온다'웃는 얼굴'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중국 현대미술 거장 유에민쥔(岳敏君) 개인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특히 유에민쥔 개인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그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놓치면 안될' 전시로 손꼽힌다.'유에민쥔:한 시대를 웃다! in 광주'전이 13일부터 8월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 설립 이후 처음 마련한 세계 거장 초청전시로 유에민쥔 개인전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전시에서는 유에민쥔의 대표작인 웃음 회화작품을 비롯2022.05.1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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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여행하듯···' 치유의 풍경들코로나19로 힐링이 필요한 이들이 여행에 나서고 있는 때에 멀리 가지 않아도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 같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박은숙 작가가 광주보훈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 초대로 개인전 '그리운 이름 앞에 띄우는 편지'를 31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영암 월출산을 비롯해 강원 영월의 동강, 담양 등 대한민국 자연 풍경을 담은 작품 20점으로 꾸려졌다. 이 중 메인 작품은 월출산의 봄을 100호 크기의 화폭에 담아낸 '월출산의 봄'이다. 노란 유채꽃밭과 연두빛깔 나무로 뒤덮인 바위산이 어우러져 장엄함과 함께 싱그2022.05.1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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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립광주과학관에 가면··· 즐길거리 풍성광주시는 국립광주과학관과 함께 다양한 과학 전시·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국립광주과학관은 전국 5개 국립과학관(대전, 과천, 광주, 대구, 부산) 중 하나로 과학을 중심으로 빛, 소리, 예술을 아우른 독창적인 전시와 학교 밖 과학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등 과학문화 보급과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과학관 상상홀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일상과 연계한 과학문화행사가 열리며, 5월에는 과학체험 연극과 벌룬아트(풍선공연) 등도 운영2022.05.11@ 주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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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세계적 명작 발레 광주에 선사자주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으로 광주에서 선보여진다.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6월 17일~18일 3회에 걸쳐 광주 관객들을 만난다.이번 무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초청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 10년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1994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한 뒤 2000년 북미투어를 통해 현지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12년 국내에서 재연됐다.총 3막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원작 동화의 감성에 더해진 화려한 몸짓과 기교2022.05.1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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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호인만큼 모범되는 무대 선보일게요""저희 김냇과트리오가 지역 사회에서 메세나로 탄생한 1호 클래식 연주그룹인 만큼 이번 정기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음악 분야 메세나가 활발해져 지역 사회 음악계가 더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10일 김냇과 트리오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이현주는 13일 열리는 제1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김냇과 트리오는 지난 2019년 8월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냇과의 후원 아래 창단됐다. 대인동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김냇과를 거점으로 지역 화단의 신진 작가, 중견 작가를 후원하던2022.05.10@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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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에 묻는 인간의 본질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김영일 작가 개인전 'FORGETTIN_City Life'가 11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김영일 작가의 'FORGETTIN_City Life' 시리즈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그동안 도시와 인간의 본질적 존재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하며 얻은 생각과 의문들을 표현해왔다.작가의 작품은 도시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삶에 대한 형식과 패턴에서 비롯된 몇 가지 의문들을 품고 출발한다. 인간은 무엇을 망각했는지, 도시란 무엇인지, 현대의 도시에서2022.05.0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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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서 만든 오월극, 서울 대학로로 나선다"아빠, 만약 1980년 5월 그 도시의 거리에 내가 있었다면 날 찔렀을까 날 쏘았을까? 나도 폭도가 되어 대한민국 군인들의 적이 되었을까? 그래서 내가 죽고 아빠가 살아남았다면 아빠의 삶은 평안했을까?"80년 5월 당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계엄군 딸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연극이 서울과 광주에서 열린다.연극 '고백_나는 광주에 있었습니다'가 12~14일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후암씨어터에서 열린다.이번 서울 공연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관이 제작한 작품이 아닌 민이 만든 연극 무대가 서울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다. 특히 이2022.05.09@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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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발레 무대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발레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날개를 펼칠 기회와 어른에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5월 가정의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창작발레 '어린 왕자'가 14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처럼 아이들과 어른들이 힐링하고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화 발레다.이번 '어린 왕자'는 초연 때와 달리 오케스트라 라이브가 추가돼 더욱 생생한 연주를2022.05.09@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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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전국·전세계로 본격 나선다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선보인 뮤지컬 '광주'가 올해 시즌 3번째를 맞는다. 매해마다 크고 작은 개작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랐던 '광주'. 올해는 오월 바깥 세대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보강했다. 특히 작품 오픈과 함께 팬데믹을 마주하면서 그동안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 어려웠던 '광주'는 올해 방역 규제 완화 국면을 맞아 전국화·세계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라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에서 세번째 시즌 첫 무대를 마친 뮤지컬 '광주'가 오는 14~15일 광주 공연을 빛고을시민문화2022.05.08@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