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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해태 外▲해태(조 메노스키 지음)=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소방차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소방차 경광등의 붉고 노란 불빛이 돌로 만든 해태의 눈동자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순간 해태의 눈은 돌이 아니라 황금으로 변한 듯 금빛으로 물들었다. 마치 해태 안에 있는 뭔가가 깨어난 듯했다. SF 드라마 '스타트렉' 작가 겸 프로듀서 조 메노스키가 해태를 영웅으로 탄생시켰다. 한국역사를 탐구한 작가는 첫 소설 '킹세종 더 그레이트'의 초고를 완성한 날 소설 '해태'를 쓰기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정립된 이론이 아닌 가설이지만2024.03.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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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미지의 땅' 북극북극은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땅'으로 불린다.'북극'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빠르게 녹아내리는 빙하',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북극곰'. 오늘날 북극은 기후 위기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엔 어땠을까? '삭막하고 척박한 땅,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 불모의 땅' 북극은 오랜 시간 동안 이러한 이미지로 굳어지며 무시당해왔다. 예전에도 지금도 북극은 시대의 입맛에 맞게 대상화되었고, 고유한 특성은 외면받았다. 북극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온대, 열대 중심으로 고착된 자연관에서 비롯된 오해와 편견이다. 제한된2024.03.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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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성장을 향한 생명들의 처절한 몸부림황제펭귄은 다 자란 새끼가 어른 펭귄보다 몸집이 크다. 어째서일까? 이는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환경 때문이다. 즉, 남극과 같은 특수한 지역에서 사는 생물은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야 하는데, 펭귄도 마찬가지다. 특히 새끼 펭귄은 굶주림을 견디기 위해 몸에 지방을 많이 축적해야 한다. 물론 어른 펭귄도 굶주림을 견디기 위해 지방을 충분히 축적해야 하지만, 성장 과정에 있는 새끼는 훨씬 많은 양의 영양분과 지방이 필요하다. 어른 펭귄보다 새끼 펭귄의 몸집이 더 큰 것은 그래서다.또 하나, 패러독스 개구리의 올챙이는 약 25센티미터로 매우2024.03.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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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으로 살며 알게 된 삶과 세상월급쟁이로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사표를 넣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남의 돈을 받아 생계를 꾸려가는 일이 고달프기 때문이다."일로 먹고사는 사람과 자본으로 먹고사는 사람은 사회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랐다. 살아오면서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였다."지난 2021년 9월 1일. 한 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가르치던 교수가 만 52세에 사표를 던지고 파이어족이 됐다. 정년까지 13년을 더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던 최성락 전(前) 교수는 지난 2년간 파이어족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리고 책 '월급쟁이2024.03.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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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 진도 온다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가 진도를 찾아온다.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아트컴퍼니 행복자 초청공연 LIVE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를 선보인다.아트컴퍼니 행복자는 예술이 인간과 환경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예술가들이 모인 전문예술 단체다.이번 공연은 '공존'을 주제로 단절된 세상, 서로 경계하여 웃음을 잃어가는 시대에 함께 공존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도심 속2024.03.13@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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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가 말하는 스승 법정스님의 참모습정찬주 소설가는 역사의 음지에 묻힌 호남의 인물과 이야기를 형상화해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했고 국내 독보적인 '불교문학'의 대가로 꼽힌다.그는 특히 법정 스님의 재가제자로 가르침을 받은 후 불교와 호남,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큰 획을 그었다.불교계 원로소설가 정찬주씨가 법정스님 14주기를 맞아 산문집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여백출판사刊)을 펴냈다.'마지막 스승 법정스님'은 소설가 정찬주 씨가 지난 91년 봄 송광사 불일암을 찾아가 스승으로 맺은 인연을 소개하고 있으며, 스님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일화들과 일상에서 보여2024.03.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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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진도에서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최근 KBS 1TV '전국노래자랑'진행자가 된 코미디언 남희석이 첫 녹화를 진도에서 했다.13일 방송가에 따르면, 남희석은 지난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마쳤다.그는 녹화에서 "송해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김신영씨가 젊은 에너지를 채워줬는데,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앞서 김신영은 지난 9일 인천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1년5개월 만에 하차했다. 앞서 KBS가 김신영에게 '전국노2024.03.1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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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곁으로 따뜻한 음악여행 떠나요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따뜻한 봄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의 봄노래를 재해석해 남녀노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악 여행을 준비했다.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1회 정기공연 '봄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권기원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독일, 이탈리아의 가곡과 새롭게 편곡한 우리나라 봄노래 및 동요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NS재즈밴드의 협연과 함께 한층 발전된 소년소녀합창단 고유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첫 번째 무대는 외국의 유명 성악가곡으로 슈베르트의2024.03.12@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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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걸친 운림산방 화맥 한자리에200여년 동안 내려져 오고 있는 운림산방 화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된다.서울 종로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가 기획초대전 '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을 1~2층에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5대손까지 200여년의 화업을 이어온 운림삼방 5대를 모은 자리다. 소치 허련을 시작으로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허진과 허재 등 조선 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화맥이 이어져 오며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1층 그랜드관에는 전통 수묵산수 기법을 초우러하는2024.03.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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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 시민기자단 2기 출범광주예술의전당 알림이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광주예술의전당은 최근 시민기자단 2기 발대식을 열고 시민기자 15명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시민기자단은 올 한 해 동안 전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공연 정보 및 문화소식을 알리는 알림이 역할을 한다.이들은 학생·주부·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다재다능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예술의전당은 시민기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뿐 아니라 소정의 원고료와 공연2024.03.12@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