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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정남이 이야기하는 광주(재)광주비엔날레가 31일 오후 5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공공프로그램 '주제확장토크'를 갖는다.이번 토크는 놀이패 신명의 배우 지정남이 연사로 참여해 '몸으로 그려내는 광주 이야기'를 주제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신명, 어느 봄날, 드레스 리허설' 제작 협업 과정과 놀이패 신명의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신명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 설립된 놀이패로 이번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알리자 니센바움의 작품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알리자 니센바움은 수차례 광주를 방문해 신명과 만나 당시 희생자와2023.05.2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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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만나는 화가 이중섭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3'가 30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광주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6월 정식 개관에 앞서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극장을 개방하는 시범 공연이다.가정의 달 5월의 주제는 '이중섭, 도쿄로 보낸 편지'이다.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예술에 대한 열정, 화가 이중섭을 만나본다.일본인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한국전쟁으로 피난했던 부산과 서귀포 생활, 가난 때문에 생이별한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등 오직 가족과 예술밖에 몰랐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2023.05.29@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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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험과 음식으로 만나는 '광주 화교'공동체의 사회적 경험과 음식문화로 광주에 거주하는 화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광주 화교의 삶과 문화를 다룬 전시 '아주 오래된 이웃'을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선보이고 있다.전시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계 이주민에 관한 사회적 경험을 되돌아보고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광범위한 이주와 정착 문제를 얘기하고자 기획됐다.'아주 오래된 이웃'은 광주 화교들이 남긴 각종 문서와 사진, 구술 자료, 음식문화로 이 작은 공동체가 걸어온 과거를 조명한다.1부에선 '화교2023.05.29@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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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공간 안···이중섭의 쓸쓸함이 느껴진다이 전시는 아름답고 즐겁다. 우리 눈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아시아의 명화들이 살아움직인다. 관객은 감상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그림에 담긴 의미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융복합콘텐츠 전시 '몰입미감' 이야기다.요즘 유행하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작품과는 다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가나문화재단, 의재문화재단 그리고 베트남국립미술관 등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문화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을 작품에 대한 연구를 거쳐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기 힘든 명품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작2023.05.28@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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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중심 파리에 펼치는 지역 미술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무등미술대전 파리로의 초대전'을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갤러리 리 제니드 디 라 바스티(Gallery Le Genie de la Bastille-126 rue de Charonne, 75011 Paris)에서 열린다.이번 초대전은 무등미술대전 개최 등을 통해 그동안 신진 작가 발굴 뿐만 아니라 중견과 원로 작가 지원, 국내외 미술문화단체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가져오며 미술문화 발전과 미술인 역량강화에 힘써온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펼치는 문화예술교류 사업으로 진행된다.무등미술대전은2023.05.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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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힐링···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많아졌다. 5월에는 많은 사람을 만나며 행복과 웃음으로 가득 채운 달이다. 시끌벅적했던 5월의 마지막을 부처님오신날이 장식한다.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 적용을 받으면서 지친 마음을 황금연휴로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유 있고 뜻깊은 부처님오신날을 보내고 싶다면 사찰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추천한다. 북적했던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바람과 새소리를 느끼며 힐링을 해보면 어떨까. 광주 인근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다양한 불교문화를 몸으로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사찰들을 소개2023.05.26@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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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시원하게 영화 한 편 어때광주가 영화로 물든다. 여름밤 열리는 영화제부터 해설과 함께 하는 영화 상영회까지 다양하다. 지역 곳곳서 열리는 축제로 북적이는 즐거움을 즐겼다면 더위가 본격화된 초여름부터는 인파를 피해 조용히, 시원하게 영화 한 편 어떨까.◆여름날, 영화 한 잔 원샷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가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광주독립영화제는 '썸인디: 500cc 영화 한 잔'을 슬로건으로 지역 출신 감독과 스태프가 참여한 재기발랄한 작품부터 국내 우수 장단편 작품 34편을 선사한다.개막작은 김태일·주로미 감독의2023.05.25@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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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꼴드뮤직 가족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에꼴드뮤직은 오는 6월 2일까지 '에꼴드뮤직 아카데미' 가족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니어까지다.모집분야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모든 악기이며 솔로, 듀엣, 앙상블 등 음악활동을 함께 할 수 있으면 된다.교육은 오는 6월 첫째부 토요일부터 10월 말까지 광주 북구 에꼴드뮤직 아카데미에서 총 20회 진행된다. 수업비는 5만원이다.1차 서류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자세한 내용은 에꼴드뮤직에 연락하면 된다.한편 에꼴드뮤직은 음악을 통해 시민의 정서회복과 행복, 사회약자들에게 문화서비스를2023.05.25@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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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 外▲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이경수 외 지음)=일본인이 알고 있는 기모노에는 관능적인 이미지가 전혀 없다. 그럼 기모노를 입을 때 왜 목덜미를 드러낼까? 실제로 기모노를 입을 때 목덜미 부분에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깃을 아래쪽으로 당겨 입는 것이 기본이다. 그 이유는 옛날 머리 스타일에 있다고 한다.에도시대에는 머리 스타일을 다듬을 때, 유채기름과 사라시모쿠로(검양옻나무 열매 껍질이 재료인 왁스)에 향료를 섞어서 만든 기름이나 녹은 초에 송진을 섞어서 만든 정발제 등을 썼다. 당시 여성의 머리 스타일은 아래쪽에 상투처2023.05.25@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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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음악과 역사흔히들 고전음악(classic)은 향유하고 대중음악(popular)은 소비된다고 한다. 조용필은 대중음악 뮤지션이다.그러나 조용필은 평범한 가수가 아니다. 우리는 그를 '가왕'이라 부른다.조용필이 작곡 · 작사 · 편곡해 만들고 노래한 음악 역시 유행가이기에 유행 따라 소비된다. 그런데 50년이 지난 그의 음악이 소비되어 없어지기보다는 날이 갈수록 재조명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갔다고는 하지만 그가 부른 노래의 노랫말, 멜로디 라인, 편곡 기법, 믹싱 완성도, 거기다 장르를 초월한 도전정신 등, 요즘도 폭넓은 대중이 그의 음악을 향유2023.05.25@ 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