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사 작성하며 역사교육
광주동부교육청과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8일 실시한 기자체험에 서강중학교 및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기자체험에서는 전남여자고등학교(옛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이하 전남여고)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에 방문하고 직접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전남여자고등학교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여학도기념비와 여학도상을 보았다.
여학도기념비는 1959년에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적이고 세계적임을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기념비 글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필체이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위대함을 느꼈다. 이어 전남여고 역사관에서 학생독립운동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나주역 사건을 비롯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축이 됐던 독서회, 소녀회, 성진회에 대한 자료 등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베일에 싸여있는 학생독립운동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숭고한 희생도 배웠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그 영상에서 장재성과 그의 여동생인 장매성의 독립운동에 대한 투지를 느낄수 있었다. 장재성은 독서회를 조직해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장매성은 또한 소녀회를 조직해서 학생독립운동에 일조했다. 또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이 한인애국단 창단에 한몫했다.
한인애국단은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가 포함된 단체로 독립운동을 했다. 그 후 자유시간에 학생들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11월3일)을 의미하는 113계단을 오르며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희생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더 많은 자료를 보았다. 이번 기자체험은 학생들이 한층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라고 느꼈다.
김예준·범유성·장우성·구성모·서예준·정희건(서강중) 기자
- 항일독립정신 굳은 의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등에서 1929년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말한다.운동은 당시 일본 학생들이 나주역에서 한국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전남여고를 비롯한 광주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의 폭력과 일본 당국의 탄압에 저항, 학생독립운동을 일으켰다.전남여고는 이 운동을 기념해 광주광역시 기념물 26호로 지정됐다. 전남여고에는 이후 역사관이 조성됐고 교내에는 1959년 전국적 모금운동을 통해 광주학생독립 여학도 기념비가 건립됐다. 이 기념비의 앞면에 휘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고, 뒷면은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배달여자의 전통적인 덕행을 이어 맨손으로 왜적의 총칼에 항거해 독립의 한 길을 닦은 여학도의 절의는 곧 해의 거울이요 잘 사람의 본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옆으로는 지난 2017년 전남여고 개교 9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된 여학도상이 들어섰다. 이 기념비 등은 여학생들의 항일독립정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김건호·김시은·김하람·심청명·정수이(서강중) 기자
- · 일제강점기 탄압·폭력 맞선 학생들
- ·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더욱 관심을
- · 생생한 기자 직업체험 유익한 시간
- · 꺼지지 않는 불꽃, 광주학생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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