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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서 즐기는 초여름고흥은 오래전부터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린다. 빼어난 비경으로 둘러싸여서다.그래서일까. 남도의 끝자락, 꽤 깊숙한 곳에 자리해 한참이나 차를 달려야하지만 그 수고로움이 결코 헛되지 않다. 광주에서 화순을 지나 보성을 벗어나면 어느새 코끝에 갯내음이 감돈다. 고흥에 들어선 것이다. 다도해를 품고 있는 고흥은 해안가 어디든 풍광이 뛰어나고, 음식맛도 일품이다. 특히 해산물은 고흥맛의 특별함이 있다. 봄이면 어디든 그러하듯 고흥도 곳곳에 색이 차오른다. 이제부터 쉼없이 찾아들 손님맞이를 위해서다. 고흥만 꽃터널을 지나 녹동항의 밤하늘2024.05.09@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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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속 에어백' 반월상 연골판 손상 주의해야우리 몸의 관절들은 움직이는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뉜다. 어깨와 손목은 전후좌우 360도를 아우르는 넓은 운동 범위를 갖지만, 무릎은 굽힘과 펴는 단순한 동작만 하게끔 설계된 관절이다.?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은 그만큼 미세하고 아름다운 동작을 가능케 한다.?반면 무릎과 같이 움직임이 단순할수록 발휘하는 힘은 오히려 강력한 법이다. 단거리 선수의 폭발적인 스피드, 역도 선수가 뿜어내는 엄청난 힘은 전부 무릎이 굴곡과 신전이라는 간단한 동작에 최적화됐기 때문에 가능하다.?만약 무릎에 비틀림이라는 3차원적인 형태의 스트레2024.04.2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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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기 딱 좋은 봄날! 광주·전남 '피크닉 명소' 추천자연은 항상 너그럽고, 사랑스럽다. 4월은 대지에 봄의 시작을 알린다. 이 무렵 꼭 인용되는 시가 있으니, 토머스 엘리엇(1888~1965)의 '황무지'다. 194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도 라일락이 자라고 추억과 정염이 뒤섞여 잠든 뿌리가 봄비로 깨어난다"로 시작하는 바로 그 시(詩)다. 화려한 봄이 혹독한 겨울 날씨로부터 비롯됐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어느덧 봄이 왔다. 감출 수 없는 사랑·기침처럼, 우리 곁에 스며들었다. 바람은 한층 따뜻해지고 한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쬔다.2024.04.12@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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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랜드 대신 여기 어때?···광주 산동교 친수공원 '무료' 놀이시설광주 산동교 친수공원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무료로 운영된다.1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16일 동림동 산동교 친수공원 진입광장에 놀이기구를 설치한다.설치되는 놀이기구는 에어바운와 트램펄린 각 1개씩이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운영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다. 점심시간인 낮 12~오후 1시 사이를 비롯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북구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도 해당 공간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북구는 산동교 친수공원 인근에서2024.04.12@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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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에 즐기는 산촌 캠프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나주숲체원은 19~20일 곡우(穀雨)를 맞이해 절기 문화와 산촌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1박2일 숲 여행 캠프를 운영한다. 곡우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이번 캠프는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금성산과 천연염색, 나주의 유일한 산촌인 다도면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사라져가는 절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호남의 8대 명산 금성산 탐방과 곡우의 나무, 숲 변화를 살펴보는 숲 체험 ▲일봉천연염색학교의 산수화 천연염색 체험 ▲다도참주가의 산2024.04.0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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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2024.04.0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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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스포츠로 인한 '테니스엘보'···치료 방법은?봄철 날이 따듯해지면서 골프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문제는 운동 인구가 늘어난 만큼 부상 환자도 늘어났다는 점이다.겨울철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이 굳어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운동을 시작했다가는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기철현 광주 예스정형외과 원장과 함께 테니스엘보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찌릿찌릿' 팔꿈치 통증…인대 염증·파열 신호봄철 정형외과에 늘어나는 환자가 바로 '팔꿈치 상과염' 환자다. 팔꿈치 상과염은 흔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로2024.04.0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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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번짐 없는 가성비 렌즈 '테크니스 퓨어 See' 출시광주신세계안과는 최근 세계적인 기업 존슨앤존슨에서 무수한 연구 끝에 새로 개발한 가성비 좋은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 씨'를 호남 최초로 출시했다.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중 초점이 하나인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우수한 원거리 시력을 제공하고 수술 후 빛 번짐 현상 발생률이 낮다.단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보려면 돋보2024.04.0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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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안 부럽네" 아이와 함께 갈만한 전남 대형 놀이터이번 주는 아이를 데리고 또 어딜 가봐야 하나. 아이는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마쳤고 날씨는 따뜻하다. 겨우내 실내에서만 놀았더니 이제는 나들이다운 나들이에 나서고 싶다. 아이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엄마, 아빠도 소풍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야외 어린이 공간을 추천한다. 집 주변 놀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놀이 시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구례 자연아이꿈놀이터는 서시천을 끼고 자리한 곳으로 이맘때 가기 딱 좋다. 꿈놀이터 뒤편인 서시천변을 따라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2024.04.0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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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나들이 즐기세요"전남도가 4월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했다.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이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2024.04.03@ 선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