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A형 경쟁률 ‘7.72’…117A형 제외 중대형 관심 못받아

올해 첫 광주지역 분양이자 ‘전남 반도체 공장설’의 핵심인 첨단 3 지구 분양 성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와 장성으로 나뉜 첨단 3 지구 분양에서 광주 쪽은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반면 장성 쪽은 분양 세대 절반이 미달로 마무리되는 등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면 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부터 청약에 나선 호반써밋 첨단 3 지구 A7블록(광주 북구 월출동)은 215세대 모집에 1천699명이 접수, 경쟁률 7.90 대 1을 기록했다.
앞선 특별공급으로 230세대를 모집했지만 신혼부부(60세대 모집에 66명 접수)와 생애최초(50세대 모집에 55명 접수)를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 미달되면서 당초 일반청약 물량이 126세대에서 215세대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A형의 경우 132세대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 청약자가 1천19명이 몰리면서 7.8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기타 지역 청약도 189명에 이르렀다.
83세대를 모집하는 84B형도 1순위서 해당지역 청약자 109명이 접수하면서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타 지역 26명, 그리고 2순위 356명(해당 286명·기타 70명) 등으로 전체 청약 접수는 491명에 달했다.
84A형은 청약자가 공급세대의 6 배수를 넘어서면서 2순위 청약은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장성 진원면에 위치한 첨단 3 지구 A8블록(449세대)은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117형(옛 44평형) 298세대와 135형(옛 51평형) 151세대 등 중대형 세대로 구성된 A8블록은 같은 기간 이뤄진 1~2순위 청약에서 420세대 모집에 734명이 접수, 경쟁률 1.75대 1을 보였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117A형(197세대 모집에 해당지역 297명 접수)만 경쟁률 1.51대 1을 기록했을 뿐 75세대를 모집한 117B형(1·2순위 55명 접수), 148세대를 모집한 135형(1·2순위 67명 접수)은 미달로 청약을 마감했다.
A8블록은 특별공급에서도 279세대 모집에 29명만 접수하는 등 A7블록에 비하면 사실상 관심을 끌지 못했다.
A8블록의 분양 최고가가 6억 8천700만 원에서 7억 8천700만 원으로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중대형 분양가격이 광주지역의 34평형 분양가 수준이었음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셈이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선 이 같은 분양 성적을 두고 그동안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1년여간 분양 시장이 개점휴업을 이어온 데다 분양성적도 대부분은 경쟁률 ‘1’도 기록하지 못하는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는 점에서 ‘분양가 상한제’와 ‘반도체 공장설’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한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규모가 축소된 상태에서 6~7억 원 수준의 분양가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중대형’ 부문이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익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 상태인 데다 행정구역상 장성에 속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도 분양가 상한제로 기존 아파트보다 2억 원가량 저렴한 분양가였다는 점에서 실수요층의 관심을 이끌어내 근래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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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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