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치솟은 축산물가···고기 할인 '눈길'

입력 2026.02.03. 10:54 강승희 기자
농식품부, 온·오프라인 매장 1천600여곳 참여 행사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7천원대, 양지 4천원대 등
온라인 '한우장터'부터 롯데슈퍼·마트, 홈플러스 등
2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와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서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대형마트도 돼지고기 할인에 동참하면서 명절 밥상 부담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대형마트 등에서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한우협회·한우자조금이 협력해 추진되며, 온·오프라인 매장 1천600여곳이 참여한다.

할인 가격은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7천원대, 양지 4천원대, 불고기용 3천원대 이하로 책정됐다. 매장별 행사 일정과 품목은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여기고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행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1++등급부터 1등급 등심, 채끝, 양지, 불고기·국거리, 사태 등이 있다. ▲특수부위로 안심, 갈비살, 살치살, 차돌박이 등 ▲가공품과 부산물류로 곰탐, 우족탕, 육개장, 떡갈비, 육포 등도 선보인다.

행사 첫날부터 일부 품목은 준비 물량이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품절 품목은 다음날 재입고 된다.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5일부터 15일 기간 중 행인행사가 진행된다. 할인 대상은 소비자 선호도와 수요가 많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다. 1등급과 2등급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5일부터 롯데슈퍼는 한우 1등급 등심을, 롯데마트는 한우 1+·1등급 등심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12일부터 4일간 등심(1+·1등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자체 행사인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통해 돼지고기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보리 먹고 자란 돼지 ‘보먹돼’ 삼겹살·목심·등갈비·앞다리살 수육용 등은 40% 할인된다.▲냉동 뼈없는 꽃삼겹살·대패 삼겹살(스페인산)은 50%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앞다리살·목심 20% 등도 각각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는 한돈 YBD 황금돼지, 보먹돼 등 오직 홈플러스에서 엄선해 파격가에 제공하는 행사”라며 “고객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한 생활밀착형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광주지역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가격은 2천672원으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 목심과 앞다리도 각각 100g당 2천377원·1천654원으로 1.4%·13%씩 더 비싸졌다.

반면 소고기(1+등급)의 경우 가격이 상승세인 수도권과 달리 광주지역에서는 일부 부위가 하락세를 보였다. 안심(1만4천699원)은 -5.03%, 등심(1만3천4원) -5.39%, 양지(6천932원) +0.65% 등을 기록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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