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7천원대, 양지 4천원대 등
온라인 '한우장터'부터 롯데슈퍼·마트, 홈플러스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와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서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대형마트도 돼지고기 할인에 동참하면서 명절 밥상 부담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대형마트 등에서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한우협회·한우자조금이 협력해 추진되며, 온·오프라인 매장 1천600여곳이 참여한다.
할인 가격은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7천원대, 양지 4천원대, 불고기용 3천원대 이하로 책정됐다. 매장별 행사 일정과 품목은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여기고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1++등급부터 1등급 등심, 채끝, 양지, 불고기·국거리, 사태 등이 있다. ▲특수부위로 안심, 갈비살, 살치살, 차돌박이 등 ▲가공품과 부산물류로 곰탐, 우족탕, 육개장, 떡갈비, 육포 등도 선보인다.
행사 첫날부터 일부 품목은 준비 물량이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품절 품목은 다음날 재입고 된다.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5일부터 15일 기간 중 행인행사가 진행된다. 할인 대상은 소비자 선호도와 수요가 많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다. 1등급과 2등급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5일부터 롯데슈퍼는 한우 1등급 등심을, 롯데마트는 한우 1+·1등급 등심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12일부터 4일간 등심(1+·1등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자체 행사인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통해 돼지고기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보리 먹고 자란 돼지 ‘보먹돼’ 삼겹살·목심·등갈비·앞다리살 수육용 등은 40% 할인된다.▲냉동 뼈없는 꽃삼겹살·대패 삼겹살(스페인산)은 50%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앞다리살·목심 20% 등도 각각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는 한돈 YBD 황금돼지, 보먹돼 등 오직 홈플러스에서 엄선해 파격가에 제공하는 행사”라며 “고객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한 생활밀착형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광주지역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가격은 2천672원으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 목심과 앞다리도 각각 100g당 2천377원·1천654원으로 1.4%·13%씩 더 비싸졌다.
반면 소고기(1+등급)의 경우 가격이 상승세인 수도권과 달리 광주지역에서는 일부 부위가 하락세를 보였다. 안심(1만4천699원)은 -5.03%, 등심(1만3천4원) -5.39%, 양지(6천932원) +0.65% 등을 기록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고물가 속 '알뜰 설 장보기'···설 직거래장터에 발길 이어져
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김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설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반찬 만들 채소들도 샀어요.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요.”11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농협광주본부 주차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류,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15개 농축협에서 준비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선물세트가 진열된 부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곳은 사과와 배 등을 판매하는 ‘과일’부스였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최근 치솟은 과일 가격 탓에 ‘저렴하고 질 좋은’ 과일을 찾는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손녀와 함께 방문한 70대 조용심씨는 “사과와 딸기, 대파, 애호박 등을 샀다”며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지인이 알려줘서 와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품질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과일을 판매하던 농업인은 사과와 배 판매량이 높았다며, 가성비 상품도 인기라고 했다.그는 “차례상용 사과와 배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유통마진을 30% 정도 절감해 생산자가 직거래함으로써 신선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부터 과일 판매 추이를 살펴보니 사과와 배를 제외하면 3만원대 과일이 인기”라며 “아무래도 지출을 줄이는 추세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 경기가 어렵다는 게 새삼 실감된다”고 했다.최대 50% 할인에 나선 선물세트 구매도 이어졌다.홍삼선물세트를 구매한 최모(47)씨는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한다”며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해 지인들 선물도 한 번에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김과 건어물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꾸준했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60대 이준금씨는 “근처 아파트에 살아서 왔다가 김을 샀다”며 “4월부터 11월까지 농협에서 금요장터를 연다. 거기에 이 김가게가 있어 단골이 됐다.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면 자녀들에게도 나눠주기 위해 넉넉하게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진도산 김을 판매한 표미진(78세)씨는 “진도에서 생산한 김과 멸치, 견과류 등을 가져왔다. 김은 평소에도 많이 팔리고 단골들이 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둔 만큼 멸치나 건어물류가 많이 판매됐다”고 전했다.이철호 농협광주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지역 소비자에게 농가의 정성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용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양파·한우 등 국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설 맞이 장보기, 마트 VS 전통시장 더 저렴한 품목은?
- · 발렌타인데이 대목 임박···골목 디저트부터 마트·편의점까지 '출격'
- · 설 선물에 '신선함' 담았다···대형마트 '산지직송' 확대
- · 아이, 부모님, 친구···크리스마스 선물 고민 해결은 '여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