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선 '잔망루피' 협업 단독 상품 출시 등 '눈길'
편의점서도 캐릭터 굿즈 동봉해 다양한 상품군 선봬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디저트 시장이 본격적인 대목 준비에 들어갔다.
소상공인 디저트 가게들은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상품 진열과 기획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5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A초콜릿전문점은 이날부터 발렌타인데이 상품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발렌타인데이 상품은 한 박스에 10구가 들어 있으며 견과류 2종, 인절미초코, 말차인절미, 위스키봉봉(매장 전용) 등으로 구성됐다.
문을 연지 10여년 된 A초콜릿전문점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평균 100박스~200박스가량의 상품을 준비해 왔으나,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상품 판매량이 300박스를 넘겼고, 다른 기존 상품까지 더하면 500박스 이상 판매되는 등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는 준비 물량을 더 늘렸다고 했다.
A초콜릿전문점 사장은 “단골 고객층이 있는 데다 9일부터 광주에 있는 백화점 팝업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매장 예약은 8일까지 받기로 했다”며 “예약을 통해 판매 수량을 미리 파악하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향후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장과 백화점 팝업 모두 물량이 부족했던 만큼 올해는 물량을 확대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광주 지역 곳곳의 디저트 전문점들이 SNS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발렌타인데이 상품 예약을 홍보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매대에 속속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통해 단독 협업 상품부터 초콜릿 레터링 딸기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인기 캐릭터 ‘잔망 루피’와 협업한 단독 상품 ‘잔망루피 해태 미니자유시간’, ‘잔망루피 크라운산도’, ‘잔망루피 ABC·미니크런키’ 등 5종을 판매한다. 상품 안에는 키링, 목베개, 파우치, 미니 서랍장 등 굿즈도 동봉돼 있다.
‘초콜릿 레터링 딸기 만들기 세트’는 1월~2월 당도가 높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설향 품종 딸기 특(22g) 사이즈 8개와 초콜릿 펜으로 구성했다.
이마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콜릿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0·20·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편의점 업계도 캐릭터와 아이돌을 앞세운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설렌타인데이’를 테마로 헬로키티 라인 ‘루프손잡이텀블러세트’, ‘손잡이빨대텀블러세트’, ‘사각키캡키링세트’ 등을 판매한다.
GS25도 몬치치, 몽모, 카카오 이모티콘 등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CU에서는 스누피와 포켓몬 픽셀아트를 콘셉트로 한 아크릴 키링, 립밤 홀더 등 상품이 함께 동봉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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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알뜰 설 장보기'···설 직거래장터에 발길 이어져
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김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설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반찬 만들 채소들도 샀어요.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요.”11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농협광주본부 주차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류,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15개 농축협에서 준비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선물세트가 진열된 부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곳은 사과와 배 등을 판매하는 ‘과일’부스였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최근 치솟은 과일 가격 탓에 ‘저렴하고 질 좋은’ 과일을 찾는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손녀와 함께 방문한 70대 조용심씨는 “사과와 딸기, 대파, 애호박 등을 샀다”며 “주변에 시장이 없어 마트만 다녔는데 지인이 알려줘서 와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품질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과일을 판매하던 농업인은 사과와 배 판매량이 높았다며, 가성비 상품도 인기라고 했다.그는 “차례상용 사과와 배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유통마진을 30% 정도 절감해 생산자가 직거래함으로써 신선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부터 과일 판매 추이를 살펴보니 사과와 배를 제외하면 3만원대 과일이 인기”라며 “아무래도 지출을 줄이는 추세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 경기가 어렵다는 게 새삼 실감된다”고 했다.최대 50% 할인에 나선 선물세트 구매도 이어졌다.홍삼선물세트를 구매한 최모(47)씨는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한다”며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해 지인들 선물도 한 번에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김과 건어물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꾸준했다.11일 오전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개최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60대 이준금씨는 “근처 아파트에 살아서 왔다가 김을 샀다”며 “4월부터 11월까지 농협에서 금요장터를 연다. 거기에 이 김가게가 있어 단골이 됐다.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면 자녀들에게도 나눠주기 위해 넉넉하게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진도산 김을 판매한 표미진(78세)씨는 “진도에서 생산한 김과 멸치, 견과류 등을 가져왔다. 김은 평소에도 많이 팔리고 단골들이 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둔 만큼 멸치나 건어물류가 많이 판매됐다”고 전했다.이철호 농협광주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지역 소비자에게 농가의 정성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용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양파·한우 등 국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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