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SSG, 두산 차례로 상대
빠르면 이번 주 루키 김도영 복귀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호랑이 군단이 이번 주 원정에서 5강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주 KIA는 6일부터 7일까지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와 운명의 2연전을 벌인다. KIA가 5경기차로 넉넉히 앞서 있지만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향후 5강 경쟁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후 KIA는 인천으로 이동해 SSG랜더스를 상대한 후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에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2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KIA는 원정과 홈을 오가며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KT위즈와 차례로 맞붙었다. 한화와 첫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돼 5경기만 소화한 KIA는 2승3패를 기록했다.
지난 주 팀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준수했으나 팀 타율이 2할2푼2리에 그쳤고 실책이 5개나 나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쉬움 속에 KIA는 시즌 내 널뛰기를 하면서도 지켜왔던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KT와 주말 2경기를 내리 패해 승률 0.496으로 지난주를 마무리했다.
◆롯데전
첫 번째 상대는 롯데다. 롯데와 이번 시리즈가 KIA에게는 후반기 가장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6위 롯데는 KIA와 5경기차 멀찍이 떨어져 있지만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3경기차로 간격이 좁혀질 여지가 있다. 또 반대로 KIA가 2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다면 롯데와 7경기차로 간격이 벌어져 5위 싸움을 사실상 조기에 종료시킬 수 있다. 이에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이의리를 앞세워 롯데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KIA는 롯데에 10승3패 압도적인 전적을 보이고 있다. KIA타자들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3할2푼의 팀타율을 기록했다. 9홈런과 11개의 도루는 덤이다.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 3.36으로 준수했다. 더욱이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가 LG트윈스를 상대로 1-14 대패를 당해 기세가 가라앉아 있는 것도 KIA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SSG전
두 번째 상대는 SSG다. 올 시즌 초반부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SSG는 이번 KIA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진으로 한때 9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2위 LG와 경기차가 4경기까지 줄었기 때문.
더욱이 KIA는 SSG에 올 시즌 3승10패로 힘을 쓰지 못했기에 더욱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KIA입장에서도 물러설 수만은 없다. KIA는 빠르면 SSG와 시리즈에서 '슈퍼루키'김도영의 합류가 예상된다. 비록 시즌 전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빠른 발과 견실한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KIA는 SSG와 경기에 션 놀린과 토마스 파노니 외국인 듀오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기세가 좋은 둘을 앞세워 SSG를 상대한다.
◆두산전
마지막 상대는 두산이다. 추석에 '제2의 홈'잠실로 이동해 단군매치를 벌이는 KIA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도 8승6패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의 두산에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마무리 홍건희가 복귀했지만 김재환과 양석환, 페르난데스 등 주축타자들의 부진 속에 순위표 9위에 이름을 두고 있는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8패로 기세가 주춤하다.
KIA는 두산을 상대로 임기영과 양현종이 로테이션상 등판할 예정이다.
KIA가 이번 주 5강 경쟁을 사실상 조기종료 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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