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이주의 전시] 가상공간 속 배달 라이더의 삶은?

입력 2024.09.05. 10:47 김종찬 기자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1관에서 올해 신설된 'ACC 미래상'의 첫 수상자, 김아영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가 열립니다. 김 작가만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체와 사건들이 11m 초대형 컴퓨터 그래픽과 3채널 영상 등 대규모 미디어 아트로 표현되며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 무관해 보이는 존재들을 연결하는 가능성의 영역에 접근합니다. 또 탈구된 시공간에 대한 상상과 근대화를 둘러싼 국가, 정치, 종교 간의 문화적·역사적 권력 관계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한히 확장하는 시공간의 미로를 산책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낯선 감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김 작가는 거시적 서사를 고고학, 미래주의, SF적 상상력을 더해 사변적 서사로 재구성하는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특별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어워드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에서 최고상인 골든 니카(Golden Nica)상을 수상했습니다.

○ 날짜 : 8월30일~2025년 2월16일

○ 시간 : 오전10시~오후6시(화~일)·오전10시~오후8시(수·토)

○ 장소 :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

○ 연락처 : 1899-5566

○ 요금 : 무료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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