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머금은 섬진강, 1천명의 발길로 물든다

입력 2026.03.26. 15:12 한경국 기자
28일 배알도·망덕포구 일원서
‘광양 섬진강 힐링 걷기’ 개최
접수 이틀만에 조기 마감 기염

주식회사 대한이 주최·주관하고 광양시가 후원하는 ‘광양 섬진강 힐링 걷기’ 행사가 오는 28일 전남 광양시 배알도와 망덕포구, 남파랑길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걷는 행위를 넘어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건강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코스는 성인 기준 약 60분이 소요되는 왕복 5㎞ 구간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태인도 수변공원에서 출발해 해맞이다리와 배알도 섬 정원을 거쳐 별헤는다리를 건너며, 망덕포구 데크길을 따라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비공원(윤동주 시정원)을 돌아오는 여정이다.

참가자들은 섬진강의 물길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장소를 차례로 지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특히 반환점인 2.5km 지점(카페 동주 앞 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생수 보급과 쉼터가 운영되어 걷기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접수 단계부터 반응이 뜨겁다. 당초 모집 기준 인원은 300가족 900여명이었으나, 접수 시작 단 이틀 만에 400가족 1천여명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되는 기록을 웠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 모습. 뉴시스

행사 당일 일정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현장 등록 및 손목 밴드 수령으로 시작된다. 이 시간에는 건강 체험 부스 운영, 사진 촬영, 피크닉 등 자율적인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10시부터는 개회식과 함께 안전 교육 및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풀고,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힐링 걷기가 시작된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낮 12시 30분경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등록 시 기후 변화에 대비한 양우산과 물, 손목 밴드가 1인당 1개씩 증정되며, 전 구간을 완주한 가족에게는 가족 간의 화합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피크닉 놀이 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당일 손목 밴드를 착용한 참가자에게는 배알도 수변공원 인근의 섬진강별빛스카이(이용료 10%), 나루터 횟집(식사류 1천원), 카페 니테오(아메리카노 10%)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는 “가족들이 손을 잡고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거닐며 힐링하는 시간을 통해 광양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도와 차도 교차 구간 등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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