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국힘 전남도당 위원장 "한동훈 전 대표, 지정 기탁 감사"

입력 2025.06.05. 16:33 이정민 기자
한동훈 “경선 후 남은 후원금 12억원’ 호남 등 험지에 사용”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후원금 중 남은 12억여원을 전남도당 등 험지에 사용해달라고 한 것과 관련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험지 호남을 위해 한동훈 전 대표님께서 자신의 후원금 중 남은 금액 12억여원을 보수의 험지 호남 시·도당에 지정 기탁해 주셔서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 때는 호남 찾아 오고 일이 끝나거나 비례대표 및 인사 등용에서는 철저히 소외시키는 그 동안의 지도부 모습과는 다르게 이토록 열악한 보수의 환경에 처해 있는 호남 당원들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줘 눈물이 난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젠 당의 화합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하나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의 관행대로 책임질 사람들은 2선으로 물러 나는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국민들께서 제게 보내주신 후원금 중 귀하게 쓰고 남은 약 12억원을 법령에 따라 국민의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전남도당, 전북도당, 제주도당 및 수도권 험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원동지들을 위해, 그리고 사무처에서 고생하는 사무처 당직자들을 위해 투명하고 귀하게 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2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1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