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들, '군공항 이전' 전남도·무안군 의견 수렴 나선다

입력 2024.09.11. 16:17 이예지 기자
19일 전남도청서 '도지사·광주 국회의원' 간담회
김산 무안군수, 참석 요청 "답 아직…내일 중 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6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와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전남도와 무안군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1시께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지사-광주 지역 국회의원 군공항 이전 간담회'가 개최된다.

간담회에서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군·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과 추진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서구을)과 조인철(서구갑)·박균택(광산갑), 민형배(광산을) 의원, 김이강 서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자리한다. 김산 무안군수의 경우 시당에서 참석을 요청했고, 내일 중으로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군수가 불참을 통보할 경우 광주 지역 의원들은 무안군을 방문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시당 측은 전남 지역 의원들에게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 전남 의원들의 경우 며칠 전 예정됐던 군공항 이전 관련 광주 간담회에 잇따라 불참을 선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광주 지역 의원들이 우선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중재안 등을 마련해 전남 지역 의원들과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당은 지난 6일 광주시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 개최를 계획했다. 하지만 돌연 전날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불참을 통보하면서 불발됐다. 이전 적합지로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 소재지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과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당초부터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당은 지난 6일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내일까지 최종 참석 여부를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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