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월산공원·사직공원 등서도
일출 장관…다양한 행사도 열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여수 향일암
'파도의 낭만' 고흥 남열해수욕장
진도·해남 등도 붉은 해돋이 일품
“2024년에는 모두 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게 해주세요.”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이 새해를 더욱 힘차게 보내자고 다짐한다. 일출을 보며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해돋이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해돋이 명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다짐을 해보자.
◆광주
해돋이 명소를 찾아 멀리 떠날 여유가 없다면 도심에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광주의 일출 명소는 무등산, 서구 금당산, 동구 너릿재 정상 등이다.
무등산 서석대는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등산객들에게는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정상에 오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중머리재와 장불재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등산 코스가 잘 이뤄져 있어 초보자들도 가능하다.
남구가 한눈에 보이는 월산근린공원은 힘들이지 않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남구에서는 연날리기, 드론 축하비행 등 여러 행사를 마련해 해돋이까지 지루하지 않다. 인근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있다.
서구에 있는 금당산은 동서남북 모두 촘촘하게 등산로가 짜여있어 일출을 볼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금당산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있어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서구는 인공폭포 광장 일대에서 떡국과 새해 소망 빌기 등 해맞이 프로그램을 꾸렸다.
동구 너릿재 옛길은 화순 만연산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보며 새해의 시작을 힘차게 다짐할 수 있다. 동구는 난타 공연과 새해 떡국 나눔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외에도 사직공원전망대, 풍암정, 원효사 등 볼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
◆전남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여수 향일암이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매년 광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새해 첫날은 '새 빛! 새 희망! 해를 품은 임포 향일암!'이라는 주제로 일출제를 진행한다. 일출 감상은 물론 길놀이, 촛불 밝히기, 타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새해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붉은 태양에 비친 기암괴석과 해수욕장이 절경을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캠핑장도 있어 텐트 안에서 편안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해안산책로인 미르마루길, 용바위 등 다양한 관광명소도 있어 들러봐도 좋다.
전국에서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해남 땅끝마을은 모든 이들의 희망과 소망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지역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띠배 띄우기, 북춤 공연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시아노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진도 세방낙조는 섬과 섬 사이로 보이는 붉은빛의 일출을 보며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좋다. 31일 세방낙조전망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고 1일에는 철마산, 진도 타워 등 각 장소에서 신년을 맞이해 소망 띠 달기, 기원제 등이 열린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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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선관위, 4·2 재보선 투표소 30곳 확정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사무보조원들이 4.2 보궐선거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거소 투표자 투표용지 발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2. kgb@newsis.com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4·2 재·보궐선거의 투표소 30곳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재·보궐선거를 실시하는 지역의 매세대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거소투표신고자 291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이번 전남지역 재·보궐 선거의 선거인 수는 광양 3만960명, 담양 4만394명, 고흥 9천678명 등 총 8만1천32명이다.전남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30곳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 어르신·장애인 등 층간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투표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층 또는 승강기 등 설비 시설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매세대로 배달되는 투표안내문에는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명과 약도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유권자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의 정견·공약과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투표시간 및 장소 등)이 게재돼 있다.담양군수재선거의 후보자는 선거공보 작성 시 시각장애 유권자의 알권리와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점자형 선거공보를 작성해야 한다. 책자형 선거공보에 그 내용이 음성·점자 등으로 출력되는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를 표시하는 경우 점자형 선거공보 제출을 대신할 수 있다.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의 선거인 수가 총 462만908명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226만3천644명(49%), 여성 235만7천264명(51%)이다.이 중 재외국민 7천924명, 외국인 1만3천116명, 거소투표(부재자 투표) 1만2천19명이다.이번 재·보궐 선거는 교육감 1곳(부산시),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 담양군,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 광역의원 8곳(인천 강화군 등),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구다 등) 총 23곳에서 실시된다.재·보궐 선거 중 가장 큰 규모인 부산시 교육감 선거의 선거인 수는 287만324명이다.선거권자는 시·군·구청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는 오는 28~29일 실시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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