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가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3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 총선을 앞둔 지난 8일 어머님이 돌아가시며 유세 현장 대신 장례식장을 지켜야 했던 서 당선인은 4명의 경쟁 후보들을 이기고 당당히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서 당선인은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전남도 예산을 6조원에서 9조원으로 150% 가까이 끌어올렸다. 앞서 전남도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하는 등 풀뿌리 정치인 시절부터 예산에 대해 잘 아는 인물로, 지금까지 '예산통'으로 불리고 있다.
3선 무안군수 출신인 서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영암·무안·신안 총선 재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으며, 이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수석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중량감을 키웠다.
이와 함께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제정법안 7건을 대표발의했고 법률소비자연맹이 조사한 21대 선거 공약 이행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약속을 잘 지키는 국회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서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 공약으로 ▲농산어촌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법 제도 보완 ▲영암·무안·신안 지역 발전 사업 지자체와 함께 차질 없는 진행 ▲농수축산업 생정권 차원의 소득보장 위한 최저가격 보장 법 제도 개선 ▲군공항 이전 특별법 국가책임 강화 개정안 재발의 등을 약속했다.
이번 총선을 끝으로 4선 도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서 당선인은 "총선 출마는 이번 22대 총선이 마지막 도전"이라며 "경선 전부터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민주당과 함께 '정권 심판'과 군민께 약속한 '지역 발전'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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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선인, 민주당 첫 공식일정 불참···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심 2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민주당 전남도당 첫 공식 일정에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박지원 당선인만 얼굴을 비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1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당선인 9인은 이 자리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무도한 검찰독재정권 견제,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 민주주의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전남도당의 첫 공식일정에 불참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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