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전남 동부권 유일의 현역 의원으로서 살아남은 여수갑 주철현 후보가 국민의힘의 유일한 전남 여성 후보인 박정숙 후보와 맞붙어 승리하며 동부권 유일의 재선의원이 됐다.
주 당선인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인 청바지를 입고 지난달 28일부터 선거구를 발이 닳도록 누비는 한편 관내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도 마다치 않았다. 그 결과 지역민들의 표심 잡기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 현직 시장인 김충석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현역 국회의원었던 이용주 후보를 2배 가량의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 당선인은 21대 국회 법안 통과율이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썼다.
우선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호 공약으로 약속한 '한국해양관광공사 설립'을 이행할 법적 토대 마련을 위해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해양레저관광 진흥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근거법안이다. 또 주 당선인은 수산부산물 재활용촉진법도 국회를 통과시켰다.
이처럼 주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제정법안을 2개나 통과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외에도 21대 국회에서 전남 국회의원 중 법안 통과율 1위라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 당선인은 "지역민들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셨다. 초선으로 일한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여기며,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여수가 중심되는 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 것을 약속드리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정직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박지원 당선인, 민주당 첫 공식일정 불참···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심 2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민주당 전남도당 첫 공식 일정에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박지원 당선인만 얼굴을 비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1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당선인 9인은 이 자리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무도한 검찰독재정권 견제,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 민주주의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전남도당의 첫 공식일정에 불참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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