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 부대변인,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24.03.12. 10:48 김종찬 기자
"민주당과 국민과 함께 윤 정권 심판 앞장"
담양·함평·영광·장성, 4명 대진표 사실상 완성
박노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최근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만나 당에 남기로 하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단했다. 박노원 부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4·10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했던 박노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부대변인은 12일 본인의 SNS에 "박노원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 국민과 민주당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분 모두가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민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득 안고 저 박노원에게 당과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며 "그것이 정말 국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 당의 요청을 수용했다. 정치인 박노원은 국민에 의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도 쉬지 않고 지난 수개월 간 지역을 누볐고, '국회의원 박노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었던 동지들이 떠오른다"면서 "지역민분들의 간절함을 박노원이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거 같아 지난 몇 주간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박노원은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국민과 함께,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민과 함께, 민주당과 함께 오직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정치인 박노원은 국민만을 위해 굳세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부대변인과 이석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현역인 이개호 의원을 3번 연속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위원회는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 의원의 단수공천으로 결정을 번복하자 탈당 후 무소속 연대를 꾀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한편 박 부대변인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민주당 이개호 의원, 국민의힘 김유성 전 경찰공무원, 개혁신당 곽진오 전남도당위원장, 무소속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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